로얄은 새로운 잠복 카드 ‘방랑 개구리’가 키카드로 주목받았으며 지휘관 카드의 효과를 극대화시키는 ‘루미나스 마법사’가 등장했다. 또 5 이상 피해를 전부 4로 줄여버리는 ‘불멸의 영웅 롤랑’은 상대의 손을 묶기에 최적이다.

병사와 지휘관 간 연계로 추종자를 강화시키는 것이 요점인 로얄에게 강력한 잠복 카드가 나왔다. 잠복은 상대의 지정 대상이 되지 않는 능력으로 한 번 공격한 뒤에는 이 효과가 사라진다. 그런데 이 카드는 매 턴이 끝날 때 마다 잠복 효과를 받는다.

방랑 개구리는 병사 타입 추종자로 로얄은 병사를 강화시키는 지휘관 카드를 사용하거나 턴 종료 시 무작위 추종자의 공격력을 1 올리는 마법진 ‘최전선’, 추종자 하나에게 +2/+2를 부여하는 주문 ‘무장 강화’ 등을 활용해 이 카드를 성장시킬 수 있다.

‘루미나스 마법사’는 출격 시 2/1 추종자 ‘루미나스 기사’ 소환 및 진화 포인트를 사용하지 않고도 지휘관 추종자를 진화시키는 능력을 지닌 카드다. 자신도 진화의 대상이 되며 한 턴에 한 번만 진화 가능한 횟수 제한은 동일하게 적용된다.

 

지휘관으로 분류되는 루미나스 기사는 진화 시 턴 종료까지 다른 추종자의 공격력을 1씩 올리는 효과를 가지고 있어 둘 간 연계는 매우 강력하게 작용될 전망이다.

 

 

전설카드 ‘불멸의 영웅 롤랑’은 내 전장에 ‘불멸의 성검 듀란달’이 없다면 이를 하나 전장에 소환하는 카드다.

 

비용7 마법진 불멸의 성검 듀란달은 상대가 가하는 5 이상 피해를 모두 4로 만드는 효과를 가졌으며 이는 비숍의 무적카드 ‘천상의 아이기스’에도 적용된다. 파괴가 가능하다는 약점이 있어 3장을 채우기엔 다소 부담이 따르지만 상대의 피니시기를 막고 역공에 나설 발판이 되기도 한다.

 

드래곤과 네크로맨서가 이번 패치의 가장 큰 수혜자라면 위치는 하향세를 걸었다. 14일 섀도우로그 기준 위치는 승률 꼴찌를 기록 중이다. 이전에 호의적인 평을 받지 못했던 비술 위치 덱이 대지의 인장을 활용한 ‘용의 지식 전수자’나 ‘축복받은 골렘’, 전설카드 ‘마도의 거병’ 등 추가 후 재조명되는 추세다.

 

‘마법소녀 메르비’를 내면 나와 상대는 손에 든 카드가 7장이 될 때까지 카드를 뽑는다. 패 소모가 심한 비술 위치 덱에서 각광받고 있으며 템포 위치 덱에서 ‘운명의 인도’를 대체하는 경향도 나타난다.

 

특히 ‘마도의 거병’은 손에 든 대지의 인장 마법진을 버리고 자신의 능력치를 증가시키는 카드로, 마법소녀 메르비와의 시너지를 고려해 봄 직하다.

 

 

축복받은 골렘은 대지의 인장 마법진이 전장에 있다면 대지의 비술을 발동, 출격 시 피해 3을 줄 수 있는 4/3 추종자다. 이 피해는 상대 추종자와 리더를 가리지 않아 정리기 또는 피니시기로 적절히 활용할 수 있다.

 

대지의 비술로 질주 효과를 지닌 5/5 추종자 ‘질풍룡’을 소환하는 ‘용의 지식 전수자’만한 강력함은 아닐지 모르지만 범용성에서 높은 점수를 받고 있다.

 

 

전설카드 ‘마도의 거병’은 대지의 인장 마법진을 활용하지만 대지의 비술 능력을 지니지 않은 독특한 카드다. 이 카드는 전장에 나온 마법진이 아닌 손에 든 마법진을 소모해 자신을 강화시키며 상대방 능력의 대상으로 선택되지 않는다.

 

버린 마법진 당 +2/+2씩 엄청나게 성장할 수 있으나 대지의 비술 카드를 찾는 능력으로는 이 카드를 뽑을 수 없고 이 카드를 낸 후 다른 대지의 비술 카드를 활용하기 어려워 진다는 점에서 연구가 지속되고 있다.

 

[함승현 기자 seunghyun@chosun.com] [gamechosu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