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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기자GO] 포켓몬고 매장 제휴 첫날…우리 동네 ‘포켓스톱’ 가보니

작성일 : 2017.02.23

 


▲ 23일 서울 광화문 롯데리이아 매장에 파란색의 '포켓몬고(GO) 공식 파트너' 스티커가 붙어 있다.

평일 오후 동네 편의점과 카페, 패스트푸드점에 '포켓몬'이 밀려듭니다.

한 패스트푸드점은 보유한 포켓몬 주인끼리 한 판 벌일 수 있는 결투장으로, 한 카페는 몬스터볼을 공급받고 포켓몬을 잡는 사냥터로 변했습니다. 이유는 지난달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왔던 모바일 증강현실(AR)게임 '포켓몬고'의 파트너십 제휴 때문입니다.

23일부터 '포켓몬고' 개발사인 나이언틱이 전국 곳곳의 세븐일레븐과 롯데리아가 운영하는 7개 브랜드 매장과 제휴함에 따라 편의점, 패스트푸드점 등이 일제히 '포켓스탑' '체육관'으로 개장한 것입니다.

국내 업체 마케팅 제휴가 시작된 것은 지난 1월 24일 '포켓몬고' 출시 이후 약 한 달 만인데요. 그동안 따뜻한 곳에 편히 앉아 포켓몬을 잡고 싶었거나, 스팟이 부족해 포켓몬을 잡기 힘들었던 서울 외 지역 이용자들에겐 반가운 소식입니다.

또 이번 제휴는 '포켓몬고' 이용자를 늘릴 뿐 아니라 매장 소비자의 방문도 증가시킬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앞서 '포켓몬고' 게임이 출시된 해외에선 포켓스톱 근처의 카페와 쇼핑몰 등이 게임 이용자의 방문이 늘어나 매출 증대 효과를 봤기 때문입니다. 이에 역세권에 빗댄 ‘포세권’이란 말도 생겨났습니다.

제휴 적용 첫날인 23일, 우리 동네와 직장 근처에서 흔히 보는 세븐일레븐과 롯데리아가 어떻게 변했을지 직접 가봤습니다. 


-이 곳은 23일 오전 '포켓몬고' 제휴 행사가 열렸다는 세븐일레븐 서울 소공점입니다. 




-문부터 큼지막한 '포켓몬고 공식 파트너' 스티커가 눈에 들어옵니다.


-매장 곳곳엔 포켓몬 식음료 등이 배치돼 있습니다. 최근 '포켓몬고' 열풍에 따라 관련 식음료 상품들이 많이 출시되는 추세입니다.





-이번 제휴에 따라 전국 8700여개의 세븐일레븐 매장 중 7700여 점포는 '포켓스톱'으로, 800여 점포는 '체육관'으로 변했습니다. 세븐일레븐 소공점은 수집하고 진화시킨 포켓몬을 활용해 이용자간 대결을 벌일 수 있는 체육관입니다.

승리하면 체육관에 본인의 아이디를 올릴 수 있고, 점령 시간에 따라 아이템 등 혜택이 제공됩니다. 현재 소공점의 주인은 아이디 'cwyhnf'를 쓰는 이용자네요.


-이번엔 엔젤리너스 명동점으로 가봤습니다. 

롯데리아의 '포켓몬고' 제휴에 따라 롯데리아가 운영하는 전국의 롯데리아, 엔제리너스커피, TGI프라이데이, 크리스피크림도넛, 나뚜루팝, 빌라드샬롯, 더 푸드하우스 총 2709개 매장이 '포켓몬고' 제휴 장소로 지정됐는데요. 세븐일레븐과 마찬가지로 2409개 매장은 '포켓스탑'으로, 일부인 260개 매장은 '체육관'으로 운영됩니다.


-엔젤리너스도 파란 '포켓몬고' 공식 파트너 스티커가 붙어있네요. 


-내부에 들어서자마자 스마트폰 화면에서 '몬스터볼'이 쏟아집니다. 몬스터볼은 포켓몬을 잡을 때 사용되는 구슬인데요. '포켓스탑'에서만 얻을 수 있습니다. 


-'포켓스탑'에선 포켓몬의 등장 확률이 높습니다. 커피를 주문하고 편히 앉아 이야기를 나누는 게 제휴 매장의 매력이네요. 2세대 포켓몬 '노라키'를 잡았습니다. 얼마 전 포켓몬고에 2세대 포켓몬 80여종이 추가됐었죠.


-이번엔 패스트푸드점 롯데리아를 찾아봤습니다. 롯데리아 소공2호점이 있는 지하 건물에는 크리스피크림도넛도 함께 입점해 있군요.

 


-디저트카페 크리스피크림도넛도 포켓스탑입니다. 들어서자마자 큼지막한 스티커를 볼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지하 매장은 GPS 신호를 잡기가 쉽지 않습니다. 여러 번 다시 켜봤지만 끝내 잡지 못했습니다. 


-지하 롯데리아 매장도 마찬가지입니다. GPS 신호를 잡지 못하고 있습니다. 포켓스탑을 찾는 이용자들은 1~2층에 위치한 매장을 찾아야겠습니다. 주의해야겠네요.




-건물을 벗어나 롯데리아 광화문점으로 향했습니다. 이 곳도 제휴 스티커가 붙어 있습니다. 


-광화문점은 롯데리아가 운영하는 매장 중 전국 260개 밖에 없다는 '체육관'입니다. 한 이용자의 포켓몬 '나시'가 점령하고 있네요.




-평일 오후라 매장은 비교적 한산했지만 포켓몬고를 즐기기 위해 롯데리아를 찾은 이용자들도 일부 볼 수 있었습니다.



23일 롯데리아, 세븐일레븐의 '포켓몬고' 제휴에 따라 전국에 약 1만1000개 포켓몬고 스팟이 생겨났습니다. 이에 지방에 살고 있는 이용자들은 반색입니다. 

지방의 '포켓몬고' 이용자들은 "포켓스탑이 늘어나 환영이다. 이제 포켓스탑을 찾아 해매지 않게 됐다" "날씨가 추운데 카페나 편의점에서 앉아서 포켓몬을 잡을 수 있어 좋다" 등 호평을 보냈습니다.

그동안 서울 외 지역 이용자들은 '포켓스탑' 부족이 불만이었습니다. 위치기반 서비스를 기반으로 한 '포켓몬고'는 명소를 위주로 포켓스탑을 선정했고, 포켓스탑은 수도권 등 인구 밀집지에 몰려 있어 게임을 즐기기 쉽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롯데리아와 세븐일레븐 매장은 지방에도 고루 분포하고 있어 포켓스탑 생성을 위한 GPS 조작 등도 줄어들 전망입니다.

스마트폰에 보여지는 포켓몬고 스팟도 부쩍 늘어난 느낌입니다. 동네를 장악한 마케팅 제휴가 조금 시들해진 '포켓몬고' 열풍을 다시 몰고올 지 업계의 관심을 모읍니다.

[오우진 기자 evergreen@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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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

  • nlv18 야만용철
  • 2017-02-24 16:41:06
  • 돌아다니면서 사진 찍느라 고생하셨습니다
  • nlv51 스타2고렙
  • 2017-02-27 09:01:35
  • 사진 참 잘찍ㄴ ㅔ
  • nlv201_0101 seoyo9
  • 2017-03-03 21:10:00
  • ㄱㄱㄱ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