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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장리뷰] 섀도우버스, 고급스러움과 디테일 묻어나는 카드배틀 게임

작성일 : 2017.02.13

 


 
사이게임즈는 지난 7일 '바하무트:배틀오브레전드' IP(지식재산권)을 활용한 대전형 CCG(콜렉터블카드게임) '섀도우버스' 한글화 버전을 공개했다. 이후 순위가 가파르게 오르더니 16일 기준 구글플레이 매출순위 16위를 기록하며 순항 중이다.
  
이 게임은 동사의 모바일 RPG(역할수행게임) 바하무트:배틀오브레전드의 IP(지식재산권)를 바탕으로 개발돼 일본 RPG 특유의 일러스트와 스토리 라인을 갖추고 있다.

더불어 다양한 보상 체계와 부담감을 덜어낸 랭킹전 시스템은 진입 장벽을 낮추고 카드 수집과 전략의 묘미를 동시에 전달한다.
  
◆ 미려한 일러스트와 스토리 라인…'최애캐'를 만들다
 
△ 아이바 료스케 일러스트의 '고대의 엘프'
 
바하무트:배틀오브레전드는 판타지 세계관을 갖춘 카드수집형 모바일 RPG(역할수행게임)다. 파이널판타지 시리즈 아트디렉션을 담당한 '아이바 료스케'가 참여하는 등 비주얼에 크게 신경 썼다.
 
이를 토대로 섀도우버스는 완성도 높은 일러스트를 강조한다. 600여 개에 달하는 카드들은 엘프, 마법사, 용 등 판타지 색채로 가득하다. 각 캐릭터들은 '프리미엄카드'에서는 애니메이션 효과를 추가해, 진화 시에는 더 화려한 모습으로 등장한다.

△ 카드마다 스토리가 있다
  
스토리도 놓치지 않았다. 캐릭터 간의 스토리를 읽어보면 한편의 일본 애니메이션을 게임에 담아낸 느낌이다. 스토리 모드에서는 리더 7명의 배경을 파악할 수 있다. 서로의 이야기가 연계되기도 하면서 한 명의 주인공뿐 아니라 관련 인물들이 모두 주목받는다. 

카드에도 모두 사연이 있다. 이는 카드 일람에서 확인 할 수 있으며 대전 중 대사를 통해서도 드러난다.
 
◆ 낮은 진입장벽, 여유있는 진행


△ 섀도우버스 대전 화면

CCG 초심자는 카드 수집은 물론, 이미 정착된 전략을 따라잡기 위해 품이 들 수밖에 없다. 이 게임은 랭킹전의 승리 점수와 패배 점수 간극을 크게 넓혀 초심자들의 부담감을 해소했다.
 
D등급까지는 승리 시 획득 점수가 100점 정도에 패배 시 차감 점수가 10여 점 정도다. 승률이 낮더라도 등급을 올리는 데 무리가 없다. C0등급부터 그 차이는 50점으로 좁혀지며 본격적인 경쟁이 시작되는 B0등급 전까지 덱을 구성하고 게임을 익힐 여유가 있다. 한 번 올린 등급은 시즌이 바뀌어도 초기화되지 않는다.
 
카드 설명도 자세하다. 상대가 카드를 내면 해당 효과가 화면에 표시되며 또 설명창을 다시 한 번 누르면 상세 능력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 스토리모드는 직업별 8개 챕터로 구성된다

또 출석, 일일 미션, 업적, 누적BP(배틀 포인트) 등 다각화된 보상 체계를 갖췄다. 튜토리얼을 마치면 카드팩 30개를 받게 되고 스토리모드에서는 각 챕터마다 골드나 직업 카드 등 보상이 존재한다.
 
◆ 랭킹전에 앞서 알아야 할 세 가지


△ 상대에게 인사를 건네보자

이 게임의 메인 콘텐츠는 '글로벌 PvP(유저 간 대결)'이다. 대전은 순위가 매겨지지 않는 '일반전', 경쟁의 장(場) '랭킹전', 원하는 상대와 대전하는 '친선전' 세 가지가 있다.
 
랭킹전 등급은 비기너에서 시작해 D에서 AA까지 각 4개의 등급으로 구성된다. BP 5만점을 달성하면 가장 높은 마스터 등급이 된다. 매 달 누적된 BP는 초기화돼 새로운 보상을 받을 수 있다. 등급은 유지된다.
 


대전에서 승리하기 위해선 7명의 리더 콘셉트 파악이 우선이다. 각 리더는 직업 카드를 통해 특수한 능력을 낸다.

'위치' 이자벨은 주문을 사용할 때마다 손에 들고 있는 '주문증폭' 카드가 강력해진다. 데미지가 늘어나거나, 비용이 감소한다. '드래곤' 로웬은 PP(플레이포인트)를 증가시켜 비용이 높은 카드를 빠른 턴에 사용하며 PP가 7을 넘으면 카드의 효과가 더욱 강화되는 식이다.
 
두 번째는 카드 효과의 명칭이다. '출격시'는 추종자나 마법진을 전장에 냈을 때, '유언'은 추종자나 마법진이 파괴됐을 때 발동하는 효과를 말한다. '돌진'은 낸 턴에 하수인만 공격할 수 있고 '질주'는 리더까지 공격 가능하다.
 
마지막은 섀도우버스만의 고유 시스템인 '진화'다. '진화'는 전장의 추종자를 강화하는 것으로 선공은 5번째 턴부터 2회, 후공은 4번째 턴부터 3회 사용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공격력과 체력이 2씩 오르며, 때론 특수 효과가 발동된다.

기존 카드 대전 게임의 경우 똑같이 카드를 내면 선공이 유리한 편에 속한다. 하지만 이 게임은 후공이 먼저 진화를 할 수 있어 대결의 균형을 맞췄다.

◆ 무작위 대전 묘미 '2픽'…5승이 중요해



2픽 아레나는 내 덱이 없어도 대전할 수 있는 모드다.
 
무작위 카드가 양 쪽에 2개씩 나오는데 한 쪽을 고르며 총 15번을 선택, 30장으로 덱을 구성한다. 티켓 또는 골드, 크리스탈(캐시)로 입장해 총 5번 대결한다.
 
승수에 따라 보상이 달라지고, 도중에 포기해도 수령할 수 있다. 입장하는 것만으로도 카드팩 1개를 획득할 수 있는데 전승 시 보상이 확연히 달라진다. 4승까지는 골드를 좀 더 주는 정도지만 5승을 달성하면 카드 제작에 필요한 에테르 등을 얻을 수 있다.

2픽 아레나에서는 추종자 전개가 빠른 '로얄'과 정리기가 많은 '네크로맨서', 후반이 강한 '드래곤'이 유리한 추세다.
 
[함승현 기자 seunghyun@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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