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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담백리뷰] 리니지2레볼루션, 32레벨 찍어본 기자 이야기

icon_ms Nightcrawler  |  2016-12-22 18:51  |  조회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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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게임 '리니지2레볼루션'이 화제다. 

이 게임은 기대감에 사전예약자만 340만명을 넘어선 화제작이다. 유명 온라인 MMORPG 처럼 흡혈 전사, 날카로운 저격수, 보조형 치유사 등 세분화된 전직도 할 수 있다. 설레는 마음으로 게임을 시작했다. 

엘프 로그를 32레벨까지 플레이해본 결과 이 게임은 무과금 유저에겐 너무나 가혹한 게임이라는 결론이 나왔다.

기자의 경우 일단 대작게임 이름값에 11000원 정액제를 질러 봤다. 설레는 마음에 첫 뽑기를 시도했지만 화면에는 A급 아이템 뿐이었다. 두 번째 뽑기에선 S급 무기가 하나 나왔다. 일단 소소하게 만족하고 게임을 시작했다.

게임은 MMORPG지만 모바일 플랫폼인 만큼 편리한 자동퀘스트를 지원했다. 버튼 클릭 하나로 몬스터 10마리 사냥 퀘스트도, 필드의 귀걸이를 모으는 수집 퀘스트도 모두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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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한 마음으로 퀘스트하는 캐릭터를 감상했다. 경험치는 생각보다 빠른 속도로 올라갔다. 최신 언리얼엔진4 그래픽은 화려한 광원 효과를 자랑했고 정신 없이 감상하다 보니 어느새 25레벨쯤에 다다랐다. 

S급 무기 하나로는 여기서 막혔다. 자동 퀘스트를 눌러 놓고 잠시 다른 일을 하면 캐릭터의 시체만 보였다. 포션을 빨며 컨트롤로 진행해 봤지만 너무 비효율적이었다. 돈을 좀 더 내라는 소리인 것 같아 한번 더 과금을 진행했고, 모인 다이아와 함께 두번 정도 더 뽑기를 진행했다. 

대박이 터졌다. R급 무기와 R급 방어구, S급 장신구가 나왔다. 31레벨 전직이 눈에 아른거렸다. 다시 감상을 시작했다. 메인 퀘스트와 일일퀘스트, 주간퀘스트를 병행했고, 정예던전에 핫타임 투자도 하며 경험치를 올렸다. 장비 강화도 틈틈히 하며 31레벨을 달성했다. 마의 전직 퀘스트에 다다른 것이다.  

전직 퀘스트는 조금만 준비해 놓으니 생각보다 쉬웠다. 마지막 보스인 키리오스가 강하긴 했지만 1서버로 들어가 파티로 하니 수월했다. 그리고 활쟁이인 실버레인저로 전직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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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형에는 변화가 없었다. 보통의 게임은 전직을 하면 멋지거나 아름다운 의상으로 갈아입는다. 남성 캐릭터는 잘생겨지고 여성 캐릭터는 예뻐진다. 하지만 전투력만 상승할 뿐 변화는 거의 없었다. 현재 외형 변화는 오로지 장비 뿐이다.

스킬이 4개 더 생겨났다. 공격형 스킬 2개와 버프형 스킬 2개다. 공격형 스킬은 군중제어기를 지녔지만 기존 스킬과는 별반 다르지 않았고, 버프형 스킬은 크리티컬과 이속, 공속을 강화해 주기 때문에 후반 가면 쓸모가 있겠다 싶었다. 

(전직을 하면 스킬포인트가 초기화가 되지 않는다. 일단 패시브 스킬에만 투자하여 포인트를 모아놔야 한다. 만약 더 빠르게 강해지고 싶다면 스킬 포인트 패키지를 구입하자)

강해졌다고 생각하며 다시 오픈필드로 나왔다. "난 이제 전직한 유저다"라는 생각으로 1레벨을 더 진행했다. 조금씩 게임이 어렵다는 느낌이 들었다. 정령탄과 포션 소비 속도도 늘어났다. 과금 충동이 또 올 것 같아 일단 여기서 게임을 멈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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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정도 해 보니 '리니지2레볼루션'은 이용자가 지갑을 열 수록 강해지는 구조의 게임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 게임은 뽑기에서 R급이나 SR급 장비를 갖고 진행해야 막힘이 없다. 있으면  정말 시원시원한 진행을 맛볼 수 있다.

최고급 장비를 던전에서 얻기 힘들기 때문에 '노가다(노력)'형 진행은 거의 불가능해 보인다. e스포츠 최고 스타인 '페이커'의 컨트롤(?)로도 안 된다. 정확한 회피기가 없기에 몬스터가 때리면 전사고 궁수고 마법사고 맞아가면서 공격해야 한다. 대미지를 버티지 못하면 당연히 죽는다. 

너무 과금색이 짙다. 돈을 내고 좋은 장비를 뽑지 않으면 플레이가 몹시 힘들다. 이 점이 연일 현재 최고매출 1위를 유지하는 이유인 듯 싶다. 오픈필드 끝엔 대체 뭐가 있는지, 베어그릴스의 생존 다큐멘터리보다 더 궁금하다. 엔딩만 있다면 소위 말하는 '핵과금러'가 한번 되어보고 싶은 생각도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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