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6일부터 히트의 사전 서비스가 시작됐다.
베타테스트를 재미있게 했던 게임이라 기대해왔고 서버 오픈과 함께 열심히 달렸다. 언리얼엔진4로 만들어진 그래픽도 그래픽이지만 연출, 게임 내 동선, 시스템 등 많은 부분이 인상적이고 괜찮았다.
그래서 이왕 달리는 거 결제하고 달리자고 결제도 했다.
히트에는 장비 뽑기가 있는데 보석이 300개 소모된다.
10개짜리를 돌리면 최소 영웅 등급 1개를 보장해줘 보석 3000개를 짜리를
돌려봤다.
올 영웅 등급 2개 나왔다. (이때까지만 해도 영웅 다음 고대가 마지막 등급인줄 알았다)
무기를 질렀으니 방어구를 질러봤다.
올 영웅이 4개나. 나 축캐인가봐.
그런데 영웅 위에 고대가 있고 고대 위에 전설이 있고 전설 위에 불멸이 있다는거다.
어?
빡은 아니고 살짝 마음이 상해서 무기를 한번 더 돌려봤다.
영웅 2개?
어?
전설은?
아니 고대라도 나와야지.
전설은 언제 나오는거야?
속이 더 상했다.
그래서 한번 더 돌렸다.
고대가 하나, 영웅 하나.
어?
전설은?
고대라도 줄테니 이제 그만 지르라는 말이 허공에서 들리기 시작했다.
그런데 오늘 후배기자가 겜조 단카방에 스샷을 한장 투척했다.
마치, 지금 지르세요~
라는 메시지처럼 들렸다.
그래서 또 질렀다.
영웅 두개.
어?
전설은?
늘 뽑기를 하면서 느끼지만 나랑은 안 친하다.
될 사람만 되는 세상이다.
속상하다.
그런데 정말 속상한건
나 좀 많이 질렀는데
3만원 지른 후배 보다 장비가 안 좋다. 약하다. 좀. 많이.
Aㅏ....
새로고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