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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색도시, 오늘이 마지막 출근일이었습니다

icon_ms TemZ  |  2015-06-03 13:01  |  조회 7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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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마지막 출근일이었습니다"

 

포털사이트에서 '회색도시'라는 게임명을 입력했을 때 '해체'라는 단어가 자동완성 검색어에 오른다.

 

그만큼 많이들 검색했던 단어란 의미다. 지난 5월 14일 게임업계에서는 네시삼십삼분이 자사의 모바일게임 '회색도시' 개발조직을 정리한다는 비보가 전해졌다.

 

이는 게임성과 매출이라는 연결고리가 균형에 맞지 않아 내려진 결정인 만큼 '해체'라는 단어가 주는 중압감이 가볍지 않다. 많은 업계 관계자들이 이 비보에 아쉬움과 안타까움을 표했다.

 

또한 당사자들이 갖는 아쉬움은 쉽게 상상하기 어렵다. 

 

관련해 3일 새벽 회색도시 개발을 총괄했던 진승호 PD는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심경을 전했다. 이글은 "오늘이 마지막 출근일이었습니다"라는 말로 시작한다.

진 PD는 "조용히 가는 일 또한 예의가 아니란 생각에 소회를 끄적입니다"라며 글 작성 이유에 대해서 밝혔다.

 

그는 유저들에게 감사함을 전하고 개발과정의 오판에 대한 아쉬움을 표했다. 433에도 감사함을 표하며 가능한 한 오래 게임이 서비스됐으면 한다는 바람을 전했다.

 

게임 제작에 도움을 준 성우진에게도 감사를 표했고 특히 함께 했던 팀원들에게 고맙고 미안하다고 말했다.

 

끝으로 진 PD는 "무언가로 다시 찾아뵐 기회가 오길 빕니다. 그때까지 안녕히 계십시오"라는 말로 해당 글을 마무리 지었다.

 

하나의 개발 조직이 사라졌지만 다시 새로운 기회로 만날 수 있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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