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커뮤니티에 올라온 글이 온라인 상에서 화제다.

해당 글에는 한 대학생이 최근 유행 중인 모바일게임을 플레이하기 위해 연습장에 여러가지 정보를 적어놓고 공부를 하는 내용이 기재돼 있다.

첫 사진은 '게임 중독 무섭네요'라는 제목의 글로 한 모바일게임의 영웅 별 등급표에 대해 게이머가 적어놓은 연습장이 등장한다.

하지만 이는 시작에 불과했다.

이 글을 확인한 유저들은 '고작 이 걸로?'라며 비웃듯이 과거 자신의 업적들을 하나씩 꺼내놓는다.

그들은 '예전에 RPG 할 때 맵도 손수 다 그렸다' '울티마7 하면서 맵 좌표와 각종 이벤트 노트에 기록하며 게임했다' '스타크래프트를 할 때 건물 빌드타임 다 적어서 대입하고 일꾼 수별 자원수급량 표를 작성했다' '중고딩 시절 RPG를 하기 위해 일본어를 독학했다' '팡야할 때 친구가 야드 계산용 자를 들고 다니는거 보고 할말을 잃었다' 등 다양한 과거를 드러내며 우리나라가 게임강국이라 불리는 이유를 여과없이 보여줬다.

두번째 사진은 특정 모바일게임의 공격력과 방어력에 따른 실제 효율을 표와 공식으로 나타낸 것으로 얼마나 많은 연구가 이뤄지고 있는지 알 수 있다.

이렇듯 한국에서는 자신이 플레이하고 있는 게임에 대해 최적의 정보를 얻고자 수많은 이들이 연구를 한다.

그 때문인지 대한민국은 전세계에서 알아주는 게임 강국이다. 해외 커뮤니티에서는 '게임에 난이도가 있다면 가장 높은 난이도는 한국'이라는 이야기가 있을 정도로 게이머들의 실력은 첫 손에 꼽힌다.

글을 쓰고 있는 필자 역시 한 때 스타크래프트 프로게이머를 희망하며 수많은 연구를 했던 적이 있다.

안타깝게도 수학적으로는 뇌가 발달하지 않았는지 해당 사진에 등장하는 복잡한 공식들을 응용하지는 못했지만 지금 생각하면 그 역시 하나의 논문급의 자료가 될 듯 하다.

여러분은 과거에 어떤 식으로 게임을 공부(연구) 하셨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