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업계수표

겜조뉴스

copyright 2009(c) GAMECHOSUN

게임조선 네트워크

주요 서비스 메뉴 펼치기

커뮤니티 펼치기

게임조선

hot 검색

실시간 댓글 보기/숨기기

너프 또 너프, 롤 밸런스는 너프 만이 답인가 ?

icon_ms 납뜩이  |  2014-07-16 14:42  |  조회 2343

 

 

202295_1405489312.jpg

최근 라이엇게임즈의 패치를 살펴보면 대회에서 강한 모습을 보이는 챔피언들을 하향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물론 스카너와 같은 챔피언들은 상향을 통해 소위 '고인'이라 불릴 정도로 못 쓰는 상황에서 대회에서 다시 등장할 수 있는 '전략픽'의 위치까지 끌어올렸다.

하지만 '과연 하향 위주의 밸런싱이 옳은가?'라는 질문에는 선뜻 대답하기가 어려울듯 하다.

한국에서 리그오브레전드 이전에는 스타크래프트:브루드워(이하 스타)가 e스포츠의 중심을 이뤘다.

당시 스타의 밸런싱은 프로토스, 테란, 저그 세 종족이 맵에 따라 유불리를 달리하며 소위 '황금밸런스'가 이뤄졌다. 기본적으로 프로토스>테란>저그>프로토스 라는 종족 상성에 따라.

스타의 절대자로 군림했던 KT롤스터의 이영호는 "잦은 패치보다는 선수들을 믿고 기다리는 것도 밸런스를 맞추는 데 답이 될 수 있다"는 견해를 밝힌 적이 있다.

필자는 이와 같은 이야기에 격한 공감을 표했다. 현재 리그오브레전드는 특정 챔피언이 강해지면 하향을 통해 밸런스를 맞추고 있다.

이와 같은 현상에 프로게임단들 역시 급격하게 바뀌는 패치에 따라 상향된 챔피언을 연습하거나 대세 챔피언이 하향되고 기존에 득세했던 챔피언을 다시 꺼내드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결국 밸런스는 개발자의 개입도 없을 수는 없지만 선수들과 유저들의 몫이라고 생각한다. 스타의 황금시대는 게임사가 만든 것이 아니었다. 특정 맵에서의 종족 밸런스가 무너지면 그 종족의 선수들은 언젠가는 해법을 들고 나왔고, 팬들은 안 될 것이라 생각했던 상황에서 이를 극복해내는 프로게이머들을 보고 뜨거운 환호를 보냈다.

리그오브레전드도 마찬가지다. 대회에서 활약하는 챔피언들을 하향시키는 것도 밸런스를 위한 하나의 방법일 수도 있지만 현재 '고인'이라 불릴 정도로 약한 챔피언들을 리메이크하고, 선수와 유저가 '트렌드'를 이끌 수 있도록 잦은 패치를 지양하는 것 역시 스타를 잇는 e스포츠 주 종목으로의 위치를 지키기 위한 하나의 방법이 되지 않을까 한다.

 

새로고침

댓글 2이미지댓글 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