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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라, 경기장 무단이탈… 프로게이머 자격 있나?

icon_ms 납뜩이  |  2014-06-03 14:40  |  조회 4538

 

959575_1401774004.jpg이유라가 경기장 이탈을 통한 몰수패로 논란의 중심에 섰다.

이유라는 지난 1일 서울 선유동 ESTV스튜디오에서 열린 '2014 WSL 시즌1' 승자조 4강 문새미와의 경기에서 1, 2세트를 내리 진 뒤 3세트에 경기장을 이탈하면서 0 대 3 몰수패를 당했다.

1세트에서 이유라는 문새미의 잠복 바퀴 전략에 큰 피해를 입었고, 경기 후반에는 뮤탈리스크 세리머니를 당하는 등 굴욕을 당했다. 2세트 역시 문새미에게 저글링 러시를 당하며 7분만에 패하고 말았다.

이후 이유라는 3세트 경기를 포기하고 경기장을 이탈했다. 박외식 프라임 감독과 경기장에 있는 관계자들이 이유라의 기권을 말렸지만 경기포기의사는 확고했다.

이유라의 경기 포기 사유는 경기조건 변경으로 노트북으로 진행될 예정이었던 대회가 대회 개막을 3일 앞두고 키보드 세팅이 가능한 것으로 경기를 진행하는 것으로 변경돼 환경적으로 적응하기 힘들었다는 점이다.

이번 사태에 대해 e스포츠 팬들은 "두 세트를 내리졌다해서 경기를 포기하는 것은 프로게이머라는 이름을 붙이기조차 아깝다"며 냉담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더군다나 노트북에서 키보드 세팅이 가능한 것으로 경기조건이 변경된 것은 본인 뿐만이 아니라 다른 선수들 역시 마찬가지였기 때문에 경기 포기의 사유로 받아들이기에는 무리가 있다는 의견도 다수다.

현재 단 두 명 밖에 남지 않은 여성 프로게이머 중 한 명인 이유라. 여성부 리그의 수가 계속해서 줄어드는 이 시점에서 여성 프로게이머가 경기장 이탈이라는 최악의 판단으로 팬들의 기대를 저버렸다.

프로게이머라면 프로다운 경기력과 마인드로 팬들의 기대치를 충족시켜야할 의무가 있다. 하지만 자신이 치러야하는 경기가 있음에도 그 경기를 포기한 프로게이머가 팬들로부터 다시 환영받을 수 있을지는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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