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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의 머드게임 이야기-'난 섭다 유발자'

icon_ms 소율  |  2012-02-16 19:46  |  조회 4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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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업계 분들과 만나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던 중 PC통신이 한창 유행이었던 90년대 중후반 텍스트 머드 게임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당시 텍스트 머드게임은 자판으로 이동/공격/마법/지도 등등 명령어를 입력해 텍스트 설명을 보고 상상력을 발휘해 자신의 캐릭터를 육성하는 방식이었는데요.

업계 한 관계자는 자신의 고교시절 머드게임의 추억에 대해서 이야기 했습니다.

"당시 PC모뎀을 통해 게임을 즐기면 월말 전화요금 폭탄을 맞았던 기억이 있어서, 통신사에서 대여해 주는 PC통신 전용 단말기로 머드게임을 즐겼다"

"초창기 머드 게임은 오픈소스를 재 구성한 게임으로 서비스가 불안했다. 그 중 하나가 한 지역에 일정량 이상의 아이템이 버려지면, 텍스트로 표시할 수 있는 허용치가 초과하면서 서버가 다운되는 버그가 있었다"

당시 게임의 흥미를 가지고 있던 대학생들을 중심으로 자체제작 머드게임이 유행이었고 이같은 버그는 빈번히 일어날 수 있었다. 이 관계자는 당시 게임의 버그를 악용해 고급 아이템을 대량으로 복사했고, 친구들과 함께 나눠가졌다고 한다.

"제가 접속할 때마다 서버가 다운이 되니 결국 운영자가 저를 밴(ban: 게임 접속 차단)시키더라. 그래서 운영자에게 '날 차단하면 이 버그를 모든 사람에게 알리겠다' 했더니 '알려도 상관없다'며 매몰차게 차버렸고, 이후 그 게임은 즐길 수 없었다"

"이후 친구들에게 버그를 모두 알려줬으나, 발빠른 운영자의 패치로 모두 막혀버렸다."

 

결론: 게임 내 버그 악용은 정상적으로 게임을 즐기는 유저들에게 피해를 주는 행위임으로 지양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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