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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일게이트 '미래시', 세계관·리터너 정보 확장 공개…TGS 2026 앞두고 공식 홈페이지 업데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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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일게이트는 컨트롤나인이 개발 중인 신작 타임 트립 RPG '미래시: 보이지 않는 미래'가 공식 홈페이지 콘텐츠를 확충하고 작품의 핵심 세계관과 주요 캐릭터 '리터너'의 상세 정보를 공개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데이트는 오는 17일 개막하는 '도쿄게임쇼 2026(TGS 2026)' 출전을 앞두고 진행됐다. 이에 따라 그동안 영상과 각종 오프라인 행사 등을 통해 조금씩 모습을 드러냈던 '미래시'의 기본 설정과 주요 인물들의 최신 정보를 공식 홈페이지에서 한데 살펴볼 수 있게 됐다. 

공식 홈페이지에서 가장 먼저 확인할 수 있는 것은 '미래시'를 구성하는 세 가지 핵심 설정이다.
 
과거를 바꾸지 못한 '리터너', 인과를 끊어낼 '아홉 번째 의원', 멸망 끝에 남은 마지막 성역 '아이기스 시티'를 차례로 소개하며 게임의 기본적인 이야기 구조를 설명한다.
 

'리터너'는 비극을 바꾸기 위해 시간을 거슬렀지만 끝내 실패하고 시간의 틈새에 낙오된 소녀들이다. 세상의 기억에서 지워진 채 '낙인의 저주'를 안고 살아가는 존재로, 역설적으로 이들이 지닌 초능력이 인류를 구원할 유일한 열쇠이기도 하다.

공식 소개에서는 누구도 기억하지 못하게 된 이들의 이름을 다시 불러주고 상처를 치유해, 다시 한번 과거에 도전할 용기를 주는 존재가 바로 플레이어라는 점을 강조한다. 단순히 시간을 되돌리는 이야기에 그치지 않고, 한 차례 실패를 경험한 소녀들과 함께 다시 운명에 도전한다는 것이 '미래시' 세계관의 중심축인 셈이다.
 

플레이어는 비밀 결사 '성리 기관'의 아홉 번째 의원이 된다. 성리 기관은 반복되는 멸망을 막기 위해 고군분투해온 조직으로, 어느 날 나타난 플레이어가 강력한 유물 '크로노 기어'를 깨우면서 이야기가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아홉 번째 의원이 된 플레이어는 실패로 점철된 역사를 다시 써 내려가기 위해 리터너들과 시간을 거슬러 올라간다.
 

이들이 지켜야 할 현재의 무대는 '아이기스 시티'다. 인류가 정체불명의 괴물에 의해 종말의 위기에 몰린 가운데 세계수 '위그드라실'이 펼친 성역 안에 남은 사실상 인류 최후의 도시다. 인간과 수인, 엘프가 뒤엉켜 살아온 오랜 역사를 가진 곳이지만 현재는 멸망을 눈앞에 두고 있으며, 플레이어는 찬란했던 과거의 잔상과 파멸이 예견된 현재를 오가며 도시를 지켜야 한다.

이와 함께 지금까지 공개된 주요 리터너 5명의 상세 프로필도 공식 홈페이지에 자리 잡았다. '엔데', '이츠카', '티에리아', '뉴', '레몬'의 전신 일러스트와 대표 대사, 좋아하는 것과 싫어하는 것, 성격과 배경을 설명하는 소개문을 확인할 수 있다. 스마일게이트 역시 이번 게임소개 페이지를 통해 이들 다섯 캐릭터의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먼저 '엔데'는 "시간은, 기다려주지 않아요."라는 대사와 함께 소개되는 문학소녀다. 기억을 잃은 상태에서도 희미하게 남은 이타심 하나로 다른 사람을 구하려 하며, 누군가를 위해서라면 스스로를 기꺼이 내어놓는 위태로운 헌신을 지닌 인물이다.
 
흥미롭게도 근미래를 배경으로 멸망을 다룬 재난 만화 'MIRESI'를 좋아하며, 다른 사람이 자신을 위해 다치거나 희생하는 것과 비바람을 싫어한다.
 

'이츠카'는 "에이~ 섬광★닌자, 이츠카님 등장~!"이라는 소개부터 성격이 선명하다. 닌자라는 표현과 달리 밝고 거리낌 없이 다른 사람에게 다가가며, 가벼운 웃음 뒤에는 어떤 시선에도 흔들리지 않고 사람을 끌어당기는 자유로운 매력을 지닌 소녀다.
 
'이츠카' 기준의 '귀여운 옷과 장신구'와 화려한 꽃무늬 기모노를 좋아하고, 칙칙한 분위기를 싫어한다.
 

거대한 무기를 짊어진 수녀 '티에리아'는 온화한 미소 뒤에 신앙을 향한 강한 집념을 품은 인물이다. 용서마저 버리고 스스로를 개조해 아군의 방패가 되기를 선택한 '신념의 화신'으로 설명된다.
 
어머니를 닮은 자신의 얼굴과 여행 교단 소유의 성유물 '라우스 생크투스'를 소중히 여기면서도, 자신의 얼굴이 비치는 것, 특히 거울을 싫어한다는 모순적인 설정도 눈길을 끈다.
 

'뉴'는 세상에 대한 호기심으로 가득한 해맑은 장난꾸러기다. 낯을 가리지 않는 상황에서는 좋고 싫음의 표현이 분명하며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 귀엽게 떼를 쓰거나 애교를 부리는 여동생 같은 모습을 보여준다.
 
당근과 피망을 좋아하는 반면 아버지와 강제로 두어야 했던 체스는 싫어한다.
 

마지막으로 '레몬'은 겉으로 보이는 모습과 내면 사이의 간극이 특징이다. 매사에 나른하고 모든 것을 지루하게 여기는 화려한 차림의 소녀로, 과거 지뢰계 소녀들 사이에 섞여 자극을 좇았던 경험을 바탕으로 가련하고 무력한 모습을 연기하는 데 능숙하다.
 
평범한 즐거움보다 목숨이 위험해지는 순간의 스릴에 자극을 느끼며, 그 밖의 '지루한 것들'을 싫어한다고 소개됐다.

각 캐릭터의 단순한 외형이나 성격뿐 아니라 취향과 과거를 짐작하게 만드는 설정까지 공개됐다는 점도 이번 업데이트의 특징이다. 특히 '세상의 기억에서 지워진 소녀'라는 리터너의 공통된 설정과 저마다 품고 있는 상처나 결핍이 맞물리면서, 플레이어가 각자의 실패한 과거에 어떻게 개입하게 될지에도 관심이 모인다.

'미래시' 공식 홈페이지에서는 이 밖에도 개발 과정과 이용자 피드백 반영 이력을 기록하는 '역사서'와 영상 콘텐츠, 사전예약 관련 정보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앞서 공개된 '역사서'는 작품의 개발 과정과 설문 결과, 이용자 의견 반영 내용을 지속적으로 공유하는 공간으로 마련됐다. 신규 게임소개 페이지가 세계와 인물을 이해하기 위한 공간이라면, 역사서는 '미래시'가 만들어져 온 과정에 초점을 맞춘 콘텐츠다. 

공식 홈페이지의 정보 확충은 TGS 2026 출전과도 맞물린다.
 

올해 TGS는 9월 17일부터 21일까지 일본 치바 마쿠하리 멧세에서 열린다. 스마일게이트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행사에 참가하며, '미래시: 보이지 않는 미래'와 '데드 어카운트: 두 개의 푸른 불꽃'을 선보인다. '미래시' 역시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TGS 참가다. 
 

공개된 TGS 특설 페이지에 따르면 스마일게이트 부스는 전시장 2홀 02-S09에 마련된다. 중앙 메인 무대를 사이에 두고 '미래시'와 '데드 어카운트' 공간을 나누는 형태이며, '미래시' 쪽에는 다수의 PC가 배치된 시연 존과 이벤트 공간이 마련된다.
 

부스 입구에는 캐릭터 비주얼을 활용한 대형 구조물과 LED 콘텐츠가 설치된다. 게임 시연에 참여한 관람객에게는 이츠카가 그려진 클리어 백을 제공하며, 현장 방문과 사전예약, 공식 SNS 팔로우 등 참여 조건에 따라 부채와 캔배지, 스티커, 캐릭터 키링 등이 제공된다.
 
 
별도의 가챠를 통해 마우스패드와 핫피, 다키마쿠라, 아크릴 키홀더, AR 포토카드 등 관련 굿즈도 만나볼 수 있다. 스마일게이트는 시연과 SNS 팔로우, 사전예약 이벤트 등 다양한 현장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주요 리터너 5명을 실제로 구현한 코스프레도 준비됐다. 엔데 역에는 유키무라 유노(雪村ユノ), 이츠카 역에는 미이코(みぃこ), 티에리아 역에는 페텐시(ぺてんし), 뉴 역에는 시노노메 우레하(東雲うれは), 레몬 역에는 킷카(きっか)가 참여하며 행사 기간 무대를 통해 관람객과 만날 예정이다. 일본 공식 채널에서도 이들 5명의 코스플레이어 참가를 공개했다. 
 

여기에 유명 코스어 이오리 모에와 에나코도 스페셜 게스트로 참여한다. 공개된 일정상 이오리 모에는 9월 19일 오후 2시 스페셜 코스프레 스테이지에 등장하며, 에나코는 20일 오전 11시 '미래시' 캐릭터로 변신해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앞서 스마일게이트 역시 두 사람이 '미래시' 메인 무대 이벤트에 참여한다고 예고한 바 있다. 

지난해 처음 공식 커뮤니티와 키 비주얼을 공개한 이후 PV와 '역사서', 사전예약, 국내외 오프라인 행사 등을 거쳐 정보를 단계적으로 확대해온 '미래시'는 이번 공식 홈페이지 업데이트를 통해 그동안 흩어져 있던 작품의 기본 설정을 보다 구체적인 형태로 정리했다. 

무엇보다 이번에는 단순히 새로운 캐릭터 한 명이나 영상 한 편을 추가하는 것을 넘어, 리터너는 왜 시간을 거슬렀는지, 플레이어인 '의원'은 어떤 존재인지, 이들이 지켜야 할 세계가 어떤 상황에 놓였는지를 한 번에 파악할 수 있는 틀이 마련됐다는 점이 의미가 있다. 여기에 불과 며칠 앞으로 다가온 TGS 2026에서는 해당 설정과 캐릭터들을 실제 게임 플레이와 현장 콘텐츠를 통해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게 된다.
 
[홍이표 기자 siriused@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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