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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GS 무대 오를 준비 완료…넷마블 서브컬처 신작 '펄 인 블루', 부스 정보·주요 성우진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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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의 신작 서브컬처 RPG '펄 인 블루(Pearl in Blue)'가 '도쿄게임쇼 2026(TGS 2026)' 개막을 앞두고 행사 일정과 부스 위치에 이어 주요 캐릭터의 담당 성우를 차례로 공개하며 본격적인 출품 준비에 들어갔다.

넷마블엔투가 개발 중인 '펄 인 블루'는 일본 시장을 겨냥한 모바일 미소녀 RPG다. '월간 러브코미디'를 콘셉트로 RPG와 미소녀 캐릭터와의 연애·교류를 결합했으며, 이용자는 기사단을 담당하는 '매니저'가 되어 소녀들과 함께 성장하게 된다. 

앞서 티저 PV와 공식 X를 통해 작품의 핵심 세계관과 기사단 '다크나이트' 멤버들의 일상을 조금씩 풀어온 데 이어, 최근에는 약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TGS 2026 현장에 초점을 맞춘 정보 공개가 이어지고 있다.
 
 

'펄 인 블루'는 오는 9월 17일부터 21일까지 일본 치바 마쿠하리 멧세 전시홀 2, 02-N12에 마련되는 넷마블 부스에서 만나볼 수 있다. 17일과 18일은 비즈니스 데이, 19일부터 21일까지는 일반 공개일로 운영된다. 해당 부스에는 '펄 인 블루'를 비롯해 넷마블의 TGS 출품작이 자리하며, '펄 인 블루' 역시 시연 가능한 작품으로 이름을 올렸다. 

행사 정보와 함께 그동안 공개됐던 주요 캐릭터들의 일본 성우진도 처음으로 구체화됐다.
 

먼저 기사단 다크나이트의 리더 '이치하'는 성우 '호센 타에(宝泉多映)'가 맡는다.
 
'이치하'는 언제나 밝고 활기찬 행동파이자 크고 작은 소동을 몰고 다니는 트러블메이커로 소개된 인물이다. 이번 성우 소개에서도 "가오! 중요한 건 꺾이지 않는 모험심과 긍정적인 마음!"이라는 대사를 내세워 특유의 에너지 넘치는 성격을 강조했다.
 
'호센 타에'는 'AFK: 새로운 여정', '세븐나이츠 리버스' 등 다수의 게임에 참여한 성우다. 
 

다크나이트의 에이스 '니카'는 '키쿠치 유리나(菊池ゆりな)'가 연기한다.
 
'니카'는 거친 말투와 다소 날카로운 인상이 특징이지만, 이는 동료를 지키려는 다정함의 이면으로 설정된 캐릭터다. "정신 나갔어?! 기사는 네가 아니라 나라고!!"라는 소개 대사에서도 이런 성격이 그대로 드러난다.
 
'키쿠치 유리나'는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의 로즈 킹덤 등을 맡은 바 있다. 
 

냉정한 저격수 '미호' 역에는 '아야세 미라이(綾瀬未来)'가 캐스팅됐다.
 
'미호'는 침착한 판단력과 정확한 사격 실력을 가진 반면, 정작 저격 지점에 도착하기 전에 지칠 만큼 체력이 약하다는 반전 설정을 가진 인물이다. 이번 소개에서는 "조심해. 내 방아쇠는 생각보다 가벼우니까"라는 기존 캐릭터 대사를 함께 공개했다.
 
'아야세 미라이'는 애니메이션 및 음악 프로젝트 '우타고에와 밀푀유'에서 코마키 우타 역을 맡고 있다. 
 
 
마지막으로 다크나이트의 사랑스러운 막내 '요츠바'는 성우 '닛타 히요리(新田ひより)'가 담당한다.

요츠바는 극도로 낯을 가리고 소극적인 성격을 가진 캐릭터다. 이번 성우 소개에서도 "히익?! 그렇게 빤히 바라보면 저…저는 머릿속이 새하얘져서…"라며 누군가의 시선을 받는 것만으로 크게 당황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함께 공개된 이미지에는 평소의 조심스러운 표정부터 환하게 웃는 모습, 잔뜩 당황한 얼굴까지 다양한 표정도 담겼다.

화려한 기사들이 인기를 경쟁하는 세계에서 다크나이트는 그 이면에서 약자를 남몰래 지키는 기사단으로 소개됐다. 진지한 역할과 달리 이름이 'Dark Knight'가 아닌 'Dark Night'로 표기되는 이유는 리더 이치하가 기사(Knight)의 철자를 잘못 적어 제출했기 때문이라는 코믹한 설정도 갖고 있다. 

그동안 공식 채널에서 공개된 설정을 종합하면 이러한 캐릭터들의 활동은 '펄 인 블루' 특유의 세계관과 밀접하게 연결된다.

작품 속 모든 사람은 태어날 때부터 욕망의 씨앗인 '진주(Pearl)'를 품고 있다. 진주는 주인이 겪는 고통과 역경을 양분으로 성장하며, 단 한 번 욕망을 '펄라이트(Pearl Light)'라는 물질로 꽃피울 수 있다. 이렇게 탄생한 펄라이트를 활용해 사람들을 구하는 존재가 '기사'다. 티저 PV에서도 소녀들이 저마다의 소망을 품고 진주의 힘을 개화해 무기를 구현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기사의 역할 역시 일반적인 판타지 속 영웅과는 조금 다르다. 이들은 괴인과 악당, 재난에 맞서는 현대의 히어로인 동시에 방송과 SNS, 팬과의 교류에 나서는 인플루언서다. 이용자가 맡게 되는 매니저 역시 기사들의 전투뿐 아니라 방송, SNS, 이벤트, 광고, 굿즈 사업 등 다양한 활동에 관여하게 된다. 

이들이 활동하는 무대는 기사 중심으로 발전한 세계 최대의 기사 엔터테인먼트 도시 '검안도'다. 괴인이나 악당 출현, 재해 발생 시 기사가 출동하는 거점이자 기사들이 꿈을 안고 모여드는 장소로 설정됐으며, 기사 자격시험과 등급 관리, 재난 대응 등 기사 활동 전반을 담당하는 '기사협회'도 존재한다.

결국 최근의 정보 공개는 지난달까지 진행됐던 캐릭터와 세계관 소개에서 한 단계 나아가, 실제로 TGS 2026에서 관람객을 맞이하기 위한 준비 단계로 접어든 모습이다. 앞서 SD 일러스트와 오프숏을 통해 이치하, 니카, 미호, 요츠바의 일상을 보여주고 '진주-펄라이트-기사-검안도'로 이어지는 설정을 차근차근 설명했다면, 이제는 부스 위치와 담당 성우까지 공개하며 작품을 구성하는 요소를 하나씩 구체화하고 있다.

특히 TGS 2026은 지금까지 이미지와 티저 영상 위주로 알려져 온 '펄 인 블루'를 이용자가 직접 접할 수 있는 첫 대규모 오프라인 무대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기사이자 인플루언서인 소녀들'이라는 독특한 설정과 러브코미디, RPG를 결합한 게임의 실제 모습이 현장에서 어느 정도까지 드러날지가 이번 출품의 핵심 관전 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 【パールインブルー】 ティザーPV
 
 
[성수안 기자 nakir@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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