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마일게이트가 오는 9월 10일 정식 출시하는 MMORPG ‘이클립스: 더 어웨이크닝’의 핵심 콘텐츠와 서비스 정책을 대거 공개했다.
이용자가 원하는 순간 성장 버프를 켜는 ‘이클립스 타임’부터 성흔과 성유물을 조합하는 ‘권능’, 보스 등장과 동시에 지역 전체가 PvP 구역으로 바뀌는 ‘어비스 보스’, 10대10 전장과 인터서버 던전까지 출시 버전의 주요 콘텐츠가 모습을 드러냈다. 여기에 24시간 무료 AI 모드, 서버별 거래소와 개인 거래, 9월 8일 사전 다운로드, 소환 천장 정책 등 실제 서비스와 밀접한 내용도 추가로 공개됐다.


스마일게이트는 지난 5일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이클립스 론칭 프리뷰’를 생방송으로 진행했다. 방송에는 엔픽셀 이상문 PD와 MC 박가영, 허준, 스트리머 빅보스와 수삼이 출연해 실제 플레이와 함께 게임의 주요 시스템을 소개했다.
방송 이후에는 공식 커뮤니티를 통해 당시 다룬 주요 Q&A와 쿠폰 정보도 별도로 정리해 공개했다. 공개 내용은 방송 시점을 기준으로 하며 정식 출시 과정에서 일부 변경될 수 있다.

‘이클립스: 더 어웨이크닝’이 내세우는 방향 가운데 하나는 공식적으로 표현한 ‘부담 없는 MMOLite’다. 이를 보여주는 대표 시스템이 ‘이클립스 타임’이다.
이클립스 타임은 정해진 시각에 접속해야 혜택을 얻는 방식이 아니라, 플레이어가 원하는 순간 직접 켜고 끄는 성장 버프다. 자신의 플레이 일정에 맞춰 성장 효율을 높일 수 있으며, 별도의 부가 콘텐츠에 진입하면 자동으로 비활성화돼 남은 시간이 불필요하게 소모되지 않는다.

장시간 접속을 통한 성장 부담을 줄이는 장치로는 AI 모드도 마련됐다. 개발진은 FAQ를 통해 AI 모드를 24시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장비 획득도 필드 드롭에만 의존하지 않는다. 일반 장비 외에 세트 및 유니크 장비가 별도로 존재하며, 세트 장비는 재료를 모아 직접 제작하는 방식으로도 획득할 수 있다. 대표적인 제작 재료로는 ‘솔라리온 결정’과 ‘엘룬 결정’ 등이 사용된다.
원하는 장비가 떨어질 때까지 반복해서 보스를 사냥하는 것뿐 아니라, 재료를 차근차근 확보해 목표 장비를 완성하는 별도의 성장 경로를 제공하는 셈이다.

캐릭터 성장의 핵심 시스템으로는 ‘권능’이 소개됐다. 권능은 총 6개의 ‘성흔’과 3종의 ‘성유물’을 조합해 완성하는 성장 시스템이다. 성흔은 보스를 비롯한 몬스터 처치와 NPC 상인 등을 통해 획득할 수 있으며, 낮은 등급의 성흔을 합성해 더 높은 등급으로 만드는 것도 가능하다.
성유물은 ‘성소’ 및 성흔·성유물을 분해해 얻는 ‘권능 조각’을 활용해 제작하며, 합성과 변환을 거쳐 상위 등급을 획득할 수 있다. 성흔 6개를 장착하고 이들과 같은 등급의 성유물을 갖추면 권능 조합을 활성화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영웅 등급의 권능을 완성하려면 구성하는 성흔과 성유물 모두 영웅 등급이어야 한다.

조합이 완성되면 각 구성에 따른 권능 스킬을 선택할 수 있어, 단순 능력치 상승을 넘어 어떤 성흔과 성유물을 조합할 것인지가 캐릭터 빌드의 한 축을 담당한다.
성흔은 거래할 수 있지만 감정한 뒤에는 귀속되며, 성유물은 기본적으로 거래할 수 없다.

MMORPG에서 반복적으로 등장하는 보스 대기 과정도 별도의 ‘보스 스케줄’ 시스템으로 관리한다. 미니맵 우측의 아이콘을 통해 각 보스의 등장 시간과 정보를 한 번에 확인할 수 있으며, 월드맵 아이콘을 선택하면 해당 보스가 나타나는 위치로 바로 화면을 이동할 수 있다. 보스가 현재 등장해 있는지 여부도 월드맵에서 확인 가능하다.


개별 보스에는 단순히 공격을 피하는 것을 넘어 각자 다른 기믹이 적용된다.
‘샤를레’는 전투 중 플레이어를 직접 포식해 체내로 이동시키는 패턴을 사용한다. 삼켜진 플레이어는 소화되기 전에 내부를 공격해 탈출해야 한다.
‘아르칸다르’는 ‘장막’을 펼쳐 내부와 외부 사이의 시야와 시각 정보를 차단하며, ‘크라'카’와 ‘에버하르트’는 많은 이용자가 함께 상대하는 전통적인 월드 보스 형태로 등장한다.
대부분의 보스에서는 거래 가능한 고가치 장비와 성흔 제작 재료, 성장 아이템 등을 획득할 수 있으며, 직접 공격에 참여한 이용자에게는 별도의 참여 보상 상자도 제공된다.

보스 사냥과 PvP를 직접 결합한 콘텐츠도 존재한다. ‘어비스 보스’는 대권역별로 등장하는 특별한 보스로, 출현하는 순간 해당 지역 전체가 PvP 가능 지역으로 전환된다. 즉 보스 자체만 상대하는 것이 아니라 같은 보상을 노리고 찾아온 다른 플레이어의 공격까지 동시에 의식해야 한다.
어비스 보스가 처치되면 해당 지역은 다시 안전 지역으로 복귀한다. 개발진은 어비스 보스 자체의 공략 난이도는 일반적인 보스보다 지나치게 높지 않도록 설계했다고 설명했다. PvE와 PvP를 완전히 분리하기보다 하나의 필드 이벤트를 통해 두 콘텐츠가 자연스럽게 맞물리도록 한 구조다.


정형화된 PvP 콘텐츠로는 ‘하이리버 전장’이 준비됐다. 하이리버 전장은 10명씩 두 팀, 총 20명이 참여하는 10대10 진영전이다. 먼저 목표 점수에 도달하거나 제한 시간이 끝났을 때 높은 점수를 기록한 팀이 승리한다.
전투에서 중요한 요소 중 하나는 지형이다. 맵에는 고저차가 존재해 높은 곳에서 낮은 곳의 상대를 공격할 경우 유리한 상황을 만들 수 있다. 다만 고지대에서 공격하는 순간 자신의 위치 역시 상대에게 노출되므로 역습을 받을 위험이 생긴다.
연속 처치도 변수로 작용한다. 연속 킬을 기록하고 있는 플레이어를 상대 팀이 쓰러뜨리면 그에 따른 추가 점수를 획득할 수 있어, 우세한 팀의 핵심 플레이어를 잡아 한 번에 전황을 뒤집는 것도 가능하다.

경쟁의 범위는 개별 서버 밖으로도 확장된다. 인터서버 던전의 일반 던전에서는 보스가 존재하는 층을 중심으로 3개 서버가 하나의 매칭 그룹을 구성한다. 주간 던전에서는 규모가 더욱 커져 6개 서버가 하나의 그룹으로 만난다. 같은 상대와 지속적으로 경쟁하면서 세력 구도가 굳어지는 것을 막기 위해 매칭 그룹은 일정 기간마다 재조정할 예정이다.

론칭 프리뷰 이후 공개된 FAQ에서는 이용자들이 관심을 가질 만한 경제 시스템의 구체적인 운영 방식도 확인됐다.
우선 거래소는 서버 통합이 아닌 서버별로 운영된다. 각 서버의 개별적인 경제 환경과 거래 경험을 고려한 결정이다.
이용자 간 개인 거래도 지원한다. 다만 작업장이나 비정상적인 거래 등에 대응해 안전한 거래 환경을 만들기 위해 캐릭터 레벨 등 일부 이용 조건이 붙을 수 있다.
게임 내 재화인 골드 자체를 거래소에서 직접 사고파는 것은 불가능하다. 대신 NPC 상점에 판매하면 골드를 획득할 수 있는 일부 아이템은 이용자 사이에서 거래할 수 있도록 구성할 예정이다.
캐릭터 자체를 다른 이용자에게 넘기는 ‘캐릭터 선물’ 기능 역시 준비 중이다. 다만 정식 출시와 동시에 제공되지는 않고 이후 업데이트를 통해 추가될 예정이다.
클래스별 전투 방식에 관한 정보도 일부 공개됐다. 개발진은 각 클래스가 서로 다른 조작 방식과 전투의 재미를 갖도록 설계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어쌔신은 빠른 판단과 조작을 요구해 상대적으로 높은 난도의 클래스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전투 판정은 이용자마다 다르게 작동하지 않도록 정형화된 방식을 적용해 일관된 기준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BM과 연결될 수 있는 소환 정책에 관한 질문에도 답했다. 영웅 및 전설 등급의 획득 확률은 앞서 공개된 확률 정보와 동일하게 적용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다. 다만 영웅 등급 소환 자체에는 별도의 천장 시스템이 없다. 개발진은 영웅 등급의 기본 획득 확률을 고려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대신 획득한 대상을 활용하는 합성 과정에는 천장 시스템을 마련했다.
출시를 기념해 진행되는 ‘100회 뽑기 이벤트’에서는 유료 구매분만 인정하는 것이 아니라 게임 플레이를 통해 획득한 모든 등급의 소환권 사용 및 합성 횟수도 누적 횟수에 포함된다.
출시에 관한 구체적인 일정도 확인됐다. ‘이클립스: 더 어웨이크닝’의 사전 다운로드는 9월 8일 시작될 예정이다. 세부 다운로드 방법과 정확한 시작 시간은 별도 공지를 통해 안내한다. 한국에서 생성한 계정이라면 해외에서도 모바일 기기를 이용해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다.
또한 ‘로드나인’을 비롯해 스마일게이트가 서비스하는 다른 작품과 ‘이클립스’를 동시에 이용하는 데 별도의 제한은 없다고 설명했다. 정식 서비스는 9월 10일 낮 12시 시작될 예정이다.

출시 버전 이후의 업데이트 방향도 미리 공개됐다. 첫 번째는 최대 5인 파티가 함께 보스를 공략하는 ‘협력전’이다. 주간 진행 제한과 매칭 기능 등을 제공해 파티 구성에 따른 부담을 줄이는 방향으로 개발한다.
이어 여러 서버가 경쟁하는 ‘서버대전’을 추가할 예정이다. 매칭 그룹에 속한 서버의 일일 미션과 길드 활동을 바탕으로 최고 길드를 가리는 방식이며, 이후에는 보다 대규모의 RvR 콘텐츠와 공성전, 새로운 성장 시스템도 순차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론칭 프리뷰를 기념한 쿠폰도 공개됐다. 라이브 방송 쿠폰 번호는 ‘0910ECLIPSE’이며, 정식 서비스가 시작되는 9월 10일 낮 12시부터 11월 10일 오후 11시 59분까지 사용할 수 있다.
보상은 ▲골드 100만 ▲클레온의 결정 100개 ▲희귀 스킬 강화석 1개 ▲대장장이의 세공석 10개 ▲공예가의 세공석 10개로 구성된다. 쿠폰은 계정당 1회 사용할 수 있으며 지급되는 아이템은 수령한 캐릭터에 귀속된다.

공식 카카오톡 채널을 통한 주차별 쿠폰 재발급도 진행한다. 9월 7일 오후 1시부터 10월 10일까지 채널 홈에서 쿠폰을 받을 수 있으며, 주차별로 초월 소환권Ⅳ와 무기 외형 소환권Ⅳ, 골드 등을 제공한다. 기존에 같은 쿠폰을 받은 이용자는 중복 사용할 수 없다.
이번 론칭 프리뷰를 통해 ‘이클립스: 더 어웨이크닝’이 그리고 있는 MMORPG의 방향도 한층 구체적으로 드러났다. 직접 사용 시간을 선택하는 이클립스 타임과 24시간 무료 AI 모드, 제작을 통한 장비 성장처럼 플레이 시간을 강제하기보다 이용자가 성장 방식을 선택하도록 하는 장치를 배치하는 한편, 권능 조합에서는 빌드의 선택지를 확보했다.
반대로 경쟁 콘텐츠에서는 보스 하나를 두고 벌어지는 지역 PvP에서 10대10 전장, 3~6개 서버가 만나는 인터서버 던전, 향후 서버대전과 공성전으로 점차 규모를 확대한다. 여기에 개인 거래와 서버별 거래소 같은 MMORPG 특유의 경제 시스템도 유지한다.
결국 스마일게이트와 엔픽셀이 내세운 ‘부담 없는 MMOLite’가 단순히 콘텐츠를 줄인 MMORPG를 뜻하는 것이 아니라, 성장에 필요한 시간 부담은 낮추면서 MMORPG 특유의 경쟁·거래·대규모 전투는 유지하겠다는 방향으로 구체화된 셈이다.
‘이클립스: 더 어웨이크닝’은 9월 8일 사전 다운로드를 시작하고, 9월 10일 낮 12시 정식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 [이클립스: 더 어웨이크닝] 9월 5일 토요일 저녁 8시! D-5 론칭 프리뷰 라이브 방송
[홍이표 기자 siriused@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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