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크래프톤 산하 크리에이티브 스튜디오 5민랩이 신작 '세계허구관리연맹: WPCA (World Phasebound Control Authority, 이하 WPCA)'를 최초로 공개했다.
3일 진행된 소니 플레이스테이션 쇼케이스 '스테이트 오브 플레이 (State of Play)'를 통해 공개된 트레일러에서는 WPCA의 세계관과 실제 게임 플레이를 확인할 수 있는 인게임 장면을 확인할 수 있다. 한국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세계관을 비롯해 다양한 형태의 이상현상과 이를 상대로 전투를 벌이는 플레이어블 캐릭터의 모습이 등장한다.
WPCA는 현대 문명의 상식으로는 이해하기 어려운 초자연적 이상현상이 발생하는 세계를 배경으로 하는 헌팅 액션 게임이다. 이용자는 세계허구관리연맹 서울 지부에 소속된 격리자가 돼 현실을 위협하는 이상현상 허구를 찾아내고 쓰러뜨린 뒤 이를 격리하게 된다.
게임의 설정은 초자연적인 존재와 이상현상을 관리하고 격리한다는 점에서 이른바 SCP물을 연상시킨다. 여기에 한국의 서울을 기반으로 한 세계관을 결합한 것이 WPCA의 특징으로 보인다.
영상 도입부에서는 남산 타워로 보이는 장면이 등장할 뿐만 아니라, 건물의 상호명은 모두 한글로 표기돼 있다. 아울러 인기척이 느껴지지 않는 엘리베이터와 사무실, 지하철, 그리고 거대한 러버덕과 수많은 러버덕이 떠있는 수영장, 마트용 카트 위에 노이즈 화면만이 송출되고 있는 TV 등 SCP재단에서 볼 법한 비현실적인 요소가 더해진 장면들이 이어진다.





초자연적 현상에도 한국적 소재가 반영된 모습이다. 오색천과 띠가 매달린 신목이 등장하는가 하면, 한국의 전통 혼례 풍습인 함들이를 연상시키는 오징어탈을 쓴 인물도 등장한다. 이와 함께 행낭을 메고 초랭이를 쓴 인물이 등장해 한국의 민속적 이미지를 활용한 이상현상을 보여준다.


이어 플레이어블 캐릭터와 거대한 괴생명체가 전투를 벌이는 장면이 등장한다. 플레이어는 콤보 액션과 회피 등을 활용해 괴생명체의 공격에 대응하며, 플레이어블 캐릭터인 격리자는 건틀릿으로 추정되는 무기와 도검 등을 활용해 적을 공격한다.
빠르게 공격을 이어가는 콤보와 적의 공격을 피하는 회피 동작이 연속해서 등장하는 등 전투는 빠르고 역동적인 액션을 강조한 모습이다. 특히 괴생명체와의 전투에서는 부위 파괴 요소도 영상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이처럼 WPCA는 초자연현상 앞에 무기력한 기존의 SCP물과 달리, 플레이어가 직접 대응하면서 사건을 해결하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상현상을 단순히 관찰하거나 격리하는 데 그치지 않고, 직접 전투를 벌여 쓰러뜨린 뒤 격리한다는 설정을 통해 헌팅 액션 장르의 재미를 더한 것이다.
크래프톤 5민랩의 WPCA는 오는 2028년 글로벌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싱글 플레이 뿐만 아니라 협동 플레이도 지원할 예정이다.
[이시영 기자 banshee@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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