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우스: 오만의 신’이 출시 초기 이용자들의 의견을 반영한 개선 사항과 구체적인 적용 일정을 공개했다.
제우스: 오만의 신 정성훈 PD는 31일 두 번째 개발자 노트를 통해 지난 개발자 노트에서 공개한 개선 사항 가운데 이미 적용된 내용과 향후 업데이트 일정을 안내했다. 앞서 정성훈 PD는 출시 3일을 맞아 이용자 의견을 반영한 주요 개선 계획을 공개한 바 있다. 이번 개발자 노트에서는 해당 개선안의 적용 시점과 세부 내용이 추가로 공개됐다.
먼저 외형 변경권 지급과 대기열 서버의 최대 동시 접속자 수 상향은 지난 8월 29일 적용됐다. 사냥터 혼잡도와 아이템 획득량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밀집 사냥터의 몬스터 공급량을 늘리는 조치와 근접 클래스의 첫 기본 공격 돌진 사거리 증가 및 내부 쿨타임 조정도 8월 30일 임시 점검을 통해 적용됐다.
특히 사냥터 혼잡도 문제와 관련해서는 단순히 아이템 드랍률을 높이는 방식 대신 플레이어 밀집도에 따라 몬스터 개체 수가 자동으로 증가하는 시스템을 적용했다. 개발진은 혼잡하지 않은 사냥터까지 아이템 공급량이 늘어날 경우 게임 내 경제 흐름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판단해 이 같은 방식을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오는 9월 2일 업데이트에서는 길드 시스템을 비롯해 클래스, 콘텐츠, 성장 시스템 등 다양한 개선 사항이 적용된다.
길드 재가입 대기시간은 기존 24시간에서 12시간으로 줄어들며, 길드 인원은 길드 레벨 성장에 따라 최대 60명까지 확대된다. 적대 길드 설정 가능 수는 길드 레벨에 따라 최대 30개까지, 우호 길드 역시 최대 30개까지 늘어난다.
클래스 측면에서는 조건부 발동 스킬을 획득하고도 일정 레벨 구간에서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는 문제를 개선한다. 나이트는 시그니처 스킬 ‘던트’로 도발 적중 시 ‘저지먼트’가 발동되도록 변경하며, 블레스드는 ‘테메노스’와 ‘폴리아우라’ 사용 시 각각 은총과 광기 효과를 획득하도록 조정한다.
오라클의 힐 스킬과 오라클·엘리멘탈리스트의 사냥 효율도 상향된다.
콘텐츠 개선도 진행된다. 퀘스트 보스의 광폭화를 단계적으로 적용하는 방식으로 변경하고, ‘재앙의 물결’에서는 보스 몬스터의 체력을 기존보다 2배 높여 근접 클래스가 참여하기 어려웠던 문제를 개선한다. 타르타로스의 주간 입장 시간은 1시간 늘어나 일반 이용자는 6시간, 멤버십 이용자는 8시간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성장 시스템에서는 클래스 특화 초기화 비용이 다이아에서 골드 5만으로 변경되며, 오리하르콘 광산 던전에서 연마제를 획득할 수 있는 사냥터의 레벨 제한도 완화된다. 이와 함께 아티팩트의 계정 귀속 전환과 사망 페널티 복구 물약 5개 지급도 9월 2일 적용된다.
9월 9일 업데이트에는 에테리온 초기화 비용 변경, 재앙의 물결 동시 등장 수 확대, 영웅 등급 의상·탈것 이펙트 등이 적용될 예정이다.
에테리온 초기화 비용 역시 현재 다이아에서 골드 5만으로 변경된다. 다만 시스템 구현에 시간이 필요해 클래스 특화 초기화와 한 주 간격을 두고 적용된다. 재앙의 물결은 현재 1개인 동시 등장 수를 2개 이상으로 확대한다.
당초 9월 2일 적용 예정이었던 태블릿 키보드·마우스 지원도 안정적인 적용을 위해 9월 9일로 일정이 변경됐다. 절전 모드 단축키 지원 역시 같은 날 추가된다.
이후에도 게임 최적화와 편의 기능 개선이 이어진다. 개발진은 게임 최적화를 일회성 작업이 아닌 지속적인 과제로 보고 모바일을 포함한 모든 기기에서 하드웨어 업체와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매너모드 토글 버튼의 HUD 적용 방식도 검토 중이며, 교단 성장도 계정 공유화와 친구 시스템 추가는 10월 6일 적용을 목표로 개발을 진행한다. 창모드 버그는 정확한 재현 방법과 원인을 확인 중이며 수정 완료 후 별도 공지할 예정이다.
개인 거래와 관련해서는 버그가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개발진은 내부 확인 결과 개인 거래 기능 자체는 정상적으로 작동하고 있으며, 개인 거래가 가능한 아이템에 영웅 등급이라는 제약이 적용돼 있다고 설명했다. 이는 공개 거래소를 게임 경제의 기반으로 삼고 개인 거래는 이를 보조하는 수단으로 설계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한편 개발진은 성장 밸런스와 PvP 밸런스에 대해서도 추가 검토에 들어갔다. 특히 자하브 최상위 사냥터의 밸런스 조정이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있으며, 캐릭터 성장 전반에 대한 조정 방향을 검토하고 있다.
PvP 격차와 관련해서는 추가적인 데이터 분석과 상황별 시뮬레이션을 진행한 뒤 최적의 방향성을 정리해 이용자들에게 다시 안내할 예정이다.
정성훈 PD는 “이번 노트가 그 말에 대한 첫 번째 실행의 증거가 되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약속드린 항목들이 적용될 때마다 투명하게 공유해 드리겠다”고 밝혔다.
[이시영 기자 banshee@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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