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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의 여신: 니케' 그저 귀엽기만 한 사상 최악의 빌런! '드레이크: 그레이트 빌런' 파워업 프로필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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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인피니트가 서비스하고 시프트업이 개발한 미소녀 건슈팅 액션 RPG ‘승리의 여신: 니케’가 메티스 스쿼드의 또 다른 파워업 멤버, 신규 SSR 니케 ‘드레이크: 그레이트 빌런’의 픽업을 예고하고 캐릭터 소개 및 프로필을 공개했다.
 
‘드레이크: 그레이트 빌런’은 미실리스 인더스트리의 모든 기술력을 총동원해 한층 강해진 ‘드레이크’의 새로운 모습이다. 앞서 ‘PROJECT MATIS’를 통해 파워업한 메티스 멤버들이 차례로 모습을 드러낸 데 이어, 이번에는 자칭 사상 최악의 빌런 ‘드레이크’가 자신에게 가장 잘 어울리는 이름을 달고 전면에 나선다.
 
공식 소개 역시 “파워 업한 모습으로 돌아온 사상 최악의 빌런, 빌런 연합의 리더”라는 표현으로 드레이크를 소개했다. 다만 ‘니케’를 오래 즐겨온 이용자라면 여기서 말하는 ‘사상 최악의 빌런’이 얼마나 역설적인 표현인지 잘 알고 있을 것이다.
 
‘드레이크’는 ‘라플라스’를 라이벌로 여기며 자신을 끊임없이 ‘빌런’이라고 주장하지만, 정작 악행이라고 계획한 행동들이 주변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거나 결과적으로 선행이 되어버리는 캐릭터다. 남들에게 피해를 주는 진짜 악행에는 좀처럼 손을 대지 못하면서도 어떻게든 자신의 악명을 높이고 싶어 하는 모습이 드레이크 특유의 매력으로 자리 잡았다.
 
‘라플라스’가 누구보다 노골적으로 ‘히어로’를 자처하는 인물이라면, ‘드레이크’는 그 반대편에서 ‘빌런’을 외치면서도 결과적으로는 누구보다 히어로다운 행동을 해온 인물인 셈이다.
 
이번 파워업 형태에서도 이러한 캐릭터성이 그대로 이어진다. 무엇보다 아직 스킬과 전투 성능이 공개되지 않은 현재 가장 눈에 띄는 것은 기존 드레이크와 크게 달라진 외형이다.
 
◈ NIKKE 프로필 - 드레이크 : 그레이트 빌런(Drake: Great Villain) | 승리의 여신: 니케
 
 
전체적인 컬러는 기존 캐릭터를 상징하던 블랙·레드 조합을 그대로 계승했다. 대신 팔과 어깨, 다리 곳곳에는 날카롭게 뻗은 장갑이 추가됐고, 신체를 따라 붉게 빛나는 라인이 배치돼 이전보다 훨씬 공격적인 인상을 준다. 특히 어깨 장갑에는 메티스를 뜻하는 ‘MATIS’ 표기가 들어가 있다. 아무리 본인이 최악의 빌런을 자칭하더라도 결국 메티스의 일원이라는 정체성만큼은 새로운 장비에도 선명하게 새겨놓은 셈이다.
 
등 뒤로 길게 늘어지는 붉은 안감의 망토도 강렬한 인상을 남긴다. 검은색 장갑과 붉은 망토, 날카롭게 솟은 장갑을 조합하면서 일반적인 히어로보다는 악의 조직 간부나 최종 보스에 가까운 실루엣을 만들어냈다. 머리 양옆의 붉은 장식 역시 기존 드레이크의 ‘악마 뿔’ 이미지를 한층 과장한 형태로 변화했다.
 
다만, 여기에 소녀스러운 스커트를 매치함으로서 여리여리한 체구가 더욱 도드라져 보인다. 기본 ‘드레이크’가 조금 더 메카닉적인 수트를 착용했다고 한다면 파워 업한 ‘드레이크’는 노출도와 함께 순수한 면모를 더했다. 짧은 은발과 붉은 눈, 검정과 빨강의 색상 조합 등 원본 드레이크를 구성하던 핵심적인 디자인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드레이크’가 생각하는 가장 멋진 빌런의 모습을 미실리스 기술로 실현한 듯한 방향이다.
 
 
공개된 두 가지 포즈의 대비도 재미있다. 픽업 이미지에서는 팔짱을 낀 채 여유롭게 미소 짓고 있다. 자신이 얼마나 강해졌는지 굳이 설명할 필요도 없다는 듯한 표정과 자세로, ‘그레이트 빌런’이라는 이름에 걸맞은 자신만만함을 전면에 내세웠다.
 
반면 캐릭터 소개 일러스트에서는 분위기가 완전히 달라진다. 얼굴 전체를 가리는 붉은 바이저를 착용하고 한쪽 손을 바닥에 짚은 채 몸을 낮춘 포즈를 취한다. 거대한 무기를 등에 짊어진 상태에서 망토까지 길게 펼쳐져 있어 악역의 등장 장면을 연상시키지만, 역설적으로 그 자세 자체는 전투를 앞두고 착지한 히어로의 ‘슈퍼히어로 랜딩’에 가까워 보인다. 악당다운 모습을 만들려고 할수록 오히려 더욱 히어로처럼 보이는 ‘드레이크’의 캐릭터성을 외형과 포즈로 표현한 듯한 부분이다.
 
새로운 장비 역시 상당한 존재감을 자랑한다. 프로필에 따르면 ‘드레이크: 그레이트 빌런’은 기존과 마찬가지로 미실리스 인더스트리 소속 메티스 스쿼드이며, 사용 무기는 샷건(SG) ‘빌런 나이트 카니발’이다.
 
등 뒤에는 캐릭터의 신장에 가까운 길이의 거대한 무장이 배치됐다. 검정색 몸체를 중심으로 날카로운 각이 여러 방향으로 뻗어나가고, 붉은색 발광부가 더해져 캐릭터의 신규 장비와 하나의 세트처럼 보인다. 특히 설정상 이번 파워업을 통해 전기 방출 출력이 더욱 강화됐으며 전격을 한층 섬세하게 다룰 수 있게 됐다.
 
‘드레이크’는 원래 전기를 사용하는 니케였던 만큼 단순히 새로운 장비를 지급받은 것이 아니라, 기존 능력 자체를 보다 높은 단계로 끌어올린 형태임을 알 수 있다. 구체적으로 강화된 전격 능력이 샷건 공격과 어떻게 결합되는지는 향후 모션 뷰와 스킬 공개에서 확인할 수 있을 전망이다.
 
 
스토리 측면에서도 이번 ‘드레이크’의 파워업은 그동안의 ‘PROJECT MATIS’를 마무리하는 또 다른 조각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PROJECT MATIS’에서는 메티스의 파워업을 큰 축으로 삼았지만 상대적으로 ‘맥스웰’과 ‘라플라스’, 그리고 ‘슈엔’과 미실리스에 관한 이야기에 무게가 실리면서 ‘드레이크’ 개인의 이야기는 다루어지지 않았었다.
 
유형석 디렉터 역시 최근 8월 개발자 노트를 통해 이 부분을 직접 언급했다. 개발진은 ‘PROJECT MATIS’에서 메티스 스쿼드의 이야기를 다루는 과정에서 ‘드레이크’의 이야기가 상대적으로 적어 아쉬웠다며, 9월 초 신규 스토리 이벤트 ‘GREAT VILLAIN UNION’을 통해 ‘드레이크’의 이야기를 이어가겠다고 예고했다.  따라서 ‘드레이크: 그레이트 빌런’은 단순히 기존 캐릭터의 새로운 버전이 추가되는 것에 그치지 않고, ‘PROJECT MATIS’에서 미처 충분히 풀지 못했던 드레이크의 차례가 본격적으로 시작된다는 의미도 가진다.
 
미실리스의 모든 기술력을 총동원해 육체와 장비를 강화하고, 최종 보스를 방불케 하는 갑옷과 망토까지 갖춰 입었다. 심지어 이름에도 직접 ‘그레이트 빌런’을 붙였다. 하지만 그 안에 있는 인물은 여전히 길가의 쓰레기를 주우면서 그것을 악행이라고 주장할 것 같은 드레이크다.
 
강력한 힘을 손에 넣은 ‘사상 최악의 빌런’이 앞으로 어떤 식으로 자신의 악명을 떨치려 할지, 그리고 그 행동이 또 얼마나 히어로다운 결과로 돌아오게 될지가 이번 캐릭터와 신규 이벤트를 기다리게 하는 가장 ‘드레이크’다운 관전 포인트라 할 수 있다.
 
신규 SSR 니케 ‘드레이크: 그레이트 빌런’의 픽업 모집은 9월 3일 점검 완료 후부터 9월 17일 오전 4시 59분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김규리 기자 gamemkt@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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