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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를 놀라게 한 군대의 지명자… 한국팀 '콜드 바이 아미' 유희왕 WCS 2026 마스터 듀얼 첫 우승

 

사진 출처 = 유희왕 OCG 유튜브 공식 채널
 
30일, 일본 도쿄 가든 시어터에서 진행된 '유희왕 월드 챔피언십 2026(이하 WCS 2026)'의 마스터 듀얼 부문 결승에서 'Called By Army(콜드 바이 아미)'가 일본의 'Glory Future(글로리 퓨처)'를 꺾고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콜드 바이 아미는 CER.Sana(김민성), A1.cutesnail(이현수), CER.subaduck(김지석)으로 구성된 한국팀으로 이번 대회 마스터 듀얼 부문에는 전년도 챔피언인 유럽의 'Ragnarok(라그나로크)'을 포함하여 지역 예선, 듀얼리스트 컵, 시즌 포인트를 통해 진출한 총 12개 팀이 참가했다. 각 경기는 3명의 선수가 상대팀의 3명과 동시에 맞붙는 3대3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결승에서는 3세트의 9번 듀얼 가운데 먼저 5승을 확보한 팀이 우승하는 룰로 진행됐다.
 
사진 출처 = 유희왕 OCG 유튜브 공식 채널
 
콜드 바이 아미의 출발이 순탄했던 것은 아니다. 조별리그 초반 2연패로 불리한 스타트를 끊었으나 이후 남은 경기를 연속으로 잡아내면서 3승2패까지 성적을 끌어올렸고 마지막 라운드에서는 'Chaiba Corp(카이바 코퍼레이션)'을 상대로 6대3을 기록하며 경쟁팀들을 세부 듀얼 승수로 누르며 별도의 타이브레이커 없이 4강 진출권을 확보했다.

준결승에서는 팔레스타인, 독일, 모로코의 다중국적 팀 'Ruination(루이네이션)'을 제압하며 결승에 올랐고 그 마지막 상대는 유희왕 마스터 듀얼의 세계적인 프로게이머이자 콘텐츠 크리에이터인 'たすく(코바나와 타스쿠)'의 팀 '글로리 퓨처'였다.

콜드 바이 아미는 세 선수가 서로 다른 역할의 덱을 나눠 사용했다. 주장 김민성은 '킬러튠'을 주력으로 사용했고 두 번째 덱으로 데먼스미스 엔진을 결합한 '마그넷 워리어'를 준비했다. 이현수는 '마기스토스 페어리테일'과 '케이나인 뱅키시 소울(K9VS)'을 사용했고 
김지석은 '낙인 드래곤테일'과 '십이수 현람'을 담당했다.
 
사진 출처 = 유희왕 마스터 듀얼 게임 내 WCS 2026 덱 레시
 
특히 콜드 바이 아미의 덱 구성은 결승전에서 글로리 퓨처를 상대하기 위한 확실한 카운터로 작동했다. 김민성은 킬러튠에 대해 상성 우위를 가지는 타스쿠의 '섬도희'와 전개 과정에서 마법 및 함정 존의 자원을 주로 사용하는 '맬리스' 덱을 저격하기 위해 매직 캔슬러, 해피의 깃털, 태풍, 라이트닝 스톰과 같이 마함 견제 카드를 적극 채용한 '마그넷 워리어'를 기용하여 결승전 내내 팀의 핵심인 타스쿠를 전패로 만들었고, 김지석은 적은 소모값으로 안정적인 엑시즈 소환 전개로 후공돌파가 용이한 십이수 현람의 강점을 십분 발휘하여 승점을 벌어다줬다.
 
덕분에 결승전 두 번째 세트 종료 시점까지 콜드 바이 아미는 4승2패로 먼저 매치 포인트에 도달했다. 마지막 세트에서도 흐름은 한국팀에 유리했다. 이현수는 타스쿠를 상대로 덱에서 패로 카드를 가져오는 행위를 봉쇄하는 패 트랩 '드롤 & 로크 버드'와 상대 필드의 몬스터까지 융합 소재로 사용할 수 있고 발동에 체인할 수 없는 '초융합'을 적절한 타이밍에 사용하며 승기를 잡았다.
 
사진 출처 = 유희왕 OCG 유튜브 공식 채널

그러나 먼저 승부를 끝낸 것은 김지석이었다. 프리덤과의 듀얼에서 '빙검룡 미라제이드'를 앞세워 승리를 확정하면서 콜드 바이 아미가 필요한 다섯 번째 승점을 확보했고, 규정에 따라 동시에 진행 중이던 다른 듀얼도 종료되며 한국팀의 우승이 확정됐다.
 
한편, WCS의 마스터 듀얼 부문은 전년도 우승팀에 다음 대회 본선 초청권(시드)을 부여하는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2026년 대회 역시 전년도 챔피언 '라그나로크'가 예선을 거치지 않고 12개 본선 진출팀 가운데 하나로 참가했다. 이에 따라 동일한 방식이 2027년에도 유지될 경우 '콜드 바이 아미' 역시 디펜딩 챔피언 자격으로 다음 월드 챔피언십 본선에 직행할 가능성이 높으나 일부 팀원이 대회 이후 군복무를 위한 현역 입대를 예고한 바 있어 2026년과 동일한 로스터 유지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신호현 기자 hatchet@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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