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엔씨가 독일 쾰른에서 열리는 게임스컴 2026에서 '아이온2', '신더시티', '라이크 오어 다이' 등 기대작 3종을 선보이며 글로벌 사업 외연 확대에 나섰다.
엔씨는 25일 게임스컴 개막 전야제인 '오프닝 나이트 라이브(ONL)'에서 아이온2, 신더시티, 라이크 오어 다이 등 신작 3종을 동시 공개했다. 이번 게임스컴 라인업은 기존 핵심 지식재산권의 글로벌 확장과 더불어 다채로운 장르의 신작을 대거 더해 체질 개선 이후의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을 명확히 보여주는 행보다.
아이온2는 대표 핵심 IP인 '아이온'을 글로벌 무대로 확장하는 주력 카드이며, 신더시티는 오픈월드 슈터라는 새로운 장르를 이끌 타이틀이다. 여기에 최초 공개된 라이크 오어 다이까지 더해져 이용자층의 저변을 한층 넓혔다. MMORPG에 오픈월드 슈터, 배틀로얄까지 다양한 장르를 통해 폭넓은 이용자층을 확보하려는 전략이다.
또한 B2B관에서는 북미 개발 자회사 아레나넷의 '길드워3'를 선보인다. 지난 6월 글로벌 무대에서 첫 공개된 이후 글로벌 이용자 및 현지 파트너들과의 접점을 지속해서 확대하고 있으며, 이번 B2B 참가를 통해 북미·유럽 시장 내 플랫폼 파트너십과 네트워크를 한층 공고히 다지려는 것이다.
엔씨의 글로벌 행보는 게임스컴에 그치지 않는다. 오는 9월 열리는 '도쿄게임쇼 2026'에서는 서브컬처 RPG '아스트라에 오라티오'를 앞세워 일본 시장을 집중 공략할 예정이다. 유럽과 일본 등 세계 최대 게임 시장의 핵심 행사에 연이어 참가하며 현지 게이머 및 미디어와의 스킨십을 대폭 확대해 나가고 있다.
글로벌 게임쇼에서 선보인 신작뿐만 아니라 다양한 장르와 IP를 아우르는 약 10종의 게임을 올해 하반기부터 2027년까지 순차적인 출시를 목표로 개발되고 있다. 특정 단일 타이틀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 플랫폼과 장르를 다양화한 신작을 연달아 선보여 글로벌 성장의 모멘텀을 이어가겠다는 전략이다.
실제로 엔씨의 변화된 전략는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대표적인 분야가 모바일 캐주얼이다. 리후후, 스프링컴즈, 저스트플레이 등을 잇달아 인수한 엔씨는 2분기 모바일 캐주얼 매출만 전체 매출의 22%인 1,697억 원을 기록, 확실한 신성장 동력으로 안착시켰다.
이번 게임스컴 2026에 선보인 신작 라인업은 체질 개선을 거친 엔씨가 글로벌 시장에 던진 출사표다. 적극적인 확장 전략으로 글로벌로 뻗어가는 엔씨가 모바일에 이어 또 한 번의 성과를 어둘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성수안 기자 nakir@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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