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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메이드플레이, 상반기 영업익 60억 '전년비 42%↑'… 자회사 선전·하반기 신작으로 글로벌 정조준

 

 
위메이드플레이가 게임과 광고, 퍼블리싱 등 주요 사업의 흑자 기조와 자회사 플레이링스의 해외 성장을 바탕으로 2026년 상반기 영업이익을 전년 동기 대비 42% 끌어올렸다. 특히 소셜 카지노 게임 성장에 힘입어 2분기 해외 매출 비중이 67%까지 확대된 가운데 이르면 연말부터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신작 3종을 순차적으로 선보이며 성장 동력 확보에 나선다.

위메이드플레이는 12일 2026년 상반기 연결 기준 매출 646억 원, 영업이익 60억 원, 당기순이익 98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4.1%, 영업이익은 42% 증가했다. 이에 따른 상반기 영업이익률은 약 9.3%다.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177억 원에서 44.6% 감소했지만 2021년 이후 두 번째로 높은 반기 순이익을 기록했다. 세전이익은 127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5.9% 감소했다.

2분기만 보면 연결 매출 322억 원, 영업이익 26억 원, 당기순이익 36억 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8.7%, 영업이익은 5.7% 증가하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다만 직전 분기와 비교하면 다소 둔화됐다. 1분기 매출 324억 원, 영업이익 34억 원에서 2분기에는 각각 0.6%, 23.4% 감소했다. 당기순이익 역시 전년 동기 대비 73.3%, 전 분기 대비 41% 줄었다. 전년 동기 순이익에는 일회성 이익에 따른 높은 기저가 존재했다.
 
이번 실적에서 눈에 띄는 부분은 해외 사업의 성장이다.

2분기 위메이드플레이의 해외 매출은 214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7% 증가했다. 전체 매출에서 해외가 차지하는 비중도 67%까지 높아졌다.

해외 매출 비중은 지난해 2분기 62%에서 3분기 63%, 4분기 64%, 올해 1분기 64%에 이어 2분기 67%까지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반면 국내 매출은 107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8% 감소하면서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33%로 낮아졌다.

해외 성장의 중심에는 자회사 플레이링스의 소셜 카지노 사업이 있다.

플레이링스는 올해 상반기 매출 427억 원으로 창사 이후 처음으로 반기 매출 400억 원을 넘어섰다. 영업이익은 45억 원, 당기순이익은 48억 원을 기록했다. 해외 페이스북과 모바일 오픈마켓을 중심으로 서비스 중인 소셜 카지노 게임의 성장과 신사업 안착이 실적 확대를 이끌었다.

위메이드플레이의 사업 부문별 매출에서도 이러한 흐름을 확인할 수 있다.

2분기 모바일게임 매출은 269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7% 증가했다. 소셜 카지노 게임의 매출 확대가 성장을 주도했다. 광고 등 기타 매출은 53억 원으로 같은 기간 3.9% 늘었다. 다만 모바일게임 매출은 직전 분기와 비교하면 이용자 활동 감소 등의 영향으로 5.9% 줄었다.

매출 성장과 함께 비용도 증가했다. 2분기 연결 영업비용은 296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9% 늘었다. 특히 광고 예산과 집행액 증가에 따라 광고선전비가 76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8% 증가했다. 모바일게임 매출 증가에 따라 게임수수료도 95억 원으로 2.7% 늘었다.

인건비는 9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 증가했지만 전 분기와 비교하면 인력 감소와 1분기 상여금 인식에 따른 기저 효과로 0.4% 줄었다. 지급수수료는 소셜 카지노 모바일게임 매출 증가에 따른 서버 이용 확대 등의 영향으로 전 분기 대비 3.5% 증가한 18억 원을 기록했다.

위메이드플레이는 지난해부터 이어온 흑자 경영을 기반으로 이제 외형 성장을 위한 신작 출시에 힘을 싣는다.

현재 준비 중인 신작은 총 3종이다. 위메이드플레이가 자체 개발하고 있는 '프로젝트R'과 '프로젝트G', 자회사 플레이링스가 개발 중인 캐주얼형 소셜 카지노 게임으로, 이르면 올해 하반기 말부터 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다.

'프로젝트R'과 '프로젝트G'는 각각 위메이드플레이가 강점을 지닌 퍼즐 장르의 개발·서비스 경험을 활용한 3매치와 병합 장르 신작으로 준비되고 있다. 국내에 집중돼 있던 기존 캐주얼 게임 사업에서 한발 더 나아가 해외 이용자를 적극적으로 겨냥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플레이링스 역시 기존 소셜 카지노 사업에서 확보한 글로벌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캐주얼 요소를 접목한 신규 소셜 카지노 게임을 준비하며 포트폴리오 확대에 나선다.

위메이드플레이가 글로벌 시장 공략을 강조하는 배경에는 최근 실적의 변화도 있다. 지난해부터 소셜 카지노 게임을 중심으로 해외 매출이 꾸준히 증가하면서 올해 2분기에는 전체 매출 3분의 2가량이 해외에서 발생하는 구조로 변화했다.

기존 '애니팡' 시리즈 등 국내 캐주얼 게임을 안정적으로 운영하면서 플레이링스를 중심으로 성장 중인 해외 사업을 확대하고, 여기에 글로벌향 신작을 더해 새로운 성장 축을 만든다는 전략이다.

우상준 위메이드플레이 대표는 "해외향 신작과 신사업이라는 첫 도전에 회사의 노하우와 임직원들의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며 "이번 신작들이 해외 시장에서 신성장 동력을 구현할 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위메이드플레이의 상반기는 지난해 안착한 흑자 구조를 이어가면서 수익성을 한 단계 끌어올린 시기로 요약된다. 2분기만 놓고 보면 전 분기 대비 영업이익이 감소하고 광고비 등 비용 부담이 확대됐지만,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의 동반 성장을 이어갔다는 점은 긍정적이다.

무엇보다 소셜 카지노를 중심으로 해외 매출 비중이 67%까지 확대되면서 사업 구조가 빠르게 글로벌 중심으로 이동하고 있다. 이에 따라 향후 관전 포인트는 명확하다. 이르면 하반기 말부터 모습을 드러낼 '프로젝트R', '프로젝트G', 플레이링스의 소셜 카지노 신작 등 3종이 기존 해외 사업의 성장세를 이어받아 실제 신규 매출원으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가 위메이드플레이의 다음 성장 국면을 좌우할 전망이다.
 
[홍이표 기자 siriused@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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