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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메이드맥스, 2분기 매출 337억 '성장세'… 하반기 '나이트 크로우 W'로 턴어라운드 정조준

 

 
위메이드맥스가 장기 서비스 게임의 안정적인 성과에 힘입어 2026년 2분기 매출을 전년 및 전 분기 대비 소폭 늘리고 영업손실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줄였다. 다만 상반기 전체로 보면 300억 원이 넘는 영업손실을 기록한 만큼 하반기부터 본격화할 '나이트 크로우W' 등 신작 라인업의 성과가 수익성 개선의 관건이 될 전망이다.

위메이드맥스는 12일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 연결 기준 2026년 2분기 매출 337억300만 원, 영업손실 154억2,900만 원, 당기순손실 143억7,700만 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1%, 직전 분기 대비 3.1% 증가했다. 영업손실은 지난해 2분기 166억9,000만 원에서 약 12억6,000만 원 줄어 적자폭이 7.6% 축소됐다. 당기순손실도 전년 동기보다 5.3% 감소했다. 다만 전 분기와 비교하면 영업손실은 153억4,800만 원에서 소폭 늘었고, 당기순손실 역시 111억300만 원에서 확대됐다.

이에 따라 올해 상반기 누적 매출은 약 664억 원, 영업손실은 약 308억 원, 당기순손실은 약 255억 원으로 집계된다.

상반기 전체 실적은 지난해보다 다소 무거워졌다. 위메이드맥스는 2025년 1분기 매출 471억 원, 영업손실 24억 원을 기록했고 2분기에는 매출 330억 원, 영업손실 167억 원을 기록한 바 있다. 이를 합산한 지난해 상반기 매출은 약 801억 원, 영업손실은 약 191억 원이다. 올해 상반기 매출은 전년보다 약 17% 줄었고 영업손실 규모는 약 117억 원 확대된 셈이다.

다만 2분기만 놓고 보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외형이 소폭 성장하면서 적자폭을 줄이는 흐름을 나타냈다. 회사는 기존 라이브 게임의 안정적인 서비스와 프로젝트별 운영 효율화, 개발 자원의 전략적 재배치 등을 통해 사업 체질 개선을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적을 뒷받침한 대표 게임으로는 글로벌 HTML5 MMORPG '프리프 유니버스'가 꼽힌다.

서비스 5년 차에 접어든 '프리프 유니버스'는 글로벌 이용자 참여형 e스포츠 행사 'FWC(Flyff Universe World Championship)' 등을 통해 신규 및 복귀 이용자를 끌어들였다. 회사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평균 일간활성이용자수(DAU)와 동시접속자수(CCU)는 전년 동기 대비 20% 이상 증가했으며 월간활성이용자수(MAU) 역시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했다.

매드엔진의 MMORPG '나이트 크로우' 역시 출시 3주년 업데이트 이후 이용자 지표가 반등했다. 특히 지난 6월 중국 국가신문출판서로부터 외자판호를 확보하면서 중국 시장 진출도 준비하고 있다. 손면석 위메이드맥스 대표도 판호 발급 이후 중국 시장 전략이 단계적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서비스 20주년을 앞둔 PC MMORPG '실크로드'도 글로벌 시장을 중심으로 장기 흥행을 이어가는 한편 모바일 IP 사업으로 영역을 넓히고 있다.

위메이드맥스는 수익성 개선을 위한 비용 효율화도 계속한다.

회사는 각 프로젝트의 운영 효율을 높이고 개발 자원을 핵심 프로젝트에 집중하는 동시에 신작 개발 조직에 대한 투자를 병행하고 있다. 다만 매드엔진 편입 이후 늘어난 개발 인력과 신작 개발비, 무형자산 상각비 등은 여전히 손익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 1분기 위메이드맥스의 연결 영업비용은 480억 원으로 매출 327억 원을 크게 웃돌았다. 이 가운데 인건비가 243억 원으로 절반가량을 차지했고 감가상각비는 86억 원이었다. 무형자산 상각비 65억 원가량에는 매드엔진 주식교환에 따른 PPA(Purchase Price Allocation) 상각 비용이 반영됐다.

위메이드맥스는 기존 게임의 안정적인 매출과 신작을 결합한 '투트랙' 전략으로 하반기 이후 성장 동력 확보에 나선다.

가장 핵심적인 프로젝트는 매드엔진이 개발 중인 MMORPG '나이트 크로우W'다. 글로벌 시장에서 흥행한 '나이트 크로우' IP를 활용한 후속 프로젝트로, 하나의 빌드로 여러 국가에 서비스하는 글로벌 원빌드 방식을 채택한다.

게임에는 AI 기반 동료 시스템 등 인공지능 기술도 접목할 예정이다. 위메이드맥스는 올해 하반기 게임 공개를 목표로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매드엔진은 이와 함께 AAA급 오픈월드 액션 RPG '프로젝트 TAL' 개발도 이어간다. 위메이드맥스 산하에서는 신규 서브컬처 프로젝트 '프로젝트 MO'와 위메이드넥스트의 MMORPG '미르5' 등도 개발 중이다.

위메이드커넥트 역시 일본 인기 IP '헌드레드노트'를 활용한 신작과 수집형 RPG '노아' 등을 준비하고 있다. 이 가운데 '노아'와 '헌드레드노트' IP 기반 신작은 연내 시장에 선보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손면석 위메이드맥스 대표는 "장기 흥행 IP들이 안정적인 성과를 이어가며 회사의 사업 기반을 더욱 견고하게 만들어가고 있다"며 "기존 라이브 서비스의 경쟁력을 지속 강화하는 한편, 하반기부터 선보일 신작들을 통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위메이드맥스의 2분기는 기존 게임을 바탕으로 매출이 소폭 반등하고 전년 동기 대비 손실 규모도 줄었다는 점에서는 긍정적이다. 반면 상반기 전체로는 매출 감소와 영업손실 확대가 나타난 만큼 본격적인 수익성 회복에는 신규 매출원의 확보가 필요한 상황이다.

결국 향후 실적의 방향은 '나이트 크로우W'와 '프로젝트 TAL', '미르5', '프로젝트 MO' 등 개발비가 투입되고 있는 차기작들이 얼마나 빠르게 매출로 연결되느냐에 달렸다. 여기에 판호를 확보한 '나이트 크로우'의 중국 진출까지 더해지면서 하반기 이후 위메이드맥스의 신작 및 글로벌 사업 성과가 실적 반등 여부를 가를 주요 변수가 될 전망이다.
 
[이시영 기자 banshee@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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