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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메이드, 2분기 매출 약 1,083억원 ...비용 다이어트 주효, 하반기 '나이트 크로우W'로 반등 예고

 

 

위메이드가 강도 높은 비용 효율화와 블록체인 사업의 약진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영업적자 폭을 크게 줄이는 데 성공했다. 다가오는 하반기에는 글로벌 시장에서 검증된 간판 지식재산권(IP) '나이트 크로우'의 후속 타이틀 등 대형 신작을 앞세워 본격적인 실적 턴어라운드를 꾀한다.

위메이드는 12일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 연결 기준 2026년 2분기 매출 1,082억7,400만 원, 영업손실 209억6,200만 원, 당기순이익 34억5,700만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7.3% 감소했지만 영업손실은 지난해 같은 기간 285억4,800만 원에서 약 26.6% 축소됐다. 지난해 2분기 283억 원가량의 순손실을 기록했던 당기순손익도 흑자로 전환했다.

직전 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29.4%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1분기 84억8,800만 원 흑자에서 적자로 전환했다. 당기순이익 역시 전 분기 199억2,800만 원에서 83% 감소했다.

매출 감소에는 전 분기 발생한 일회성 효과가 사라진 영향이 컸다. 지난 1분기에는 중국 킹넷과 진행해 온 '미르의 전설2' IP 로열티 분쟁 종결에 따른 과거 미지급 라이선스 수익이 반영됐다. 해당 일회성 라이선스 매출이 2분기에는 제외된 데다 게임 부문 매출도 전 분기 대비 약 8% 감소하면서 전체 외형이 축소됐다.

사업별로 살펴보면 2분기 게임 매출은 1,057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8% 감소했다.

PC 온라인 게임에서는 '프리프 유니버스'의 이벤트 효과 등이 반영되면서 매출이 165억 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6% 증가했다. 반면 모바일 게임은 주요 라이브 타이틀이 매출 안정화 구간에 접어들면서 전년 동기 대비 12% 감소한 892억 원을 기록했다.

블록체인 사업은 게임 부문과 다른 흐름을 보였다. 2분기 블록체인 매출은 51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6억 원과 비교해 739% 증가했다. 다만 라이선스 부문에서는 미정산 채권을 정리하는 과정에서 약 28억 원의 마이너스 매출이 반영됐다.

비용 절감은 전년 동기 대비 영업손실을 줄이는 데 영향을 미쳤다.

2분기 전체 영업비용은 1,292억 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1% 감소했다.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인건비가 558억 원으로 9% 줄었으며 지급수수료도 431억 원으로 3% 감소했다. 회사는 인건비와 광고선전비 등을 중심으로 이어온 비용 효율화가 손실 축소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상반기 전체로 보면 비용 구조 개선 효과가 더욱 뚜렷하게 나타났다. 위메이드의 2026년 상반기 누적 매출은 2,616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587억 원보다 약 1.1% 증가했다.

같은 기간 누적 영업손실은 125억 원으로 지난해 상반기 399억 원과 비교해 약 68.7% 줄었다. 상반기 당기순이익도 약 234억 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흑자 전환했다.

위메이드는 향후 다양한 장르와 플랫폼으로 확대하고 있는 신작 파이프라인을 통해 다시 매출 성장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가장 앞에 선 작품은 '나이트 크로우W'다. 매드엔진이 개발 중인 MMORPG로, 글로벌 시장에서 성과를 거둔 '나이트 크로우' IP를 확장한 신작이다. 'W'는 'World'를 의미하며 전 세계 이용자가 하나의 세계에서 함께 플레이하는 구조를 목표로 한다. 글로벌 원빌드 동시 론칭을 준비하고 있으며 AI 기반 동료 시스템 등 게임 콘텐츠에도 AI 기술을 활용할 예정이다.

원작 '나이트 크로우'는 지난 6월 중국 서비스를 위한 외자판호까지 획득하면서 별도의 중국 시장 진출도 준비하고 있다.

신작 라인업도 다각화한다. 위메이드는 '나이트 크로우W'를 비롯해 '미르5', 오픈월드 액션 RPG '프로젝트 탈(TAL)', '헌드레드노트' IP 기반 신작, 수집형 RPG 'N.O.A.H', 스튜디오라사의 '프로젝트 IL', 서브컬처 신작 '프로젝트 MO' 등을 자체 개발 및 퍼블리싱 라인업으로 준비하고 있다. '미르4' 역시 중국 시장 출시를 추진 중이다.

특히 위메이드는 기존 MMORPG 중심 사업 구조에서 벗어나 콘솔과 서브컬처, 수집형 RPG 등으로 장르와 플랫폼을 넓히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앞서 회사는 본사와 자회사를 통해 20여 종 이상의 신작을 준비하고 있으며 대형 신작을 지속적으로 시장에 선보인다는 중장기 계획을 밝힌 바 있다.

결국 위메이드의 2분기 실적은 전 분기 일회성 라이선스 수익이 사라지면서 다시 영업적자로 돌아섰지만, 전년과 비교해서는 비용 구조 개선을 통해 손실 규모를 상당 부분 줄인 분기로 요약된다. 상반기 누적 손실 역시 큰 폭으로 축소된 만큼 향후 관건은 비용 효율화와 함께 신작을 통한 매출 성장을 만들어내는 것이다.

특히 핵심 IP를 활용한 '나이트 크로우W'의 글로벌 성과와 판호를 확보한 '나이트 크로우' 및 '미르4'의 중국 사업, 뒤이어 준비 중인 다수 신작의 출시 성과가 위메이드의 본격적인 실적 반등 여부를 가를 전망이다.

[이시영 기자 banshee@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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