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인 인디게임 개발자 모프(Morph)는 심리 호러 게임 ‘프로젝트 루킹 글래스(Project Looking Glass)’를 오는 8월 11일 스팀에 정식 출시한다고 밝혔다.
‘프로젝트 루킹 글래스’는 냉전 시대를 배경으로 한 내러티브 중심의 1인칭 심리 스릴러다. 플레이어는 아이를 잃은 슬픔을 안고 살아가는 여성 ‘피험자 7(Subject 7)’이 돼 인간의 의식을 아스트랄 차원으로 투영하는 극비 실험에 참여한다.
게임의 배경은 1963년이다. 비밀 정부 기관은 반구 동기화 파동을 이용해 피험자의 의식을 현실 너머의 공간으로 보내는 기밀 프로그램 ‘더 루킹 글래스’를 운영하고 있다. 피험자 7은 이전 참가자보다 더 먼 영역까지 도달할 수 있는 능력을 인정받아 프로그램에 선발된다.
작품은 전체 이야기를 기밀 해제된 아카이브 영상을 CRT 모니터로 시청하는 형식으로 전개한다. 플레이어는 브라운관 화면을 통해 초현실적으로 변화하는 투사 세계를 탐색하며, 평온한 꿈의 풍경과 존재해서는 안 될 듯한 불안한 공간을 오가게 된다.
각 장소는 단순한 물리적 공간이 아니라 피험자의 기억과 슬픔, 실험 과정에서 발생한 알 수 없는 현상이 뒤섞인 형태로 표현된다. 로파이 CRT 효과와 VHS 글리치, 화면이 얼어붙은 듯한 질감을 활용해 오래된 기록 영상을 들여다보는 분위기를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플레이어는 아스트랄 차원 곳곳에 남겨진 음성 기록과 메모, 복구된 영상 자료를 수집해 실험의 진실을 추적한다. 이야기를 진행할수록 피험자 7에게 어떤 일이 벌어졌는지, 루킹 글래스 프로그램이 어떤 문을 열었는지에 관한 단서가 하나씩 드러난다.
개발자는 ‘프로젝트 루킹 글래스’를 ‘P.T.’와 ‘스탠리 패러블(The Stanley Parable)’ 사이의 경험을 목표로 제작했다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LSD 드림 시뮬레이터(LSD Dream Simulator)’, ‘드림코어(Dreamcore)’, ‘서브리미널(Subliminal)’, ‘펫스콥(Petscop)’, ‘마이하우스(MyHouse.wad)’ 등 초현실적 공간과 불안한 분위기를 다룬 작품에서 영감을 받았다.
게임에는 오리지널 사운드트랙과 풀더빙이 적용됐으며, 총 11개 언어의 자막을 지원한다. 개발자 모프가 음악가이자 비주얼 아티스트로 활동해온 경험을 바탕으로 게임의 영상과 사운드, 서사를 혼자 제작했다.
한편, ‘프로젝트 루킹 글래스’는 오는 8월 11일 PC와 macOS용으로 스팀에 출시된다. 기본 가격은 4.99달러이며, 출시를 기념해 10% 할인 판매가 진행될 예정이다. 현재 공개된 무료 데모는 정식 출시일까지 플레이할 수 있다.
◈ Project Looking Glass - Steam Launch Trailer
[홍이표 기자 siriused@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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