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블루 아카이브'가 일본 서비스 5.5주년 업데이트를 통해 학생 모집 시스템을 전면 개편한다.
기존의 방식인 동일 기간 픽업에서 모집 횟수를 점수의 형태로 기록하고 이것이 200점에 도달하면 픽업 캐릭터를 하나 확정 획득하는 '모집 포인트' 제도는 폐지되고 이를 대체하는 신규 시스템인 ‘모집 차지’가 도입된다.
모집 차지는 100에 도달하면 ★3 학생 한 명이 확정되고 50% 확률로 현재 배너의 픽업 학생이 등장하는 반천장 시스템이며 만약 여기서 픽업 학생 획득에 실패하더라도 차지 200에 도달하면 픽업 학생을 확정 획득할 수 있게 된다.
만약 픽업 학생을 획득하지 못하고 픽업 기간을 넘긴다면 남은 차지는 통상 모집은 다음 통상 모집, 한정 모집은 다음 한정 모집으로 이월할 수 있지만, 만약 모집 도중 픽업 학생을 획득하면 누적된 차지가 초기화된다.
이는 겉으로만 보면 기존 200회 천장에 100회 반천장과 이월 기능을 추가한 명백한 개선처럼 보인다. 실제로 원하는 학생 한 명만 노리는 이용자에게는 평균 비용이 확실하게 감소하는 것을 기대해볼 수 있다.
그러나 ‘블루 아카이브’는 같은 기간 두 명의 픽업 학생을 별도 배너로 출시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픽업 획득과 동시에 차지가 사라진다는 조건 때문에 같은 배너 단위로 두 학생을 모두 노리는 수집형 이용자에게는 기존보다 불리한 상황도 발생할 수 있다.
결국 이번 개편은 단순한 상향이나 하향으로 구분지을 수 없으며 이용자 성향에 따른 득실을 따로 계산해볼 필요가 있는 것이다.
■ 모집 포인트 방식과 모집 차지 방식의 단순 비교

기존 모집 포인트는 모집 1회당 1점씩 적립되고, 200점을 모으면 같은 모집 기간에 등장한 픽업 학생 한 명을 선택해 교환하는 방식이었다.
모집 도중 픽업 학생을 직접 얻어도 포인트는 유지됐다. 이 때문에 두 학생이 동시에 등장했을 때 200회 이내에 한 명을 직접 뽑았다면 200포인트로 나머지 한 명을 교환하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사용하지 않은 포인트는 모집 기간 종료와 함께 크래프트 챔버에서 아이템 제조에 쓰이는 '기동석 조각'으로 변환됐지만, 이것이 게임플레이에서 효용성이 큰 재료는 아니었기에 만약 200회 이내에 2명의 학생을 모두 획득했다면 200회를 채워서 이미 뽑은 학생를 다시 획득하여 엘레프(캐릭터 조각, 성급 돌파용)를 수급했고, 200회 이내에 1명의 학생을 확보했다면 다른 1명의 학생은 명함이라도 확보하는 저점 방어가 가능했다.

지독하게 운이 나쁘다면 2명의 학생 모두 각각 200회의 모집을 채워서 총 400회의 모집이 필요한 경우도 있지만, 독립 시행으로 계산할 때 일반적으로는 등장 확률 0.7%인 픽업 학생이 200회 안에 하나도 나오지 않을 확률은 약 24.54%고 400회 안에 하나도 나오지 않을 확률은 약 6.02%다.
기존의 방식으로 400회를 전부 천장을 치는 사례는 100명 중 6명 정도 수준이며, 일반적으로는 그 이전에 더블 픽업을 모두 확보하고 남은 모집 포인트가 기동석 조각으로 전환되는 것이 아까운 '매몰 비용' 때문에 200 단위로 모집 포인트를 끝까지 채워 교환하고 있던 셈이다.
■ 성능픽이든 애정픽이든 픽업 배너에서 1명의 학생을 원한다면 확실한 상향

※ 하단의 계산 수식을 활용하여 생성형 AI로 이미지 제작
모집 포인트 시스템에서 픽업 캐릭터 1명이 n회 안에 나올 확률(독립 시행)
P = 0.993 = {1 - 0.007(픽업 확률인 0.7% 기준으로 1회 시행에서 뽑히지 않을 확률)}
1 - Pⁿ
모집 포인트 시스템에서 픽업 캐릭터 1명이 100회 안에 나올 확률(독립 시행)
1 - 0.993¹⁰⁰ = 0.504636
약 50.46%
모집 포인트 시스템에서 픽업 캐릭터 1명이 200회 안에 나올 확률(독립 시행)
1 - 0.993²⁰⁰ = 0.754614
약 75.46%
모집 포인트 시스템에서 픽업 캐릭터 1명이 400회 안에 나올 확률(독립 시행)
1 - 0.993⁴⁰⁰ = 0.939786
약 93.97%
반주년 단위로 진행하는 페스 모집 기간 중에는 ★3 학생의 등장 확률 자체가 6%로 상승하지만 해당 6%를 픽업 대상인 페스 학생(0.7%), 픽업 비대상인 페스 학생(0.9%), 그 밖의 모든 통상 학생(4.4%)로 확률을 나눠가지기 때문에 페스 모집의 픽업 배너로 등장한 캐릭터들을 획득할 때에도 확률은 일반적인 픽업과 동일하다고 볼 수 있다.
만약 모집 차지 시스템이 도입되면 반천장을 채우는 100회 모집에서 반드시 ★3 학생이 등장하고 절반의 확률로 픽업 학생이 등장하기 때문에 100회 이내에 픽업 캐릭터를 뽑지 못하는 상황이 나오려면 99회의 모집까지 픽업이 나오지 않고, 100회차에서 50%의 픽업 판정에서도 실패하는 2가지 조건을 모두 만족해야 한다
모집 포인트 시스템에서 픽업 캐릭터 1명이 100회 안에 나올 확률(독립 시행)
1 - 0.993¹⁰⁰ = 0.504636
약 50.46%
모집 차지 시스템에서 픽업 캐릭터 1명이 100회에서 나올 확률(독립 시행)
1 - {0.993⁹⁹(100회 이내 미등장) × 0.5(반천장 픽업 캐릭터 미등장)} = 0.750572
약 75.06%
따라서 같은 픽업 모집 배너가 유지되는 동안 2명의 학생을 모두 획득하는 것이 아니라 성능픽 또는 애정픽 1명만 원한다고 하면 상향 체감이 될 가능성이 높다.
■ 픽업 배너의 학생 2명을 모두 원한다면 단순 확률은 상향이지만 200회차의 안정성은 하향
※ 하단의 계산 수식을 활용하여 생성형 AI로 이미지 제작
블루 아카이브의 픽업 배너가 기본적으로 2명의 학생을 2개의 배너로 분리하여 돌리고 특정 배너에서 반대편 배너의 학생이 등장할 수 있기 때문에 만약 2명의 학생을 모두 확보하는 것을 원할 경우 평가는 뒤집힐 수 있다.
기존 모집 포인트 시스템에서는 먼저 노린 A 학생이 200회 안에 직접 등장하기만 하면, 누적된 200포인트로 B 학생을 교환할 수 있었다. 따라서 단순화된 조건에서 200회 안에 두 학생을 모두 확보할 확률은 사실상 A 학생이 200회 안에 한 번 이상 등장할 확률과 같다.
모집 포인트 시스템에서 픽업 캐릭터가 200회 안에 나올 확률(독립 시행)
1 - 0.993²⁰⁰ = 0.754614
약 75.46%
반면, 모집 차지 시스템에서는 A 학생을 획득하는 순간 차지가 0으로 돌아가며 B를 획득하려면 처음부터 다시 게이지를 채워야 한다. 따라서 총 4가지 경우의 수로 아래와 같이 정리할 수 있다.
모집 차지 시스템에서 픽업 캐릭터 1명이 99회 안에 나올 확률(독립 시행)
1 - 0.993ⁿ
[1≤n≤99]
횟수에 따라 확률이 변동되지만 최악의 경우를 상정한 99회차에서 나온다고 한다면
1−0.993⁹⁹ = 0.501144
약 50.11%
모집 차지 시스템에서 픽업 캐릭터 1명이 100회에서 나올 확률(독립 시행)
1 - {0.993⁹⁹(100회 이내 미등장) × 0.5(반천장 픽업 캐릭터 미등장)} = 0.750572
약 75.06% [반천장]
모집 차지 시스템에서 픽업 캐릭터 1명이 199회 안에 나올 확률(독립 시행)
1 - {0.993⁹⁹(100회 이내 미등장) × 0.5(반천장 픽업 캐릭터 미등장) × 0.993ⁿ⁻¹⁰¹(n회 이내 미등장)}
[101≤n≤199]
횟수에 따라 확률이 변동되지만 최악의 경우를 상정한 199회차에서 나온다고 한다면
1 - 0.993⁹⁹ × 0.5 × 0.993⁹⁸ = 0.87557112
약 87.56%
모집 차지 시스템에서 픽업 캐릭터 1명이 200회에서 나올 확률
100% [풀천장]
기존의 모집 포인트 시스템은 200회의 뽑기로 캐릭터 교환이 가능하지만 캐릭터의 등장 확률을 보정해주는 천장이 존재하지 않아 200회든 400회든 픽업 캐릭터 A, B가 모두 나오지 않을 수 있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풀천장 1회를 100%로 분리하고 이에 도달하기 직전인 199회 뽑기를 상정한다면 75.46%(모집 포인트) vs 87.5%(모집 차지)로 모집 차지 시스템이 근소 우위를 점한다고 볼 수 있다.
즉 모집 차지 시스템은 100회 반천장의 도입으로 200회 확정 전에 최소 한 명의 픽업 학생을 얻을 가능성을 높였다. 반면 기존 모집 포인트처럼 200회 안에 한 명을 직접 획득한 뒤 누적 포인트로 다른 한 명을 교환하는 보험은 사라졌다. 첫 번째 픽업 학생을 얻는 순간 차지가 초기화되기 때문에, 두 번째 픽업 학생을 확보하려면 다시 새로운 천장을 쌓아야 한다.
■ 이용자 성향에 따른 득실 비교

우선, 미래시로 성능픽만 골라서 뽑는다는 전제 하에 한국을 비롯한 글로벌 이용자는 기본적으로 수혜를 받는다고 할 수 있다. 일본 서비스보다 업데이트가 늦게 적용되는 특성상 신규 학생의 성능을 미리 확인하는 것은 물론 총력전, 대결전, 제약해제결전의 실제 채용률과 대체 가능성, 전용무기 투자 수준까지 확인하고 필요한 학생만 선택할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같은 픽업 배너의 학생을 2명 확보할 이유가 상대적으로 적기 때문이다.
따라서 성능이 검증된 특정 학생만 노린다면 신규 시스템의 단점인 '픽업 획득 시 모집 차지 초기화'는 거의 문제가 되지 않는다. 원하는 학생을 얻는 순간 모집을 바로 중단하면 되며 성작 돌파의 경우 새로 도입되는 BM인 픽업 학생 엘레프 120개 패키지(3,000엔, 한화 기준 약 29,800원, 각 학생마다 2회 구매 가능, 20회 모집에 준하는 가격)이 가성비 측면에서 훨씬 이득이기 때문이다.
다만, 과거 모집 이력에서 후우카(새해)-하루나(새해), 토키-나기사, 사키(수영복)-미야코(수영복), 키사키-레이죠처럼 픽업 배너의 캐릭터 2명이 모두 성능픽인 사례들이 드물게 존재하기 때문에 반드시 이득이라고는 할 수 없다. 특히 페스 모집의 경우 모든 학생이 매우 강력한 성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정확하게 정리한다면 미래시를 바탕으로 같은 모집 기간에서 목표 학생을 한 명으로 좁힐 수 있는 선별형 이용자는 기본적으로 이득을 보지만 픽업 배너의 상황에 따라 득실이 유동적으로 변할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보는 것이 맞다.

무과금 또는 소과금 이용자도 기본적으로 이월 기능의 혜택이 크다고 보는 것이 옳다. 기존에는 200회 모집이 가능한 청휘석 24,000개 또는 그와 동일한 횟수를 보장하는 모집권이 없다면 운이 없을 경우 픽업 캐릭터도 얻지 못하고 모집 포인트도 기동석이 되어 사실상 증발하는 것과 다름이 없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모집 차지 시스템을 기준으로 한다면 캐릭터 획득에 실패하더라도 진행도가 이월되기 때문에 1주에서 2주마다 픽업 배너가 수시로 바뀌는 탓에 매번 200회 모집이 보장되는 청휘석을 준비하기 어려운 이용자들에게 중간 투자 손실이 줄어든다는 점은 상당히 좋은 방향으로 체감이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
다만 진행도 이월을 노리고 필요하지 않은 픽업 배너에서 청휘석을 상요하는 '스택 작업'은 금물이다. 만약 원하지 않는 픽업 학생이 등장하면 쌓아둔 차지가 전부 초기화되기 때문이다.

애정을 이유로 신규 학생을 모두 수집하는 올컬렉팅 이용자에게 모집 차지는 일장일단이 있다. 신규 픽업 두 명을 모두 확보하는 평균 모집 횟수는 근소하게 줄어들고, 최악의 최악이라고 할 수 있는 400회까지 모집해야 하는 극단적인 사례도 기존의 모집 포인트는 199회까지 픽업 학생이 뜨지 않는 확률 24.71%를 2번 겹치는 것을 제곱으로 환산하면 6.1%의 확률이 나오지만 모집 차지의 경우 12.5%를 제곱해도 1.56%에 불과하다.
반면 기존 모집 포인트 시스템의 가장 큰 장점이었던 200회 완성 보험은 사라지고 모집 차지 시스템에서는 첫 픽업을 얻는 순간 차지가 초기화되기 떄문에 24,000개로 두 학생을 모두 확보할 확률은 약 75.46%에서 64.09%로 낮아진다.
따라서 올컬렉팅 이용자는 평균 지출과 최악의 불운에서는 이득을 보지만 정해진 200회 예산으로 한 모집군을 완성하는 안정성에서는 손해를 본다고 요약할 수 있다. 만약 매 업데이트마다 학생 도감이 비어있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고 한다면 더블 픽업마다 24,000개만 준비하기보다는 예산 초과 가능성을 고려해 48,000개까지 확보하는 보수적인 자원 운용이 필요하며, 느긋하게 도감을 채우는 것이 목적이라면 하나씩 차근차근 픽업을 채우는 방식이 유효하다.

200회 단위로 모집을 진행하며 픽업 학생의 중복 획득으로 엘레프를 입수하여 성급을 빠르게 올리려는 핵과금 이용자에게 모집 차지는 손실이 크다고 할 수 있다.
200회 안에 픽업을 두 장 이상 확보할 확률은 약 75.46%에서 64.09%로 낮아지고, 세 장 이상 획득할 확률은 약 40.87%에서 25.59%로 감소하며, 해당 케이스는 소위 말하는 올플레(모든 경쟁 콘텐츠에서 최고 등급인 플레티넘 지향 이용자)일 가능성이 높아 어지간하면 대부분의 학생을 확보하고 있을 확률이 높기 때문에 픽업 대상이 아닌 ★3 학생의 중복 획득을 통한 범용 재료인 엘리그마 가치가 상대적으로 높지 않기 때문이다.
따라서 특히 학생의 성급과 전용무기를 빠르게 높이기 위해 매 배너마다 200회 단위를 기본으로 상정하던 핵과금 이용자는 이번 개편의 손실을 가장 직접적으로 체감할 가능성이 높다.
■ 결론
| 이용자 유형 | 종합 평가 | 주요 이득 | 주요 손실·주의점 | 권장 운영 |
|---|---|---|---|---|
| 성능픽이든 애정픽이든 픽업 학생 1명만 목표로 하는 이용자 | 명확한 상향 | 100회 이내 획득 확률이 약 50.46%에서 75.06%로 상승한다. 남은 차지도 다음 동일 계열 모집으로 이월할 수 있다. | 픽업 획득 시 차지가 초기화되지만, 목표 달성 후 모집을 멈추면 영향이 거의 없다. | 목표 학생을 획득하는 즉시 모집 종료 |
| 미래시 활용 선별형 이용자 | 대체로 이득 | 일본 서비스의 채용률과 대체 가능성을 확인한 뒤 필요한 학생만 선택할 수 있다. | 같은 기간의 두 학생이 모두 성능픽이라면 기존 200포인트 교환 보험을 활용할 수 없다. | 목표 학생을 한 명으로 좁힐 수 있을 때 적극 활용 |
| 무과금·소과금 이용자 | 큰 폭의 상향 | 200회분 청휘석이 없어도 실패한 모집 진행도를 다음 동일 계열 픽업으로 넘길 수 있다. | 필요 없는 배너에서 차지를 쌓다가 원하지 않는 픽업이 나오면 차지가 초기화된다. | 불필요한 스택 작업을 피하고 필요한 배너에서만 모집 |
| 더블 픽업 2명 모두 목표로 하는 이용자 | 일장일단 | 두 학생 모두 100회 반천장을 적용받아 평균 모집 횟수와 극단적인 불운이 감소한다. | 200회 안에 두 명을 완성할 확률이 약 75.46%에서 64.09%로 낮아진다. | 200회 예산만 믿지 말고 최대 400회까지 고려 |
| 올컬렉팅 이용자 | 평균 이득 안정성 손해 |
평균 지출이 줄고 두 학생 모두 풀천장까지 가는 극단적 사례도 감소한다. | 청휘석 24,000개로 한 모집군을 완성하는 안정성이 낮아지고 이월 활용도도 제한적이다. | 즉시 올컬렉팅은 최대 48,000개 준비 |
| 경쟁 콘텐츠 최고점 지향 이용자 | 구성에 따라 변동 | 한 명만 필수인 모집에서는 반천장과 이월 기능의 효율이 높다. | 두 학생이 모두 최고점 조합의 핵심이면 기존보다 200회 완성 안정성이 떨어진다. | 실전 채용 결과를 확인해 학생별 우선순위 설정 |
| 중복 획득 목적 핵과금 이용자 | 손실이 큰 편 | 100회 ★3 확정으로 전체 ★3 중복과 범용 엘리그마 수급은 일부 보완되는 구조. | 200포인트 확정 중복이 사라진다. 2장 이상 획득 확률은 약 75.46%에서 64.09%, 3장 이상은 약 40.87%에서 25.59%로 감소한다. | 픽업 획득 후 추가 모집보다는 픽업 학생 엘레프 신규 패키지가 효율적 |
모집 차지는 단순히 ‘상향’이나 ‘하향’으로 단정하기 어려운 개편이다. 목표 학생 한 명만 선별하거나 부족한 자원을 다음 모집까지 이어가려는 이용자에게는 확실한 이점이 있지만, 더블 픽업 완성과 중복 획득을 중시하는 이용자에게는 기존 모집 포인트의 안정성을 잃는 변화이기도 하다.
대다수의 이용자들이 아쉬움을 표하는 지점은 바로 본 기사의 내용처럼 모집 전략과 과금 효율에 큰 영향을 미치는 변화가 충분한 설명 없이 공개됐다는 부분이라고 할 수 있다. 시스템을 도입하는 과정에서 이용 상황별 사례와 기대 효과 그리고 불리해질 수 있는 지점을 보험 약관처럼 완전히 상세하게 읊어주는 수준은 아니더라도 이용자를 설득하고 납득할 수 있는 수준까지는 제대로 설명할 필요가 있었다는 것이다.
모집 차지는 원하는 학생 한 명을 확보하거나, 제한된 청휘석으로 장기적인 모집 계획을 세우는 이용자에게는 분명한 개선이다. 반면 한 모집 기간에 등장한 학생을 모두 확보하거나 200회 단위로 픽업 중복을 쌓아온 이용자에게는 기존 모집 포인트가 제공하던 교환 보험이 사라진 만큼 손실이 크게 체감될 수 있다. 결국 이번 개편의 평가는 단순한 과금 규모보다도 한 번의 모집 기간에서 몇 명의 학생을 목표로 삼는지에 따라 갈릴 가능성이 높다.
심지어 아직 모집 횟수에 따라 제공되는 추가 특전의 세부 구성과 지급 구간은 모두 공개되지 않았다. 향후 보상 내용에 따라 현재 계산되는 일부 손실이 보완될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이번 개편의 실질적인 평가는 전체 사양이 확인된 이후 다시 내려야 할 것으로 보인다.
[신호현 기자 hatchet@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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