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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 다각화 넘어 경계까지 허문 에픽게임즈 '폴가이즈', 범지구적 게임으로 발돋움

작성일 : 2022.06.30

 

멀티플레이 파티 게임 '폴가이즈(Fall Guys)'는 기존 배틀로얄 게임의 틀을 깨는 독특한 게임성으로 많은 게이머에게 신선한 경험을 제공했다.

폴가이즈는 최대 60명의 플레이어가 다양한 경기 방식으로 라운드를 진행하면서 최후까지 생존하기 위해 경쟁하는 작품으로, 개인전과 팀전이 어우러지면서 매번 새로운 상황을 만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통통튀는 듯한 매력을 가진 아기자기한 젤리빈(폴가이)과 알록달록한 색상이 어우러진 게임 배경으로 이용자에게 큰 호감을 가지게 한다.

덕분에 폴가이즈는 출시 당시 선풍적인 인기를 끌며 최고의 파티 게임으로 자리매김했으며, 코로나로 인한 팬데믹 상황과 맞물리면서 전세계적으로 큰 흥행을 거뒀다.

스팀 기준으로 20,500원에 판매되었던 폴가이즈가 6월 23일부터 무료 플레이 서비스로 전환하면서 다시 한 번 붐업을 일으키고 있다. 전체 이용가 등급의 폴가이즈는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허들이 매우 낮은 작품이었으며, 이번 무료화를 통해 더욱 많은 게이머가 접근할 수 있게 되면서 더욱 진입장벽이 낮아진 것이다.

에픽게임즈 스토어와 엑스박스, 닌텐도 스위치 등 다양한 플랫폼으로의 확장도 눈여겨볼만 하다. 기존 스팀 및 플레이스테이션 외에도 주류 플랫폼에서도 폴가이즈를 즐길 수 있게 됐다. 이와 더불어 플랫폼을 막론하고 모든 이용자가 동일한 서버에서 게임을 즐길 수 있는 크로스 플레이를 지원할 뿐만 아니라, 동일한 계정으로 모든 플랫폼에서 게임에 접속할 수 있는 크로스 프로그레션까지 지원한다. 

이와 같은 변화로 폴가이즈는 무료 서비스로 전환한 이후 48시간 만에 이용자 수 2천만 명을 돌파하면서 많은 유저풀이 형성됐다. 무료 서비스로의 전환 및 플랫폼 확장은 폴가이즈의 매력을 더욱 끌어올리는 계기가 됐다. 폴가이즈는 다수의 이용자가 하나의 공간 혹은 경기에서 협동 및 경쟁하는 플레이 특성상, 많은 유저풀이 확보되어야 빠른 매칭이 이뤄질 수 있고, 보다 다양한 상황을 연출할 수 있기 때문이다.

무료화 이전에 폴가이즈를 구매한 플레이어에 대한 혜택도 잊지 않았다. 이미 폴가이즈를 유료로 구매해 게임을 보유하고 있는 플레이어에게는 레거시 팩을 제공한 것이다. 레거시 팩에는 닉네임, 명찰, 황실 코스튬, 채식 핫도그 코스튬, 거침없는 드워프 코스튬과 더불어 시즌1 패스가 포함돼 있다.

폴가이즈는 플랫폼 다각화와 더불어 플랫폼 간의 경계를 허문 진정한 멀티플레이 파티 게임으로 거듭났다.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그리고 어떠한 환경에도 구애받지 않고 플레이할 수 있는 폴가이즈. 지구인이라면 사랑할 수 밖에 없는 게임 작품으로 또다시 부흥기를 맞이하고 있는 모습이다.

[이시영 기자 banshee@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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