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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오위즈 신작 '블레스 언리쉬드', 마지막까지 담금질! 최종 버전에서 보여줄 모습은?

작성일 : 2021.08.05

 

네오위즈는 '블레스 언리쉬드'라는 신작을 통해 MMORPG 장르에 재도전한다.

8월 7일 PC 게임 서비스 플랫폼인 스팀(Steam)을 통해 정식 서비스를 시작하는 블레스 언리쉬드는 MMORPG 장르에 콘솔에서 맛볼 수 있었던 호쾌한 액션성을 녹여낸 작품으로, 모든 것이 액션과 콤보, 조작감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플레이어는 빠르지는 않지만 묵직한 타격감과 화려함이 배제된 간결한 액션감을 느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블레스 언리쉬드는 지난 2020년 3월 콘솔 플랫폼을 통해 글로벌 무대에 먼저 선보여졌고, 플레이어들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내는데에 성공했다. 즉 이미 게임의 완성도는 검증이 된 셈이다. 이에 네오위즈는 블레스 언리쉬드의 PC 플랫폼으로의 개발에도 박차를 가할 수 있었으며, PC 환경에 맞도록 블레스 언리쉬드를 재설계하는 것에 집중했다.

실제로 네오위즈는 블레스 언리쉬드의 지난 1월 1차 비공개 베타 테스트와 5월 파이널 테스트를 진행하면서 이용자들의 피드백을 적극 수렴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이용자 편의에 맞춘 PC MMORPG가 될 수 있도록 각고의 노력을 기울였다. 이와 더불어 공식 카페와 공식 디스코드 채널 등을 통해 이용자와 적극 소통하면서 이용자의 눈높이에 맞춘 게임으로 거듭나기 위한 준비가 이뤄지고 있다.

특히 약 40만 명의 글로벌 이용자가 참여한 지난 5월 파이널 테스트 이후 이용자들로부터 받은 피드백 사항을 여과없이 공개하고, 정식 런칭 버전에서는 어떤 모습으로 개선될 지에 대해 소개하는 등 커뮤니케이션을 이어가고 있다. 덕분에 블레스 언리쉬드의 정식 출시에 많은 게이머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상황이며, 파이널 테스트 버전과 정식 런칭 버전이 얼마나 다를지에 대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네오위즈 산하 라운드 8 스튜디오의 박점술 PD와 최영빈 기획팀장은 "파이널 테스트의 피드백을 통해 다시 한 번 블레스 언리쉬드의 완성도를 높였으며 정식 출시 버전은 파이널 테스트 버전과는 다를 것"이라고 예고한 바 있다. 과연 정식 서비스에서 만나게 되는 블레스 언리쉬드는 어떤 모습일지 살펴봤다.

■ UI와 UX, PC 환경에 맞도록 최적화

지난 두 차례 걸친 블레스 언리쉬드의 테스트 진행 동안에 이용자들로부터 가장 많은 피드백을 받은 것은 역시 UI와 UX가 불편하다는 것이다. 개발팀은 블레스 언리쉬드가 콘솔 플랫폼에 맞춰 최초 개발이 이뤄졌기에 PC 환경에서는 다소 불편함을 느낄 수 있다는 점을 인지하고 있었으며 개선에 가장 큰 노력을 기울인 부분이기도 하다.

이에 채널 이동 메뉴의 노출 뎁스 변경과 자주 사용하는 항목의 위치 변경 등 게임 내에서 혼선을 느낄 수 있는 부분을 우선 개선했다. 또한 콘솔 게임에서 많이 사용되는 'Press Hold (홀드 조작)' 또한 PC 환경의 키보드와 마우스 조작에서는 편한 형태가 아니기에 꼭 필요한 부분이 아니면 제거하는 형태로 개선했다.

단 이용자들이 불편함을 느끼지 않도록 개선에 최선을 다하고 있으나 레이아웃 전체의 변경에는 굉장한 시간이 소요됨에 따라 이용자들이 만족할만한 수준의 변화는 어려움이 있는 상황이다. 메뉴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고 화면 구성도 이용자 편의에 맞춰 변화가 이뤄져 이전 테스트에 비해서는 훨씬 개선된 모습으로 만나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외에도 동시에 표시되는 퀘스트 수량도 늘릴 것으로 예상되며 키보드와 마우스를 이용한 조작 또한 보다 일관성있게 개선된다. 또 탈것을 탑승한 상태에서의 NPC와 상호작용이 가능하도록 변경할 예정이다.

■ 전투 성장과 액션의 완성도는 UP, 피로도는 DOWN

블레스의 가장 큰 특징은 역시 강렬한 액션으로 즐기는 전투라고 할 수 있다. 이에 더욱 즐거운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전투 부분에 있어서도 많은 개선이 이뤄질 것으로 보이는데, 전투 정보 부분에 대한 개선을 예고했다. 블레스의 경우 습득 정보와 다음 레벨 성장 수치, 그리고 블레스 운용과 관련된 팁과 설명을 추가하며 스킬은 다음 레벨 성장 수치 정보가 제공된다.

또 전투의 피로도를 낮추기 위해 난이도 밸런스를 포함해 콤보 연계와 딜레이에 대한 조정이 이뤄진다. 예를 들어 타격 판정이 플레이어 우위 형태로 변경하는 등이 대표적이다. 난이도와 관련해서는 수많은 테스트를 거쳐 세밀하게 조정해야하는 만큼, 학습 구간인 초반 필드에 대해서 우선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초반부 보상의 상향 조정, 몰이 사냥 구간의 확대, 일부 필드 몬스터의 난이도 하향 등이 있다.

이외에도 일부 미완성 클래스 전투 메커니즘 또한 정식 서비스 버전에서는 완성된 형태로 등장할 예정이며 콤보와 스킬, 회피 등 블레스 언리쉬드 만의 전투 매커니즘을 빠르게 이해하고 습득, 적응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이다.

■ 필드와 던전 플레이의 재미 극대화

블레스 언리쉬드는 2인 던전과 5인 던전, 모험 던전, 그리고 정예 5인 던전 등 다양한 형태의 던전 콘텐츠가 마련돼 있다. 2인 던전은 캐주얼한 전투 경험을 제공하고 5인 던전 및 모험 던전은 적절한 수준의 난이도를 제공한다. 마지막으로 정예 5인 던전은 파티 플레이어 간에 협력을 통해 공략을 파악하고 자신의 실력을 시험해볼 수 있는 형태로 설계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초반 구간의 던전은 난이도를 완화해 이용자가 보다 빠르게 게임 내에 적응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줄 예정이다. 난이도 완화는 단순히 필드 및 던전 몬스터의 공격력과 방어력을 하향 조정하는 것이 아니라 세분화된 밸런스 조정을 통해 아주 쉽지는 않지만 충분히 긴장감을 유발할 수 있는 수준으로 구성할 것으로 보인다.

또, 필드에서 등장하는 네임드 보스 몬스터에 광폭화를 제거하는 방안을 내놓았으며, 이를 통해서 다이나믹한 전투 경험을 제공한다. 대신 돌연변이 네임드 보스 몬스터는 여전히 플레이어의 도전 욕구를 자극할 예정이다. 뒤틀린 하피 여왕 등에 대해 다소 난이도를 완화할 예정이지만 여전히 높은 난이도를 보여줄 것으로 보인다. 돌연변이 보스 몬스터는 광폭화를 제거하지 않지만 파이널 테스트에 비해서 광폭화 효과의 속도 및 강도는 완화한다.

이외에도 초반 퀘스트 구간의 동선을 개선해 블레스 언리쉬드가 가지고 있는 사건과 사건의 연결 고리, 그리고 스토리를 만끽할 수 있도록 하며 동기를 확실히 부여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이를 위해 스토리 전개에 불필요하거나 진행을 늘어뜨려 지루함을 불러오는 부분을 과감하게 제거 및 수정해 초중반의 재미를 살린다. 

저레벨 구간에서 도전할만한 던전을 늘리는 방안과 입장 가능 시점을 조정하는 방안도 제시했으며 주기적이고 점진적으로 어려운 단계에 도전할 수 있도록 던전을 배치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적절한 난이도 밸런스 조정과 보상 상향으로 던전 플레이의 만족도를 높일 예정이다.

■ 세세한 부분까지 마지막 담금질

지난 파이널 테스트에서는 프레임이 고정돼 있지 않아 그래픽 카드 온도가 상승하고 사용량이 높아지는, 즉 그래픽 카드에 부담이 가는 현상이 발견됐다. 이에 고정 프레임 옵션을 추가하고 성능 검출을 조율해 PC 환경에 맞는 옵션을 기본으로 제공한다. 또한 커스텀 옵션을 초기에 조정할 수 있도록 옵션에 대한 접근성도 개선한다.

밤과 낮에 따른 그림자 변화도 다듬는다. 라이팅을 조정해 밤과 낮의 변화에 따라서 그림자의 입체감이 없어지는 부분을 개선하고 이를 통해서 모든 필드가 다양한 매력과 아름다움을 표현할 수 있도록 한다. 이와 더불어 전반적인 아트의 퀄리티를 체크하고 최적화해 비주얼 완성도를 높일 예정이며 NPC 외형도 세밀하게 표현해 몰입감을 높인다. 

마지막으로 통합 매칭이 지역별 매칭으로 변경된다는 점이 있다. 지난 파이널 테스트에서는 지역별 매칭이 아닌, 통합 매칭을 통해 빠르고 원활한 매칭을 기대했으나, 실제 언어적 소통의 어려움으로 인해 진행이 어려웠던 문제가 발생한 바 있다. 

이에 플레이어 간 소통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이모티콘의 적용 등의 개선 방안을 내놓았으나 다른 언어권 플레이어 간의 매칭 시에 재미가 반감되고 던전 공략 난이도가 높아지는 현상을 확인했다. 이에 매칭은 동일 지역의 서버에서만 가능하도록 변경할 예정이다. 다만 추후 인구 변화에 따라서 통합 운영 및 통합 매칭 등이 이뤄질 수도 있다는 가능성을 열어둔 상태다.


블레스 언리쉬드의 정식 서비스가 사흘 앞으로 다가왔다. 블레스 언리쉬드의 개발팀인 라운드 8 스튜디오는 이미 정식 서비스에 대한 만반을 준비를 갖춘 상태이며 QA 작업도 막바지에 다다랐다고 소식을 전한 바 있다.

이용자들이 이제는 블레스 언리쉬드의 출시 이후 게임을 플레이하면서 지난 테스트에 비해 얼마나 완성도가 높아졌는지, 그리고 피드백이 착실히 반영되었는지 확인하는 단계만 남아있다. 과연 블레스 언리쉬드가 플레이어의 입맛을 만족시킬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시영 기자 banshee@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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