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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원, 2021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우승, 이것이 황부 리그 경기력!

작성일 : 2021.04.10

 

'2021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스프링' 결승전이 10일 '담원 기아(이하 담원)'와 '젠지 e스포츠(이하 젠지)'의 대결로 진행됐다.

LCK 스프링은 라이엇 게임즈의 MOBA '리그오브 레전드' 한국 리그 전반기 최강자를 가리는 대회다. 1월 13일부터 약 3개월 동안 진행된 이번 대회는 정규 리그와 플레이오프로 나누어 진행됐다. 정규 리그에서 1위를 하더라도 바로 결승전에 진출하는 것이 아니라 플레이오프를 거치게 된 것이다. 결승전은 5판 3선승제로 진행되며, 우승자는 세계 대회는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에 진출하게 된다.

결승전에 진출한 담원와 젠지는 정규 리그 1위와 2위를 차지하며 최정상 팀의 경기력을 보여줬다. 특히 플레이오프 2차전에선 3:0이라는 큰 점수 차로 결승전에 직행했다. 결승전 시작 전, LCK 관계자들은 정규 리그 1위를 달성한 담원의 우세를 예측하면서도 젠지가 최근 뛰어난 경기력을 보여준 만큼 박빙의 승부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 1경기 담원 기아 vs 젠지 e스포츠 담원 기아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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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지 챔피언

    

    

결승전 첫 킬은 담원이 가져갔다. 캐니언의 우디르가 미드를 돌아서 갱킹을 시도했고, 비디디의 신드라가 아래쪽으로 회피하며 오랜 추격전 끝에 사망했다. 담원 바텀 듀오가 라인 주도권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캐니언은 그대로 드래곤까지 획득한다.

적 정글로 너무 깊숙이 들어간 고스트의 세나가 비디디의 스킬을 다 맞으면서 사망해 1:1 스코어가 성사됐지만, 담원은 캐니언의 우월한 성장 차이로 클리드의 그레이브즈를 압도하면서 두 번째 드래곤까지 가져간다. 이에 젠지는 라스칼의 깊숙한 텔레포트로 협공을 유도했지만, 담원의 빠른 대처로 오히려 오른이 전사하며 한발 앞서나간다.

젠지도 가만있진 않았다. 비디디가 캐니언을 빈사로 만들어 놓은 사이 세 번째 드래곤을 시도했고, 담원은 이를 막기 위해 칸의 사이온을 앞세워 압박을 가했다. 칸이 많은 피해를 버티며 전투를 유도했지만, 젠지는 이를 노련하게 회피, 결국 드래곤과 사이온 킬 두 가지 성과를 얻어냈다.

경기 균형은 네 번째 드래곤 대치에서 무너졌다. 미드 포탑이 없는 젠지는 대치구도에서 후퇴할 수밖에 없었고, 칸의 우회에 시선을 뺏긴 사이 비디디가 사망하며 한타와 드래곤, 바론까지 모두 내주게 된다. 결국 주도권을 잃어버린 젠지가 탑과 미드 억제기 두 개를 내줬고, 경기를 뒤집지 못하고 1회전에 패배했다.


환상적인 시선 분산이 인상적이었던 네 번째 드래곤 대치 = LCK 스프링 공식 채널 갈무리

■ 2경기 담원 기아 vs 젠지 e스포츠 담원 기아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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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경기는 밴픽 단계에서 담원이 웃고 시작했지만, 경기가 시작되자 클리드 헤카림의 다이브로 젠지가 첫 킬을 가져간다. 이어서 담원 바텀 갱킹까지 성공시키며 젠지가 3:0으로 크게 앞서나간다. 담원은 다소 불리하게 시작했지만, 미드 3인 다이브, 오브젝트 획득 등으로 13분경에는 골드를 역전해버린다. 

젠지 미드 타워가 먼저 부서진 상황에서 두 번째 드래곤 한타가 열린다. 담원은 우위를 점하기 위해 싸움을 걸었지만, 오히려 라칸과 헤카림, 볼리베어의 스킬 활용으로 대승을 거둔다. 이를 뒤집고자 담원이 텔레포트까지 사용해 또다시 싸움을 걸었지만, 또 한 번 싸움에서 패배하면서 급격히 젠지 쪽으로 기운다.

킬 스코어가 10개 넘게 차이나는 상황이었지만, 스킬 교환을 위해 돌진한 헤카림이 오히려 죽어버리고, 4:5 한타에서 담원이 대승하면서 바론과 드래곤까지 획득, 골드 차이를 다시 한번 원점으로 되돌린다. 이어진 담원의 적극적인 시야 확보와 드래곤 영혼 획득까지 이어지면서 경기는 팽팽하게 흘러간다.

결국 한타에서 서로의 원딜이 극한의 집중력을 발휘하며 후반 캐리의 역할을 충실히 해냈으나 결국 한타에서 경이로운 경기력을 보여준 담원이 두 번째 경기를 승리한다.


165? 40초 이퀄라이저 한 방이면 진형을 와해시키고 원딜 생존기를 뺀다 = LCK 스프링 공식 채널 갈무리

■ 3경기 담원 기아 vs 젠지 e스포츠 .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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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세를 탄 담원은 경기 초반부터 주도권을 가져갔다. 베릴의 탐켄치는 룰러의 트리스타나를 만나자마자 탈진까지 쓰면서 강하게 나갔고, 룰러는 1레벨 W를 선택하며 다소 기분 나쁘게 게임을 시작한다. 결국 젠지 바텀은 라인을 밀린 상태에서 헤카림을 불렀지만, 와드에 탄로 나며 캐니언의 우디르에게 드래곤을 내주게 된다. 이어서 담원이 오리아나와 오른을 따내며 전령까지 획득하나 탑을 밀어내려는 담원을 역으로 잡아내며 2:2 동일 스코어를 만들어낸다.

경기 행방은 세 번째 드래곤에서 결정됐다. 드래곤을 둔 대치에서 젠지 바턴 듀오가 담원에게 사망한 반면 칸의 사이온은 모든 피해를 다 받고 살아나오며 경기가 기울게 된다. 두 번째 전령 전투에서도 쇼메이커의 빅토르가 쿼드라킬까지 하면서 담원이 승기를 잡는다. 네 번째 드래곤 한타에서 라스칼의 오른과 클리드의 헤카림이 협공을 노렸으나 오른 궁극기가 불발로 그치며 담원이 드래곤의 영혼을 획득한다. 

결국 바론을 획득한 담원이 젠지 본진으로 들이닥치고, 그대로 2021 LCK 스프링 우승을 차지한다.


라이프의 아쉬운 점멸 위치, 칸의 놀라운 생존력으로 승부가 결정된 전투 = LCK 스프링 공식 채널 갈무리

[성수안 기자 nakir@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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