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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운없는 나의 던생

nlv22 좌약폭발  |  2018-05-12 15:06  |  조회 2706

 

지금부터 운없는 놈이 던파를 하면 어떤 꼴을 당하는지 한번 써보려한다. 소설은 아니고 던생을 돌아보는 자서전 같은 느낌이다. 원래 글쓸 일이 없는 사람이라 글이 재미없어도 이해바람.

 

06년 던파를 시작했다. 사실 대학생활 즐기느라 당시에는 그렇게 열심히 하지는 않았었다. 08년도 마도학자가 나오면서부터 제대로 던파를 시작했었던걸로 기억한다.
호이짜~호이짜~의 맛에 중독되어 친구들과 결장도 많이 했었다(당시에는 던파 결장이 꽤나 주컨텐츠였음).
근데 일던돌기가 더럽게 힘들었다. 이계서 고매미 쿨감을 맞추고 던전을 도는 방식을 많이 썼던걸로 기억하는데 무큐기가 똥망...
도킹에서 무큐드릴 쓰면 보스가 뒤로 블링크해서 백어택맞고 한방에 죽었던 기억도 있다(오라실드 켰었음..).


1. 말만해도 하향
당시 버서커 무폭이 유행하던 시절이 있었다. 내 친구는 무폭셋팅을 맞추고 "아 이제 이놈 쩔해줘야겠다." 라는 말을 남기고 점심을 먹으러 간뒤,
돌아와보니 '무폭하향' 공지가 올라와있었다고 한다.
그때부터가 시작이었다. 운없는 던생의 시작이...
친구들 사이에서도 나를 위해 말만 하면 하향이라는 유행어가 생겼다.


2. 레어 사재기는 망입니다.
믿약전, 레벨제한이 풀리던 시점으로 기억한다. 나는 레어빗자루 사재기 작업을 시작했다. 솔직히 지금 생각하면 왜 그 ㅈㄹ을 했는지는 모르겠지만...
뭔가 삘받은건지 합리적 이유가 있었던 건지...꽤 많은 양의 빗자루를 사들였다('마법으로 봉인된'이 나오기 이전이었다. 레어도 이름이 있었다..당시에는..)..
당시 개당 20만골드로 기억하는데 패치이후 2만원이 되었다. 떡락에 충격먹고 던파를 잠시 쉬었었다. 그후 설렁설렁 하다가 믿약때 완전 접고,
크리에이터 나오고 나서 복귀했다(12년도즈음이었나).


3. 흔적만 남았다..
시점은..고던에서 나오는 영혼의 흔적이 3만원하던 시절이었다. 당시 디렉터는 리버레이션을 최종무기로 하겠다고 공언한 상태였기에 입사전(14년 후반)에 가지고 있던 골드와 현금의 힘을 합쳐 2.8만원에 다량 구매했다...회사가 지방기숙사라 던파접속을 계속 못했었고, 몇달뒤 돌아와보니 1000원 이하로 가격이 내려와있었다..떡락에 또다시 충격먹고 회사일에 집중했었다.


4. 로맨틱의 영광을..
꽤나 최근이었다. 풀아머 사재기라는 바보짓을 한것은..클로니클로 안톤돌던 시절 이계9셋+로맨틱+크증크리쳐 테크가 보편적이었다.
로맨틱칭호는 한때 5천만을 호가했었었다. 문제는 90제에 증뎀이 넘쳐나는 지금 시점에 풀아머를 사재기했단거다.
지인이 물풍선칭호 사재기를 권했을때, 나는 더이상의 사재기는 없다고 선을 그은 상태였다. 그 결과 물풍선추뎀칭호는 1700에 사서 5천을 호가했던 것으로 알고있다.
그래서 이번에는 '나도 좀 사둬야겠다'라는 생각으로 대기중이었는데, 풀아머가 나온것이었다..가격이 저렴하기에 700정도에 다량 구매를 해두었다.
꽤나 먼 미래를 바라본 투자였던 것이다.
'중국서 스증칭호가 나왔다고 하지만 우리나라에는 안나올것이고, 업글픽과 헤블론에 증뎀이 없으니,추후 황홀이 업그레이드 되는 던전이 나올 것이다. 풀아머도 5천 가즈아!'
라는 안일한 마음으로 샀다가 300에 상당량 되팔았다..최근에 700겨우 회복한 것같더라.


5. 이세상 기린이 아니다.
사실 앞의 사재기나 하향같은건 아무것도 아니다. 원래 장사꾼도 아니고 해서 현금100만원 이하로 사재기 했었기 때문에 타격이 없진 않지만 한강갈 정도는 아니었다.
여러분 중 시틈쩔 다니는 사람이 있다면 14퍼 풀템이라는 방제를 건 븝딱을 볼 수 있을 것이다. 그거 진짜다. 내가 옆에서 봤거든..
08년도에 같이 던파하던 실친인데 17년 초중반 내가 안톤 대여섯 캐릭 돌릴때, 3천장을 퍼주던 그날 시작했다. "내가 너 델고다니면 되! 부담갖지마!" 라고 당당하게 외쳤던 나의 검신은
자수3셋 프로홀딩러였다(=쓰레기).
그 친구는 3천장으로 안톤솔딜러가 되었고, 그라는 껴보지도 못한체 레소가 되었다. 어느날 그는 나에게 말했다.


친구 : 야, 나 천년2인데 천년3되면 좋지?
본인 : 되고말해라
-----10분후--------
친구 : ㅋㅋㅋ천년3됬다.
본인 : ?! 나도 90제 3셋이 없는데 너가?!

말함부로 하면 좆된다는걸 몸소 체험했다. 그는 14퍼즈음에 오기일 풀이 되어 루크에 딜러로 입성했고, 당시 나는 택틱을 초월하여 프로 홀딩러 검신으로 레이드를 다니고 있었다.


5-1.초월하지마
아, 중간에 이야기가 새지만 이걸 이야기해야된다. 내 검신의 루크 입성일은 17년 3월 14일이다. 날짜까지 정확하게 기억하는 이유는 택벨을 초월하고 다음날 공지가 떳기 때문이다.
'에픽 초월 필요 소울 개수 하향'
정말 더러운 운이었다. 화요일에 초월해서 루크가고 뿌듯했는데 그 다음날 공지가 뜬 것이었다.
여기에는 내 친구의 기린력이라면 나보다 먼져 루크입성을 할수도 있겠다는 조바심도 한몫했다.

5-2. 하루 3찜빔
다시 이야기를 친구쪽으로 돌리자면, 그는 6월즈음 루크에 딜러로 입성하였고, 꽤나 열심히 게임을 했다.
주변 친구들이 자기를 기린이라고 욕하면 항상 "나는 별로 먹지 못하였는데 왜 이리 난리들이더냐." 라고 하는 친구였다.
그러던 그가 회사에 있는 나에게 연락해서 대뜸 "축하한다고 말해줘." 라고 했다.
그의 에반이 찜빔을 드셨다는 거다. 나는 "축하해줄 생각이 전~혀 없다."고 응수했다.
몇시간 후 다른 친구에게 연락이 왔다. "하루3찜빔실화냐?!"
그만 이야기하도록 하겠다.

결국 그는 나보다 먼져 업글풀이 되었고 내 검신은..나중에 칠죄검신이 되었다..

 

쓰다보니 쓸데없이 장황해진 감이 있군요. 간략하게 정리하자면 사재기떡락, 내가 뭐하면 하향, 질투를 부르는 혀 정도로 요약이 될듯 합니다.
5번의 친구와는 오늘저녁에도 만날 예정이고 사이 괜찬습니다. 걱정ㄴㄴ.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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