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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 100레벨 시즌 장비 돌아보기 - 5편 오즈마 레이드 출시

nlv118_534832 Dawnclass  |  2021-12-19 00:04  |  조회 40273

 

본 글은 총 5편으로 이루어진 시리즈 물입니다.

 

1편. 2020년 초: 100레벨 시즌 시작

 

링크: https://df.gamechosun.co.kr/board/view.php?bid=tip&num=3671337

 

 

2편. 2020년 5월: 시로코 레이드 출시

 

링크: https://df.gamechosun.co.kr/board/view.php?bid=tip&num=3673575

 

 

3. 2020년 하반기: 추방자의 산맥 / 시즌 외전

 

링크: https://df.gamechosun.co.kr/board/view.php?bid=tip&num=3674865

 

 

4. 2021년 초: 장비 재밸런싱 + 검은 연옥 출시

 

링크: https://df.gamechosun.co.kr/board/view.php?bid=tip&num=3675486

 

 

5. 2021년 5월: 오즈마 레이드 출시

 

드디어 시즌 마지막 컨텐츠인 오즈마 레이드입니다.

레이드에서 메타적 변화는 딱히 없었으므로, 새로 추가된 오즈마 장비 위주로 글을 써볼까 합니다.

 

또 마지막 편인만큼, 끝맺는 느낌으로 다음 시즌에 바라는 점에 대해서도 적을 예정입니다.

 

 

(1) 오즈마 신규 장비

 

오즈마 신규 장비도 시로코 장비와 마찬가지로 기존 장비에 추가적으로 융합하는 방식입니다.

 

아직 쓰이지 않았던 머리어깨, 벨트, 신발, 목걸이, 보조장비, 이렇게 5부위가 융합 대상입니다.

시로코와 달리 무기에 부여하고 옵션을 변환하는 경우가 없기에, 부위의 수 역시 늘어난 것으로 보입니다. 

 

 

오즈마 장비 역시 시로코와 마찬가지로 단일 부위가 가진 기본적인 옵션과 동일 세트 장착시 발동되는 세트 옵션으로 나뉘어져있습니다.

 

하지만 기본 옵션은 전부 동일하고 세트 발동 옵션이 핵심이었던 시로코 장비와 달리,

오즈마 장비는 기본 옵션에도 차별점을 부여하고 세트 발동 옵션은 세트 조건부 완화 및 편의성 개선 옵션만 추가하여 세트 의존을 낮추었습니다. 

 

덕분에 오즈마 장비는 시로코와 달리 섞어써도 데미지적으로는 손해가 없으며, 

원하는 경우에 따라 3/2셋을 섞어쓰거나 단일 부위 하나만 채용하는 등 완벽한 범용성을 보여줍니다.

 

2020-21시즌 던전앤파이터가 추구했던 '세팅의 다양성'을 완벽히 구현해낸 궁극의 완성체라 볼 수 있습니다.

그만큼 개발진 역시 많은 장비 피드백을 받고 발전해나갔다고 볼 수 있습니다.

 

 

0. 공통 옵션

 

 머리어깨

 증뎀 3%, 크증 3%, 추뎀 2%

 벨트

 물마독공 2%, 힘지능 3%, 모공 2%

 신발

 증뎀 3%, 크증 3%, 추뎀 1%

 목걸이

 물마독공 2%, 힘지능 3%, 모공 2%

 마법석

 추뎀 3%, 물마독공 2%, 모공 2%

 

티아매트 세트를 제외하면 모든 부위의 단리 데미지 옵션 수치가 같습니다.

또한 다 합쳐보면 연옥 변환에 해당하는 6종 옵션 전부 수치가 6%로 동일합니다.

덕분에 연옥/잔향 최적화를 다시 할 필요가 없습니다. (티아매트를 섞어 써도 별 차이는 안납니다)

 

기존의 시로코 세트가 단리 옵션과 유틸리티를 맞바꾸는 설계를 하다가 암살자, 수문장 세트가 지나치게 고성능으로 책정된 것을 반면교사 삼아, 데미지 옵션은 모두 동일하게 부여하고 5종의 세트의 유틸과 특수옵션만 차등 부여하는 방식으로 바꾸었습니다.

 

덕분에 오즈마 장비는 데미지적으로는 역대급 황금 밸런스이면서 동시에 5종의 유틸이 전부 특색있어 매력도 있습니다.

단순히 최적화만으로 정해지는 교복 메타에서 벗어나, 최고의 장비 설계를 할 수 있었던 비결이 아닐까 싶습니다.

 

1. 공포 : 아스타로스 세트 855950_1639839792.png

 

 머리어깨

10초마다 랜덤 차원 발생. 대과거, 초현실, 근미래에 따라 20, 25, 35 / 40, 45, 60 / 70, 75, 80제 액티브 스킬 레벨 +1

 

(레벨 구간은 옵션 레어리티에 따라 다르게 정해짐)

 벨트

 신발

 목걸이

 마법석

 

 2세트 효과

 채팅 '과거' 입력 시 과거 차원 즉시 발생 (쿨타임 20초)

 3세트 효과

 채팅 '현실' 입력 시 현실 차원 즉시 발생 (쿨타임 20초)

 5세트 효과

 채팅 '미래' 입력 시 미래 차원 즉시 발생 (쿨타임 20초)

 

액티브 레벨링 특화 세트입니다.

 

특이하게도 레벨 구간마다 랜덤적으로 레벨링이 부여되는 방식을 가지고 있습니다.

다만 세트 효과를 통해 20초마다 원하는 레벨 구간을 10초간 부여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주력기 스킬 사이클 당시 해당 스킬 레벨링을 저격하는 방식으로 많이 사용되므로, 

최대한 특정 순간에 하나의 구간이 몰아져서 옵션이 켜지게 만드는 것이 좋습니다.

보통은 레벨링 효율이 좋은 70, 75, 80레벨 스킬 +1을 많이 저격하는 편입니다. (반드시는 아닙니다)

 

따라서 레어리티에 따라 레벨 구간이 다르게 정해지므로, 하나의 레어리티로 몰아 맞추는 파밍이 필요합니다.

보통 오즈마 장비는 레어리티 차이를 크게 타지 않는데, 아스타로스 세트는 레어리티가 높을 필요는 없지만 동일하게 맞추어야 좋다는 조건이 있습니다.

 

또 저격 플레이를 위해선 세트 효과가 필수적이라는 점도 있습니다.

특히 모든 부위를 언커먼 레어리티로 맞출 경우 70, 75, 80레벨 구간은 미래 차원이 되는데, 미래 차원 발생은 5세트 효과이므로 풀세트를 요구한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오즈마 장비 중 가장 세트 의존이 높은 세트입니다.

 

레벨링 저격을 하지 않아도 나름 효과가 무난하기에, 그냥 뇌비우고 쓰셔도 큰 문제는 없습니다.

아무 신경을 쓰지 않아도 레벨링 옵션은 계속해서 발동하기 때문에, 얻어 걸려서 딜이 높아질수도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듀얼 수문장의 상위 호환으로 탄생한 장비라고 생각됩니다.

 

올랜덤의 주사위, 사이클의 듀얼 수문장에서 더 발전하여, 밑장빼기 사기 도박을 할 수 있는 사이클 세트입니다.

다만 저격 플레이를 적극적으로 사용하지 않는다면, 데미지면에 있어서 그다지 좋은 세트는 아니라 생각합니다.

 

 

2. 성화 : 레드메인 세트 111818_1639839799.png

 

 머리어깨

 45레벨 스킬 쿨타임 10% 감소, MP max 16~12% 추가 감소

 벨트

 75레벨 스킬 쿨타임 10% 감소HP max 12~8% 추가 감소

 신발

 70레벨 스킬 쿨타임 10% 감소, MP max 16~12% 추가 감소

 목걸이

 80레벨 스킬 쿨타임 10% 감소HP max 12~8% 추가 감소

 마법석

 60레벨 스킬 쿨타임 10% 감소, MP max 12~8% 추가 감소

 

 2세트 효과

 MP 소모량 5% 추가 감소

 3세트 효과

 MP 소모량 10% 추가 감소

 5세트 효과

 MP 소모량 25% 추가 감소, 초당 HP, MP 0.5% 회복

 

쿨타임 감소를 부여해주는 세트입니다.

 

세트효과에 쿨타임 감소가 있던 시로코 암살자 세트와 다르게, 단일 부위에 옵션이 있어 원하는 구간만 채용할 수 있습니다.

덕분에 세트 의존 없이 원하는 스킬 하나를 저격해서 쿨타임을 줄일 수 있습니다.

 

다만 패널티로 HP 또는 MP max가 감소하는 옵션이 있습니다.

따라서 레드메인을 목걸이와 벨트 모두 채용하면 HP가 눈에 띄게 줄어드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HP max 24% 추가 감소는 곧 받는 피해 증가 31.5%와 동일하기 때문에 체감이 상당합니다.

세트 효과에도 MP에 대한 보정만 있지 HP가 순간적으로 빠지는 상황에 대한 완화는 없습니다.

그렇기에 목걸이와 벨트를 모두 채용할 경우 약간 고민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물론 안맞으면 그만입니다)

 

앞서 언급한 아스타로스 세트와는 정 반대로 가장 세트 의존이 낮은 세트입니다.

단일 부위만으로 원하는 효과를 볼 수 있으며, 오히려 많은 부위를 채용 시 가중되는 HP 패널티가 부담스러울 수 있습니다.

 

그래도 MP max 감소 부위는 파티플레이 시 크게 문제가 되는 경우는 없어 자유롭게 채용할 수 있습니다.

세트 효과를 통해 MP 관련은 완벽히 완화해주기도 하고요.

 

즉 1~2부위 가볍게 채택해서 사용해주는 것이 좋은 세트입니다. 

오즈마 장비는 5부위 모두 사용하는 경우가 흔치 않기에, 남은 자리를 레드메인 세트로 가져가면 훌륭한 세팅을 할 수 있습니다.

 

 

3. 절망 : 티아매트 세트 958668_1639839804.png

 

 머리어깨

 크증 1% 추가, 45레벨 스킬 시전 시 HP 25~15% 감소, 10초간 스킬 회복 효율 10% 감소

 벨트

 힘지능 1% 추가, 75레벨 스킬 시전 시 HP 25~15% 감소, 10초간 스킬 회복 효율 10% 감소

 신발

 증뎀/추뎀 1% 추가, 40레벨 스킬 시전 시 HP 15~5% 감소, 5초간 회복 불가

 목걸이

 물마독공 1% 추가, 35레벨 스킬 시전 시 HP 15~5% 감소, 3초간 회복 불가

 마법석

 모공 1% 추가, 60레벨 스킬 시전 시 HP 15~5% 감소, 10초간 소모품 회복 효율 15% 감소

 

 2세트 효과

 소모품, 스킬 회복 효율 20% 증가

 3세트 효과

 소모되는 HP 5%p 감소, 해당 장비 효과로 HP가 30% 이하로 내려가지 않음

 5세트 효과

 HP 회복 불가 시간 2.5초 감소, 해당 장비 효과로 HP가 50% 이하로 내려가지 않음

 

높은 데미지와 상당한 회복 패널티, 그리고 그걸 세트 효과로 완화하는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모티브가 된 장비는 100레벨 지혜의 인도 세트인 삼켜진 분노 세트로 보입니다.

 

오즈마 장비 중 유일하게 직접적인 데미지 옵션 수치가 높으며, 직접적인 패널티를 보유하고 있는 세트입니다.

(레드메인의 HP max 감소는 직접적으로 피해를 보는 패널티는 아닙니다)

 

5세트 기준 단리 옵션이 6% 높으므로 실제론 약 3%정도 강합니다.

 

감소하는 HP 양이 상당하기에, 세트효과를 통해 완화를 해야할 필요가 있습니다. 

특히 신발과 목걸이의 회복 불가는 상당한 패널티입니다. 

해당 레벨링 스킬을 자주 시전하는 쿨타임 감소 세팅에는 맞지 않습니다.

 

단품 채용을 해야할 필요성도 딱히 없으며, 레드메인처럼 단품 채용을 한다고 해서 패널티가 아예 안느껴지지도 않습니다.

그래도 에픽 레어리티의 옵션 효과를 가진 경우, 3세트에서 HP 감소량이 0~10%로 대폭 감소하기에 실전성은 있습니다.

반대로 말하면 높은 레어리티를 어느정도 요구합니다. 

 

컨트롤에 신경을 쓰는 유저라면 5세트 모두 티아매트를 사용해도 괜찮습니다. 티아매트 세트 효과의 패널티 완화는 강력합니다.

다만 애매하게 자주 쓰는 스킬구간의 1~2부위를 언커먼 레어리티의 티아매트 단품으로 채택하는 것은 효율적이지 않습니다.

본인 캐릭이 무적이 많거나 힐이 충분해서 HP 관리가 손쉽다면 상관없이 사용할 수 있습니다.

 

정리하자면 같은 HP 패널티 장비인 분노 세트보다는 훨씬 긍정적으로 검토해볼 여지가 있습니다.

유일하게 데미지를 올려준다는 대체불가적 장점이 있지만, 그만큼 신경쓸 것도 많은 세트입니다.

 

 

4. 파멸 : 베리아스 세트 896499_1639839810.png

 

전부위 공통: 

적중률 + 6%

파멸의 영혼 생성 (5회 피격시 소멸, 피격 쿨타임 2초, HP의 10% 이상 피해만 적용. 소멸시 재생성 쿨타임 20초

 

 머리어깨

 영혼 존재 시 적중률 14~18% 증가

 벨트

 영혼 존재 시 공격 시 HP 8~16% 회복 (쿨타임 15초)

 신발

 영혼 존재 시 받는 데미지 감소 8~16%

 목걸이

 영혼 존재 시 공격속도 8~16%, 캐스팅속도 12~24% 증가

 마법석

 영혼 존재 시 이동속도 8~16% 증가

 

 2세트 효과

 영혼 소멸에 필요한 피격 횟수 1회 증가, 재생성 쿨타임 5초 감소

 3세트 효과

 영혼 소멸에 필요한 피격 횟수 1회 증가, 스킬 사용 시 5% 확률로 1회 회복 (쿨타임 3초, 최대 7회)

 5세트 효과

 영혼 피격 횟수가 5회 이상일 때, 영혼으로 인한 효과 20% 증가

 

피격에 따라 해제되는 올라운더 유틸리티 옵션을 가지고있는 세트입니다.

모티브는 마찬가지로 피격 스택 슈아를 가지고 있는 사막의 유산 세트에 유틸리티 버전으로 보입니다.

 

유틸 옵션은 전부 굉장히 준수하며, 마이너스 요소가 없어 가장 무난하게 선택할 수 있는 세트입니다.

오즈마 장비는 데미지 옵션이 전부 기본적으로 받쳐주므로, 가장 특색없이 평범한 세트인 넥스 포지션의 베리아스 역시 많은 유틸을 가질 수 있습니다.

오즈마 장비의 설계가 얼마나 잘 되었는지를 보여주는 예시라 생각합니다.

 

또 하나 눈여겨볼점은 모든 부위에 적중률이 붙어있다는 것입니다. 

현재 적중률이 필요한 컨텐츠는 홍옥의 저주 입니다. 다만 이 컨텐츠는 계정당 한 캐릭터만 하면 됩니다.

따라서 다캐릭 육성 유저라면 한 캐릭쯤은 베리아스 세트를 채용해서 홍옥 요원으로 사용하게 배려를 해준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어깨만 써도 충분하구요)

 

채팅에 신경쓰기도 싫고, 굳이 쿨타임이 필요하지도 않으며, 슈퍼아머 의존이 낮고, 패널티를 싫어하는 유저라면

충분히 우선시할만한 세트입니다.

 

가장 무지성 채택에 적합한 세트라 생각합니다.

 

 

5. 희생 : 로젠바흐 세트 961287_1639839814.png

 

전부위 공통: 

최대 HP의 20% 수치의 보호막 생성 (피격 후 5초 경과시 충전 시작, 최대 충전시간 10초, 보호막은 모든 부위 공유)

 

 머리어깨

 보호막 존재시 피격 시 15초간 받는 데미지 6~10 감소 (쿨타임 10초)

 벨트

 보호막 존재시 피격 시 15초간 이동속도 11~15% 증가 (쿨타임 10초)

 신발

 보호막 존재시 피격 시 HP, MP 11~15% 회복 (쿨타임 10초)

 목걸이

 보호막 존재시 피격 시 15초간 스킬 회복 효율 11~15% 증가 (쿨타임 10초)

 마법석

 보호막 존재시 피격 시 15초간 소모품 회복 효율 11~15% 증가 (쿨타임 10초)

 

 2세트 효과

 보호막 존재시 매초마다 HP, MP 1% 회복, 보호막 최대 수치 5% 추가 증가

 3세트 효과

 보호막 충전 대기시간 2초 감소, 보호막 최대 수치 5% 추가 증가

 5세트 효과

 보호막 충전 대기시간 3초 감소(충전대기 삭제), 보호막 최대 수치 10% 추가 증가

 

극단적인 방어 유틸리티 컨셉의 세트입니다.

최대 HP에 비례하여 일정 수치까지의 피격 데미지를 완전히 무력화하는 보호막을 가지고 있습니다.

 

극단적 방어 유틸리티 세트라는 점에서 시로코의 로도스 세트 포지션을 가지고 있으나, 

모든 장비가 유틸적 컨셉이 부가적으로 달린 오즈마 장비 특성상 데미지 옵션은 다른 세트와 동일합니다.

기존 로도스 세트의 단점인 낮은 데미지로 인한 비선호 현상을 고려한 것으로 보입니다.

 

베리아스 세트와 차이점이라면 둘 모두 피격에 의한 해제이지만,

베리아스 세트는 횟수 피격이며 피격에 대한 유틸은 존재하지 않는 반면,

로젠바흐 세트는 수치 피격이며 보호막이 증발할때까지 모든 피격 데미지를 무력화합니다.

방어적 측면에서는 로젠바흐 세트가 더 뛰어나지만, 베리아스의 피격횟수가 더 차감이 힘들고 적중률 옵션이 있다는 차별점이 있습니다.

또 로젠바흐 세트가 재생성 쿨타임이 훨씬 빠르고 유틸 옵션이 보호막과는 별개의 쿨타임인 등, 일장일단이 있다고 보는 편입니다.

 

보호막 옵션은 레인저와 같이 슈퍼아머가 없으면 취약한 직업에게 매우 효과적입니다.

다만 슈퍼아머와는 달리 일정 데미지 이상을 받으면 피격 경직 상쇄가 사라지므로, 너무 믿으면 안되기도 합니다.

 

보호막은 장비 피격 조건 옵션과 같은 이로운 피격 옵션은 발동하지만, 오즈마 이성수치나 HP n%이상 피격 조건부 옵션을 발동시키지는 않습니다.

사막의 유산 세트나 퍼펙트컨트롤 사용자는 로젠바흐 세트를 채용하면 조건부 관리가 굉장히 편해질수도 있습니다.

 

다만 방어 유틸 세트가 다 그렇듯, 데미지적인 면을 기대해서는 안됩니다.

(선택의 기로 세트가 사기인겁니다)

 

 

 

(2) 경매 시스템 + 파밍 개선

 

레이드 보상으로 경매 시스템이 추가되고 파밍이 대폭 개선되었습니다.

주간 파티 컨텐츠의 입장횟수가 1회로 감소하고, 모든 파밍 재화의 절반이 계정귀속 형태로 변경되었습니다.

 

또 경매 시스템을 통해 마법부여 카드, 파밍 재화, 레이드 장비 등 더 빠르고 높은 스펙업이 가능해졌습니다.

 

안톤 레이드 시절 윤 디렉터가 추구하던 다캐릭 육성 권장 파밍을 반영한 것으로 보입니다.

캐릭이 많을수록 많은 계정귀속 재화가 모이며, 본캐 순으로 빠르게 컨텐츠를 졸업시킬 수 있습니다.

 

원하는 캐릭터를 졸업시킨 후에는 평소에 키워보고 싶었으나 시간이나 비용적으로 무리였던 직업을 가볍게 키워볼 수 있는 등, 

게임의 진행을 전체적으로 얕고 넓게 확장하였습니다. 

 

대신 게임에 피곤함을 느끼던 유저들은 다캐릭을 반강제하는 방향의 패치가 반갑지 않기도 했습니다.

 

 

또 신화 드랍율이 5배로 패치되고, 신화 변환권을 이벤트로 대량으로 퍼주기 시작합니다.

 

사실상 신화가 정해주던 세팅에서 벗어나, 원하는 신화를 파밍하여 그에 맞춰 세팅을 재파밍하는 것도 가능해졌습니다.

물론 세팅을 한 번 바꿀려면 엄청난 수의 힘의 정수와 아이올라이트가 필요하지만 말입니다.

그래도 마법부여랑 강화 다시 안해도 되는게 어딥니까 ㅎㅎ

 

 

이렇게 파밍 기간을 대폭 단축시킨 것은 다음 시즌으로 나아갈 날이 멀지 않았음을 의미합니다.

다만 이 파밍 개선 패치가 9월달에 이뤄졌는데, 다음 시즌은 최소 내년 1월로 예상되기에 최소 4달은 공백기가 찾아왔습니다.

 

2020년 말보다 더 심한 암흑기였긴 하지만, 

다들 다음 시즌에는 더 풍부하고 재미있는 컨텐츠가 나올거라 기대하며 잠시 게임을 쉬거나 가볍게 즐기는 분위기였습니다.

 

 

 

(3) 시즌을 마치며...

 

사실은 시즌이 끝난다는 공식 발표는 어디에도 없긴 합니다만, 

설마 12부위 모든 장비에 융합과 부여가 들어간 상태에서 시즌을 연장하기란 불가능에 가까울겁니다.

 

필연적으로 장비 시스템에 한 번의 리셋이 가해질 것이고, 운영진이 약속했듯 강화/증폭과 마법부여를 유지해주는 소프트 리셋이 예상됩니다.

 

 

이번 시즌은 많은 것을 실험했고, 많은 실패를 겪었으며, 많은 발전을 이룩했다고 생각합니다.

 

85레벨 이전으로 돌아간 에픽 시스템과 새로운 레어리티인 신화, 

에픽에 에픽을 쌈싸먹는 융합 시스템, 그리고 시로코의 세트 의존 융합에서 오즈마의 단일 독립 융합 방식으로의 발전

유저에게 세팅 최적화를 전적으로 넘기는 연옥 옵션 변환과 많은 이들의 칼박을 거덜냈던 잔향 부여 등등

이전까진 없었던 참신하고 재미있는가 하면 고통스럽기도 한 많은 시스템이 있었습니다.

 

 

이 모든 과정에서 있었던 큰 흐름은 세팅의 다양성과 세팅의 재미, 그리고 그 사이 놓인 밸런스에서 계속해서 갈등하며 최선을 향해 발전해나가는 것이었습니다.

 

지혜의 인도 장비는 분명 재미는 있었지만 워너비와 다양성을 추구하다 밸런스를 심하게 망쳐버렸고,

시로코 장비는 옵션을 일부 고정하고 5가지 색을 제시했지만 약간은 어설펐습니다.

카펠라 탈리스만은 길고 길었던 그로기 메타를 완전히 종식시켰고,

검은 연옥과 장비 밸런스 패치는 엄청난 장비 인플레이션에서도 밸런스를 맞출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주었고

오즈마 장비는 유틸을 오직 유틸과 비교하여 다양성이 무엇인지 새로운 길을 제시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95시즌에서 많은 비판을 받았던 정가제만큼이나, 이번 100시즌의 n중 나생문 운빨 게임도 많은 비판을 들었습니다.

파밍 방식에 정답은 없습니다. 하지만 무엇이든 극과 극이 아닌 타협점이 필요하다는 것을 확실히 느꼈길 바랍니다.

또 파밍 방식을 떠나 중요한 것은 컨텐츠라는 것을요.

 

 

다음 시즌이 어떤 장비 시스템을 보여줄지는 모르겠습니다.

진짜로 에컨 장비처럼 장비 슬롯 규칙을 완전히 무시한 자율 부위 조합 세트가 나올지도 모르겠습니다.

(아이고 내 머리 탄다 타)

 

다만 이번 시즌의 장비 시스템이 워낙 꼬일대로 꼬인지라, 다음 시즌에서 어떻게 풀어나갈지 궁금합니다.

꼬인 실타래를 화끈하게 가위로 잘라버릴지, 누구도 생각하지 못한 방법으로 완벽히 매듭을 풀어버릴지 말입니다.

 

담 시즌 장비의 수준과 밸런스, 파밍 난이도와 다양성, 신규 유저를 지원해주기 위한 중간 단계 장비들과 현 최종 세팅 장비들의 상하 관계, 컨텐츠의 난이도와 메타의 변화 등등 봐야할 이슈가 많고, 그만큼 많은 논란거리가 예상됩니다.

 

시즌 초에 걸맞는 방식으로 최대한 많은 유저가 만족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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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편으로 이루어진 100시즌 장비 리뷰 컨텐츠는 여기까지입니다.

뭔가 이렇게 길게 갈거라곤 생각도 하지 못했는데, 쓰다보니 엄청 길어졌네요.

 

내일이 던페라서 후딱 끝내버렸습니다 ㅎㅎ

이제 이 글도 현실에서 과거로 갈 예정이겠군요.

훗날에도 던파가 유명한 게임으로 계속 운영하여 많은 사람들이 이 글을 보고 이 시즌에는 이런 일이 있었구나를 느끼게 했으면 좋겠습니다.

 

그럼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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