던전앤파이터 게임조선

리디머는 타락한 칠죄종(이하 칠죄종)이라는 변신 각성기를 가지고 있는 직업입니다.

리디머의 스킬은 크게 인간형에서 바로 시전하는 스킬과 칠죄종 상태에서 사용하는 스킬

2가지 스타일의 스킬을 가지고 있습니다. 수많은 리디머 유저들이 무한 변신을 요구하는 이유는

크게 두가지 인데 그중첫번째 이유는칠죄종 상태에서 사용하는 스킬에서 발생합니다.

칠죄종 상태에서는 문제가 되지 않지만 인간형 상태에서 칠죄종 스킬을 사용하게 될 경우

[ 인간형 - 잠시 칠죄종 상태로 변신 - 스킬 시전 - 다시 인간 상태로 복귀 ]의 매커니즘을 거치게 되는데

이 과정에서 스킬에 선딜과 후딜이 추가되어 매끄러운 스킬 연계가 어렵습니다.

유튜브에서 찾아본 칠죄종 유무에 따른 스킬 딜레이를 비교한 영상입니다.

진각성 이전 영상이지만 스킬 선,후딜의 차이를 이해하는데는 큰 문제 없어보입니다.

두번째 문제는 생존 및 방어 관련 문제 입니다.

진각성 이전 리디머의 경우 중갑 방어구에 체력 보정 수치가 없었습니다.

가뜩이나 스킬 구조상 적과 가까이 붙어서 악마화 스킬을 몬스터에게 맞추며 2각 패시브 퍼스트 프라나를

지속적으로 터뜨려 주면서 딜링을 해야하는 리디머에겐 치명적인 단점이였죠.

진각성 이후 방어구 마스터리가 일부 개편되며 조금은 괜찮아졌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픽픽 쓰러지기 쉬운 유리몸이라고 생각 합니다.

물론 플레이어의 컨트롤 부족으로 몬스터의 패턴을 피하지 못하는것은 플레이어의 잘못이지만

그것을 제외하고 보더라도 다른 캐릭터를 플레이 하다 리디머를 플레이 하면 유독 유리몸 처럼 느껴집니다.

그것을 조금이나마 개선해주는 것이 칠죄종 변신인데 기존 스킬 매커니즘에서 칠죄종으로 잠시 변하는

딜레이가 사라지면서

[ 인간형 - 잠시 칠죄종 상태로 변신 - 스킬 시전 - 다시 인간 상태로 복귀 ]의 매커니즘이

[ 스킬 시전 ]으로 크게 개편 되며 스킬을 더 연계할지, 끝내고 빨리 도망갈지 판단하기 쉽게 만들어 줍니다.

이 외에도 첨부한 캡처에서 확인 가능하듯 리디머의 칠죄종에는 방어력 증가 버프가 같이 존재합니다.

현재 던파에서 물리/마법 방어력은 크게 의미가 없지만 그래도 칠죄종 유무에 따라 받는 데미지에 대한

체감이 아예 없는 편은 아닙니다.윤명진 디렉터님께서 저번 던페에서도 언급하셨다시피 현재 던파에서

물리/마법 방어력이 가지는 의미는거의 없다시피 하고 이를 인지하고 있으며 추후 만랩 확장시

방어력 관련 수치가 유의미한 의미를 가지게끔 개편하신다고도 하셨으니 조금 기대가 됩니다.

리디머 유저들이 무한 변신을 요청하는 이유는 위와 같고 제가 생각하는 구체적인 개편안은 다음과 같습니다.

리디머는 어벤저와 달리 위장자화를 받아들인 악마의 개념 보다는 일곱개의 죄업을 짊어지며

그때그때 필요한 상황에 따라 잠시 악마의 힘을 빌려 위장자를 퇴치하는데 위장자의 힘을 쓰는 개념입니다.

그래서 악마 계열 스킬이 적에게 적중하면 2각 패시브인 퍼스트 프라나 휘광이 터지기도 하고

죄업에 짓눌린 육신 패시브로 주위의 적들을 지속적으로 나에게 오게끔 유혹하기도 합니다.

하여 적에게 퍼스트 프라나 휘광이 적중하면 칠죄종 변신 지속시간이 일정시간 늘어나는 방식으로

[ ex) 타락의 칠죄종 변신 유지시간 60초. 최대 유지시간 300초. 퍼스트 프라나 적중시 유지시간 30초 증가 ]

개편되면 리디머의 컨셉도 해치지 않으며 괜찮지 않을까 조심스레 건의해 봅니다.

다시한번 정리해보면

1. 리디머는 칠죄종 유무에 따라 스킬 선/후딜 차이가 존재하여 매끄러운 스킬 연계가 어렵다.

2. 칠죄종 유무에 따라 리디머의 생존 능력에도 유의미한 영향을 준다.

3. 퍼스트 프라나 휘광이 적중하면 변신 유지시간이 증가하는 식의 변신 스킬 개편이 되면 좋겠다.

입니다.

물론 이는 순전히 제 개인적인 생각이기 때문에 밸런스 조절팀이 보기에는 지금 퍼스트 서버에 적용된

리디머 개편안으로 충분하다고 생각하실 수 있습니다. 다만 리디머에 애정이 있는 플레이어로서

이렇게 개편된다면 더 좋을텐데~ 라는 생각에 건의 글을 작성하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