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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 '제2의 나라' 최고의 패피 '이클레시아', 촬영·코디 노하우 방송에서 뽐내다

작성일 : 2021.12.03

 

넷마블이 서비스 중인 모바일 MMORPG '제2의 나라' 유저들은 다양한 방식으로 게임을 즐기고 있다. 어떤 유저는 사냥에 매진해 남들보다 높은 레벨과 전투력을 달성하는가 하면, 또 다른 유저는 결투에 매력을 느껴 결투 랭커를 노리는 경우도 있다.

안드로메다 서버 엔지니어 '이클레시아'는 게임 출시부터 지금까지 꾸준히 플레이한 토박이 유저다. 지난 공식 생방송 '악마는 코스튬을 입는다'에서 최고의 패피로 선정되며 엔지니어의 다양한 코디를 선보인 바 있다.

이에 게임조선은 이클레시아와 인터뷰를 나누고, 제2TV쇼에 소개된 소감과 함께 게임을 어떻게 즐기고 있는지, 킹덤 콘텐츠를 어떤 식으로 즐기고 있는지 들어봤다.

■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린다.

이클레시아: 오픈 때부터 쭉 안드로메다 서버에서 플레이한 토박이 엔지니어 이클레시아라고 합니다!

■ 공식 방송 ‘악마는 코스튬을 입는다’ 코너에 소개됐다. 당시 상황과 소감을 들어보고 싶다.

이클레시아: 사실 자신 있게 준비했기에 ‘과연 뽑힐까?’ 하는 마음보단 ‘어떻게 소개가 될까?’라는 기대를 가지고 봤습니다. 앞서 업데이트 내용에 대한 소개가 많이 길어져 코너 분량이 짧아진 게 아쉬웠어요. 하지만 목표했던 '최고의 패피'에 뽑히게 되어 기분은 매우 좋았습니다! 방송에 제가 나오자마자 많은 분들의 축하의 메시지가 마구마구 날아와서 연신 감사 인사를 보내느라 정신이 없었어요!

■ 게시글로 다양한 스타일을 보여줬다. 가장 마음에 들었던 스타일은 무엇인가?

이클레시아: 딱 하나만 정할 순 없고, 세 가지 정도가 있어요.

첫째는 만화 ‘환상게임’의 여주인공 ‘미주’를 콘셉트로 한 코스튬입니다. 처음에는 ‘교복과 관련된 인물이 누가 있을까?’하고 생각하다가 ‘이누야샤’의 ‘가영’이라는 여주인공을 떠올렸지만, 막상 코디해 보니 닮지 않았어요. 비슷한 콘셉트로 먼저 당첨된 분도 계셨고요. 그러다 떠오른 게 환상게임의 미주였고, 즉흥적으로 코디해 본 결과 굉장히 똑 닮아서 엄청 만족스러웠습니다!

둘째와 셋째는 ‘황금알만 낳는 거위’ 와 ‘숲의 마녀’입니다. 저의 개인적 취향과 욕구가 잘 반영된 스타일이라서 애정이 가는 것 같아요! 그래서 평상시 제 캐릭터가 이 모습으로 다니고 있습니다.

■ 웹툰, 애니메이션, 유명인 등 다양한 테마로 코디를 완성했다. 이 같은 기획을 하게된 계기는?

이클레시아: 사람들에게 패션을 소개할 때 제 취향만 담아서는 많은 공감을 얻지 못할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렇다고 “제가 왜 이렇게 입혔냐면요...”하는 설명을 늘어놓으면 "따분하다!"라는 반응이 돌아올 것 같았고요. 그래서! 보는 분들의 입장에서 직관적으로 알아볼 수 있게 각각 대중적이거나 상징적인 사진을 함께 보여주며 코디를 소개하게 된 겁니다!

■ 코디도 멋졌지만, 스크린샷 배치와 구도가 굉장히 예뻐 주목받았다. 이번 작품의 제작 방법과 과정이 궁금하다. 

이클레시아: 저는 제2의 나라를 플레이할 때 주로 사진 찍으며 재미를 느끼는 유저고, 평상시 많은 사진을 찍으며, 좀 더 ‘예쁘게’, ‘잘’ 보이도록 찍는 노하우 쌓였던 점도 한몫했다고 봅니다. 그리하여 하루는 다른 분들의 게시물들을 보며 제가 보여드릴 콘셉트를 생각했고, 또 하루는 필요한 사진을 찍거나 그동안 찍었던 모든 사진들을 모아서 정리했고, 마지막 하루는 사진들을 편집하며 총 3일을 작업한 셈이 되었네요. 편집할 때는 커버, 상세모습, 콘셉트 샷으로 구성해 각각의 스타일이 확실하게 보이도록 배치했습니다!

■ 코스튬은 몇 개나 보유하고 있는가? 가장 아끼는 코스튬이 있다면?

이클레시아: 엔지니어의 코스튬은 대부분 가지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늘어날 예정이죠! 가장 아끼는 코스튬은 마지르의 행운 냄비에서 나오는 '모험가 고글'입니다. 거위 콘셉트에서 머리에 쓰고 있던 그 코스튬인데 희소성도 있고, 어떤 옷에든지 어울리는 효자 패션템입니다!

■ 사진을 찍을 때 옷도 중요하지만 역시 멋진 배경도 필수 아니겠는가? 가장 좋아하는 장소, 혹은 다른 유저들에게 꼭 추천해주고 싶은 명소가 있다면?

이클레시아: 평소에도 같은 질문을 자주 받았고, 그럴 때마다 제가 꼭! 추천드리는 명소는 ‘그레이나스 남부에 황금 언덕’, ‘에스타바니아 왕성’, ‘마녀의 숲’입니다.

■ 공식 방송에 소개되면서 많은 분들이 응원의 메시지를 남겼다. 가장 기억에 남는 메시지는 무엇인가? 이 자리를 빌려 감사의 말을 전한다면?

이클레시아: 길게, 혹은 짧게라도 응원과 호응을 보내주신 모든 분들의 말이 가장 기억에 남았죠. ‘플레이어’ 콘셉트에 대한 언급도 많았는데 아마 윤모님의 지명수배자 덕분이 아닐까 생각합니다(웃음). 다시 한번, 모든 분들에게 정말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밝고 유쾌하게 게임하는 이클레시아가 되겠습니다!

■ 현재 엔지니어를 육성 중이다. 엔지니어를 육성하게된 계기는 무엇인가?

이클레시아: 평소 어떤 게임이던 여성 캐릭터를 선호했고, 엔지니어가 귀여웠기 때문입니다!

■ 실제로 엔지니어를 육성해본 소감은 어떤가? 엔지니어의 장점과 단점을 꼽아본다면?

이클레시아: 저는 전투 메커니즘이나 수치에 깊게 관심을 가지고 있지 않아 그 부분에 대해 드릴 얘긴 없습니다. 그저 엔지니어라는 캐릭터가 보여주는 통통 튀는 보이스와 모션이 너무나 좋다! 원거리 공격을 한다! 효과 좋은 힐과 버프가 있다! 정도만 말씀드릴 수 있겠네요. 그리고 단점이라기 보다 아쉬웠던 게 모처럼 가진 ’리저렉션(부활)’ 스킬이 실전에선 쓸모없더라! 정도였는데 이제 개선됐네요. 사실 저는 엔지니어에 대해 이렇다 할 단점은 잘 모르겠습니다. 키가 작은 거려나요?

■ 제2의 나라에서 주로 즐기는 콘텐츠는 무엇인가?

이클레시아: 아무데서 멍하게 있기, 킹덤 마당 꾸미기, 사진 (몰래)찍기, 엉뚱한 짓 하기, ‘하늘섬 대난투’입니다! 그리고 곧 농장 시스템이 업데이트된다는 소식을 들었는데 생긴다면 매일 농장에 틀어박혀 있지 않을까 예상해 봅니다.

■ 지금까지 오랫동안 플레이하면서 재밌는 일도 많이 겪었을 것 같다. 그중에서도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일이 있다면 무엇인가? 기억에 남는 경험이 있다면 소개 부탁한다.

이클레시아: 아직 기안티도 잘 못 잡던 시절에 기안티가 분노할 때까지 맵에 끼어서 아무것도 못한 채 유저들에게 얻어맞던 일이 있었습니다. 분노 직후 끼임이 풀림렸는데 동시에 수많은 유저분들이 휩쓸려 죽으시고, 기안티는 분노를 유지한 채 풀피가 돼 결국 1시간 뒤까지 아무도 잡지 못하고 끝난 일이 있었습니다.

기안티가 끼어있을 때는 저도 신나서 사진을 찍었었습니다만 그런 결말이 될 거라곤 생각지도 못했죠... 당시엔 비극이었지만 역시 지나고 보니 참 재밌는(?) 사건이었던 것 같아요. 지금은 한 보스를 1시간 동안 잡지 못한다는 건 생각도 못 할 일이기도 하고요.

■ 제2의 나라를 플레이하면서 아쉽게 느껴지는 점이 있다면 무엇인가? 

이클레시아: 소셜 활동이 발전되었으면 하는데 보스를 잡는 콘텐츠에만 집중되는 것 같아 아쉬워요. 매일 필드 보스, 월드 보스, 시즌 이벤트 보스, 크로스 필드 보스, 킹덤 디펜스&던전 보스... 이렇게 모든 콘텐츠가 보스만 잡으러 다니니 점점 지루하고 귀찮아지더라고요.

■ 추가를 원하는 콘텐츠가 있다면 무엇인가?

이클레시아: 사람들과 함께 키우거나 만드는 등 스펙에 상관없이 함께 놀 수 있는 미니게임들이 생겼으면 해요! 혹은 사람들의 창작놀이를 보조해 줄 시스템이 있으면 좋겠습니다.

■ 제2의 나라 개발진에게 바라는 점이 있다면?

이클레시아: 버그 수정은 미루면 미룰수록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산처럼 커진대요... 파이팅!

■ 마지막으로 자유롭게 한마디 부탁드린다.

이클레시아: 킹덤장으로서 평화를 사랑하는 저희 '에클레시아' 킹덤 소개와 함께 마무리하고 싶네요! '유유자적한 게임 생활 지향'이 모토인 우리 킹덤은 인원은 소규모지만 그만큼 더 서로에게 애틋한 정이 가득하답니다! 많은 관심 가져주시길 부탁드리며, 앞으로도 즐겁게 오랫동안 여러분과 함께 오손도손 지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성수안 기자 nakir@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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