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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 '제2의 나라' 오리온 서버 랭커 '테일', "육성은 노력으로, 20시간씩 플레이했다"

작성일 : 2021.06.19

 

넷마블이 서비스 중인 모바일 MMORPG '제2의 나라' 유저들은 다양한 방식으로 게임을 즐기고 있다. 어떤 유저는 사냥에 매진해 남들보다 높은 레벨과 전투력을 달성하는가 하면, 또 다른 유저는 결투에 매력을 느껴 결투 랭커를 노리는 경우도 있다.

이번에 만나본 '테일'은 오리온 서버에서 '현자'로 활동 중인 크리에이터다. 그동안 다양한 MMORPG에서 랭커로 활약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제2의 나라에서도 초반부터 빠른 성장을 보이며 랭커로 거듭났다. 특히 첫 주엔 18~20시간에 달하는 강행군을 보여주며 보기 드문 '근성' 유저로 주목받았다.

이에 게임조선은 오리온 서버 랭커 테일과 인터뷰를 나누고 게임을 어떻게 즐기고 있는지, 레벨과 전투력을 어떤 식으로 높이고 있는지 노하우를 들어봤다.

■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린다.

테일: 안녕하세요. 저는 '송테일TV'라는 닉네임으로 방송하고 있는 '테일'이라고 합니다. 제2의 나라에선 항상 사용하던 테일 대신 '현자'라는 이름으로 활동 중입니다. 제2의 나라를 시작하고 나서 희귀한 이름을 선점하기 위해 위치에 어울리는 현자라는 이름을 적었는데 이 닉네임이 계정 공유더군요. 다른 캐릭터를 테일로 만들지 못한다는 사실을 깨달아 진짜로 현자가 됐습니다.

■ 이미 다양한 게임에서 랭커 수준의 활발한 활동을 보여준 바 있다. 제2의 나라 크리에이터로 활동을 시작한 계기는 무엇인가?

테일: 지스타 2019에서 제2의 나라가 처음 공개됐을 때부터 많이 기대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출시되자마자 제2의 나라를 시작했습니다.


닷새 만에 레벨 60, 전투력 48만을 달성한 테일 = 테일 제공

■ 제2의 나라를 플레이하면서 느끼는 게임의 가장 큰 매력은?

테일: 제일 큰 매력은 역시 그래픽입니다. 캐릭터가 아기자기하고, 배경이 아름다워 이런 그래픽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분명히 제2의 나라에서 매력을 느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 주로 즐기는 콘텐츠는 무엇인가?

테일: 저는 원래 모든 MMORPG에서 PvE를 제일 즐겼습니다. 남들보다 빨리 레벨업 하는 걸 좋아하거든요. 그래서 제2의 나라에서도 PvE를 위주로 레벨업에 열중하고 있습니다.

■ 메인 캐릭터로 위치를 육성 중이다. 위치를 선택하게 된 이유는 무엇인가? 위치만의 매력이나 장점을 꼽는다면?

테일: 원래는 소드맨이나 디스트로이어를 하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생각해 보니 MMORPG에서 근거리 직업은 항상 힘들었던 기억이 있어 이번에는 한 번 마법사형 캐릭터인 위치를 해보자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위치도 근거리더군요.

위치의 장점은 사냥 능력이 정말 좋다는 것입니다. 보스전 같은 곳에서도 컨트롤이 조금 힘들 뿐이지 캐릭터의 기본 성능은 아주 좋다고 생각합니다.


위치라는 이름을 듣고 마법사를 생각했지만, 의외로 근접 캐릭터라 낚인 유저가 꽤 많다 = 게임조선 촬영

■ 만약 위치를 키우지 않았다면 어떤 캐릭터를 육성했을까?

테일: MMORPG를 할 땐 암살자나 도적 같은 직업을 좋아해서 빠른 공격 속도를 갖고 있는 소드맨을 했을 것 같습니다.

■ 이제 게임을 막 시작한 유저에게 추천 캐릭터를 고르자면?

테일: 제2의 나라를 충분히 즐기시려면 모든 캐릭터를 다 키워보실 것을 권장합니다. 과금과 무과금을 떠나 클래스 랭크나 가방, 장비, 이마젠 공유 등 부캐릭터를 키웠을 때 이점이 크기 때문에 모든 캐릭터를 육성해놓는 것이 좋습니다. 제 예상으론 제2의 나라의 최종 콘텐츠는 아마 모든 캐릭터의 레벨을 합친 계정 통합 레벨로 판가름 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모든 캐릭터를 다 체험해보시고 제일 손에 맞는 직업을 하나 골라 스토리를 감상하는 식으로 게임을 즐기시길 추천합니다.

■ 남들보다 빠르게 캐릭터 레벨 60과 전투력 46만이라는 높은 스펙을 달성했다. 캐릭터를 육성하는 데 있어 가장 어려웠던 순간은 언제인가? 육성하면서 보람을 느꼈던 순간이 있다면?

테일: 카오스 필드 3층 입구에 있는 거문바리를 잡았을 때가 제일 힘들었습니다. 너무나도 강력해서 '이렇게까지 허들이 높으면 과금을 못하는 분들은 어떻게 게임을 하라는 건가?'라는 생각까지 들었죠. 그런데 알고 보니 액세서리를 주는 몬스터들이라 강했던 거였어요. 카오스필드 3층에 있는 레벨 높은 마롱과 고모기가 훨씬 잡기 쉬우니 참고하세요!

보람을 느꼈던 순간 역시 거문바리를 자동 사냥했을 때였습니다. 물론 다음날 제가 멍청했다는 걸 깨달았지만요.


테일의 대표 이미지는 역시 근성! 수동 컨으로 대부분의 콘텐츠를 소화하며 벽을 넘었다 = 테일 제공

■ 유튜브 채널에 올라오는 팁 영상을 보면 게임 시스템에 대한 이해도가 상당히 높은 걸 알 수 있다. 자신만의 육성 팁이 있다면 공유 부탁한다.

테일: 어렸을 때부터 다양한 RPG를 해서 그런지 MMORPG를 즐길 때 시스템을 빨리 이해하는 것 같습니다. 모바일 MMORPG는 이번이 3번째인데 게임 내 기능에 관심을 가질수록 최적의 육성법이 보이게 되는 것 같네요. 그리고 방송을  병행하다 보니까 더 열심히 찾아보게 되더라고요.

육성팁은 대단한 것은 없는 것 같습니다. 남들 쉴 시간에도 꾸준히 노력하는 것이 최선인 것 같습니다. 저는 자동 사냥 시간이 부족할 땐 잠을 안 자면서 플레이 중입니다.

■ 영상 한편을 업로드하기까지 많은 노력이 필요할 것 같다. 하루에 게임을 몇 시간 정도 플레이하는가?

테일: 매번 다르지만 3일차까지는 20시간 이상, 지금은 18시간 이상 플레이하고 있습니다. 자동 사냥 기능이 저의 생명을 지켜주고 있는 게 아닐까 생각하고 있죠. 여러분은 집에서 절대 따라 하지 마세요. 몸 망치는 지름길입니다.


스트리밍뿐만 아니라 많은 시간을 투자해 각종 공략 영상을 제작 중이다 = 테일 제공

■ 제2의 나라를 플레이하면서 아쉽게 느껴지는 점이 있다면 무엇인가?

테일: 레벨이 4차이 날 때 드랍률이 떨어지는 것입니다. 5~10으로 좀 더 완화하면 유저들이 여유롭게 게임을 즐길 수 있지 않았을까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강화 전승할 때 원본 아이템이 사라지는 것도 좀 아쉽게 느껴집니다.

■ 추가를 원하는 콘텐츠가 있다면 무엇인가?

테일: 이마젠과 연마제를 주는 콘텐츠를 조금 더 늘려주면 좋겠습니다. 방식보다는 보상이 좋아요.

■ 제2의 나라 개발진에게 바라는 점이 있다면?

테일: 정말 재밌게 하고 있습니다. 잘 만든 게임을 이상한 운영으로 수명을 깎아 먹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특히 눈앞의 수익을 위해 말도 안 되는 업데이트를 만들지는 않았으면 좋겠어요. 순간의 실수가 유저들의 마음을 떠나게 만드는 것을 다른 넷마블 게임에서 보고, 직접 경험까지 했기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오랫동안 재밌게 게임할 수 있도록 운영을 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 마지막으로 자유롭게 한마디 부탁드린다.

테일: 제2의 나라 정말 재밌습니다. 저도 오랫동안 질리지 않고 게임을 즐길 것 같습니다. 저랑 같이 게임하실 분들은 오리온으로! 제 유튜브로! 놀러 오세요!

[성수안 기자 nakir@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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