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픽 스토어와 스팀, 인디 갈라에서 각각 무료 게임을 하나씩 공개했다.

에픽 스토어는 7일부터 일주일 동안 오픈월드 RPG '파인'을 무료 배포할 예정이다. 파인은 네덜란드의 인디 게임사 '트월바운드'가 개발한 게임으로 2019년 처음 출시됐다. 그래픽 표현과 게임 방식 면에서 '젤다의 전설: 야생의 숨결'과 매우 흡사한 작품이다.

한편 스팀은 10일 오전 2시까지 횡스크롤 어드벤처 게임 '누배런'을 배포하며, 인디갈라는 도트 그래픽에서 고전 게임 감성을 느끼게 만드는 '슈퍼 판다 어드벤처'를 무료 게임으로 공개했다.

■ 파인 에픽 스토어  7일부터 13일까지

'파인'은 한 부족의 소년이 되어 위험한 생명체로 가득한 오픈월드 세상을 모험하는 게임이다. 이 세계에서 인간은 먹이 사슬의 정점이 아니며, 인간보다 훨씬 지혜로운 생명체가 대지를 활보한다. 이들의 도움을 받거나 위협을 피해 부족이 정착할 새로운 땅을 찾는 것이 게임의 목표다.

2017년 이후 출시된 대다수의 오픈월드 게임처럼 파인 역시 젤다의 전설: 야생의 숨결의 흔적을 찾을 수 있다. 차이점이 있다면 물물 거래와 각종 제작 콘텐츠가 좀 더 본격적이라는 것, 전투 시 행동마다 최대 스태미너가 깎이는 방식이라 이를 지속적으로 회복시켜줘야 한다는 것 등이다.

■ 뉴배런 스팀 10일 오전 2시 까지

'뉴배런'은 '불운한 노움의 모험'이라는 부제 그대로 한 명의 작은 노움이 되어 세계를 구하는 게임이다. 짜리몽땅한 키와 과장된 얼굴 모양, 부드러운 화풍, 신비로운 느낌을 주는 음악이 어우러져 마치 동화 같은 모험을 선사한다.

다른 횡스크롤 어드벤처 게임과 마찬가지로 지형지물을 넘고, 적들과 맞서 싸우며, 각종 퍼즐을 풀어 목적지에 도달하는 방식으로 게임이 진행된다. 특이한 점이 있다면 주인공 노움이 가지고 다니는 작음 구름을 이용해 번개를 내리쳐 전기를 공급하거나 적들을 공격하는 것이다.

■ 슈퍼 판다 어드벤처 인디갈라

'슈퍼 판다 어드벤처'는 고전 게임 향기가 물씬 느껴지는 횡스크롤 어드벤처 게임이다. 마치 패미컴 시절 게임을 보는 듯한 투박한 도트 그래픽과 투박한 전자음이 유저의 감성을 자극한다.

향수를 느끼게 만드는 외관과 달리 횡스크롤 어드벤처 게임으로서 구성은 알찬 편이다. 다양한 장비와 스킬을 통한 육성과 각종 퀘스트 및 수집 요소로 깊은 몰입감을 선사한다. 스테이지 구성도 숲부터 폐허, 사막, 도시까지 다양하게 마련돼 매번 새로운 느낌을 준다.

[성수안 기자 nakir@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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