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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통신사] 헌터들의 조력자! 몬스터 헌터 역대 접수원 모음

작성일 : 2021.05.02

 

'조선통신사'란 조선시대 조선에서 일본의 막부 장군에게 파견됐던 공식적인 외교사절을 뜻합니다. 외교 사절이지만 통신사를 통해 양국의 문화상 교류도 성대하게 이뤄졌습니다.
 
이에 <게임조선>에서는 '게임을 통해 문화를 교류한다'라는 측면에서 게임을 소재로 다양한 이야기를 다루는 '조선통신사'라는 기획 코너를 마련했습니다.
 
최근 뜨거운 화제부터 잘 알려지지 않은 이야기까지. <게임조선>이 매주 색다른 문화 콘텐츠를 전달해드리겠습니다.
 
[편집자 주]

3월 26일, 캡콤의 헌팅 액션 게임 '몬스터 헌터 라이즈'가 출시됐습니다. 몬스터 헌터 라이즈는 포터블 시리즈 중에서 가장 많이 팔렸던 '몬스터 헌터 서드'의 일본풍 분위기에 편의성 면에서 대폭 개선된 '몬스터 헌터 월드'의 시스템, 여기에 색다른 무기 기술로 다양한 재미를 추구한 '몬스터 헌터 크로스'의 수렵 기술을 섞은 작품입니다. 덕분에 출시 사흘 만에 전 세계 판매량 400만 장을 돌파하며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시리즈를 즐겨왔던 유저들은 게임의 외적인 부분이나 시스템보다도 캐릭터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특히 몬스터 헌터 라이즈의 퀘스트 접수를 담당하는 '히노에'와 '미노토' 자매의 등장에 그 어느 때보다 열광하고 있죠. 인간형 캐릭터보다 대형 몬스터 참전을 더 좋아하는 헌터들이지만, 몬스터 헌터 월드의 접수원이 여러모로 충격적인 캐릭터였기 때문에 반응은 더욱 뜨거웠습니다.

이번 조선통신사에선 몬스터 헌터 라이즈의 출시를 기념해 역대 접수원들의 모습과 설정을 살펴보겠습니다. 초대 작품인 '몬스터 헌터'부터 넘버링 시리즈 네 개, 여기에 몬스터 헌터 월드와 몬스터 헌터 라이즈까지 총 여섯 개 작품에 등장한 접수원 중 인상 깊은 캐릭터를 모아봤습니다. 

■ 몬스터 헌터 코코트 마을 접수원

몬스터 헌터 시리즈의 첫 번째 거점 마을, '코코트 마을'의 접수원입니다. 코코트 마을은 최초의 헌터를 배출한 곳이며, 최초의 헌터는 코코트 마을의 촌장으로 지내고 있습니다. 몬스터 헌터의 초대 주인공은 이 마을에 오고나서 촌장을 만나 헌터로 성장하게 됩니다.

헌터의 발상지라 그런지 코코트 마을의 접수원은 공식 소설에서 '길드 나이트'로 활동한다는 설정도 붙어있습니다. 어디까지나 소설의 설정으로 실제론 몬스터 헌터 크로스에 등장하는 후배에게 "선배에게 여러 가지를 배웠다. 선배가 민폐 끼쳤을 때 사과하는 법 같은거..."라고 한탄을 듣거나 특정 퀘스트에서 "세상에 견습 접수원을 데리고 바바콩가를 수렵하려는 접수원이 어딨냐"라며 저돌맹진에 딱 어울리는 캐릭터로 묘사됩니다.

■ 몬스터 헌터 2nd 폿케 마을 접수원

몬스터 헌터 시리즈의 두 번째 작품은 '몬스터 헌터 도스'지만, 몬스터 헌터 크로스 공식 홈페이지의 역대 마을 자리엔 몬스터 헌터 도스 대신 '몬스터 헌터 포터블 세컨드'의 폿케 마을이 그 자리를 차지합니다. 그리고 대표 접수원으론 폿케 마을 집회소의 상위 퀘스트를 담당하는 캐릭터가 등장하죠.

이 이후로 등장하는 접수원들의 개성이 너무 강해 자주 잊히기 일쑤지만, 이 캐릭터도 물건을 자주 잃어버리는 독특한 성격을 가지고 있습니다. 물건을 잃어버리지 않는 방법을 정리했지만, 그 정리조차 잃어버리고, 퀘스트 의뢰서도 잃어버려 손에다 적어서 알려주죠. 몬스터 헌터 4의 아뉴단 접수원도 부주의한 성격으로 유명하지만, 시리즈 중에선 폿케 마을 상위 접수원이 압도적인 것 같네요.

■ 몬스터 헌터 3rd 유쿠모 마을 접수원

개인적으로 접수원들의 개성이 살아나기 시작한 것은 시리즈 3편 부터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몬스터 헌터 트라이G'의 세일러복 3인방도 좋지만, 유쿠모 마을의 접수원들도 기존 접수원들과 확연히 차이나는 복장으로 등장해 눈길을 끕니다.

성격 또한 각양각색인데 몬스터 헌터 트라이G에서 징을 담당하는 접수원은 징을 울리는 해머로 자신을 괴롭히는 사람을 저 멀리 날려버리거나 몬스터 헌터 서드의 접수원은 지나치게 어려운 퀘스트를 수주해 헌터들이 귀환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 몬스터 헌터 4 아뉴단 접수원

아마 접수원들 중 가장 많은 팬을 거느린 캐릭터가 아닐까 하네요. 바로 몬스터 헌터 4에 등장하는 아뉴단의 접수원입니다. 특이하게 안경을 끼고 있으며, 세계 각지를 돌아다니는 아뉴단의 접수원답게 다른 접수원들에 비해 더 가벼운 차림을 하고 나왔죠. 예쁜 얼굴에 귀여운 성격 덕분에 한국은 물론 일본에서도 큰 인기를 누렸습니다.

외모도 성격도 완벽에 가까운 캐릭터지만, 이 접수원 역시 일반적인 캐릭터는 아닙니다. 인간 남성에겐 큰 관심이 없고, 첫사랑이 '브라키디오스'에 '라잔'의 박력에 반하는 독특한 취향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물론 그만큼 몬스터에 대한 관찰력과 통찰력이 뛰어나 광룡 바이러스에 대해 빨리 파악하는 등 멋진 모습을 보여주기도 하며, 최종 전투에선 헌터를 믿고 기다리겠다는 말로 유저를 감동시키기도 합니다.


최고다 접수원 눈나!

■ 몬스터 헌터 월드 접수원

다음은... 악명 높은 몬스터 헌터 월드의 접수원입니다. 활발한 성격에 역대 접수원과 달리 현장에 직접 나서기도 하는 적극적인 접수원이지만, 츠지모토 PD가 모델링 담당한테 뭘 잘못했는지 시리즈 최악의 모델링으로 등장했습니다. 뭐, 솔직히 가만있으면 다른 캐릭터와 큰 차이 없이 평범한 수준이지만, 함박웃음을 지을 때 얼굴이 일그러지거나 위 그림처럼 기묘한 광원 처리와 구도 때문에 괴상하게 보이는 등 몬스터 헌터를 헌팅 액션이 아닌 호러 액션으로 만드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활발하고 적극적인 것도 문제인 것이 멋대로 나서서 몬스터를 흥분시키고, 이를 헌터가 어찌어찌 수습하면 '우리'가 해냈다고 좋아합니다. 마지막 전투에선 헌터를 사지로 밀어 넣고 "언제나 곁에 있어요!"라며 어이를 상실하게 만들죠. 특히 시도 때도 없이 외치는 '파트너(아이보)'타령 덕분에 '아이보로스', 혹은 '아이보레아스'라는 몬스터 닮은 별명으로 부르는 유저도 있었습니다. 여러모로 헌터들에게 큰 충격을 남긴 접수원이 아닐까 하네요.


콜라보 스킨 마저 이 모양.. 몬스터 아니고 아군입니다... 기분은 알겠지만 아군이에요

■ 몬스터 헌터 라이즈 카무라 마을 접수원

아이보의 공포로부터 헌터들의 마음을 녹여준 접수원이 있으니 바로 신작 몬스터 헌터 라이즈의 접수원 자매입니다. 둘 다 외모도 예쁘고, '백룡야행'이라는 위기상황에서 무기를 들고 직접 전투에 나서기 때문에 벌써부터 역대 최고의 접수원으로 손꼽히고 있습니다.

설정 역시 헌터들의 파트너라는 점을 강조하듯 어릴 때부터 같이 소꿉친구로 자란 사이라고 언급합니다. 게다가 뾰족 귀에 손가락 네 개인 용인족 중에서도 빼어난 외모, 상냥한 언니와 의외로 서툰 모습이 귀여운 동생이라는 조합으로 몬스터 헌터 라이즈의 평가 상승에 크게 기여했습니다. 아이보요? 그게 뭐죠?


미인 자매 소꿉친구라니, 헌터 이 부러운 놈

[성수안 기자 nakir@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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