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업계수표

겜조뉴스

copyright 2009(c) GAMECHOSUN

게임조선 네트워크

주요 서비스 메뉴 펼치기

커뮤니티 펼치기

게임조선

[무료 게임] 하티하티하티호! 감성 넘치는 여우 어드벤처 게임 '더 퍼스트 트리'

작성일 : 2021.04.15

 

4월 3주 차 무료 게임은 여러 인디 게임이 눈길을 끌었다.

매주 금요일 마다 무료 게임을 배포 중인 '에픽 게임즈'는 4월 3주 차 무료 게임으로 '더 퍼스트 트리'와 '켄 폴릿의 대지의 기둥', '데포니아: 더 컴플리트 저니'를 공개했다. 제공 게임은 늘었지만, 무료 배포 기한은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16일부터 일주일이다.

게임 번들 판매 전문 '인디갈라'에선 '블러드 하베스트 3'와 '좀비즈 온 어 플레인 디럭스', '룬스톤 키퍼'를 무료 게임으로 공개했다. 인디갈라에서 배포하는 무료 게임은 가입 후 라이브러리 등록, 별도의 플랫폼을 거치지 않고 인디갈라 마이 페이지에서 게임 파일을 직접 받는 식으로 즐길 수 있다.

■ 더 퍼스트 트리 에픽 스토어

'더 퍼스트 트리'는 잃어버린 가족을 찾는 여우와 알래스카에 있는 아버지와 만나기 위해 여행을 떠난 한 소년의 모험을 그린 어드벤처 게임이다. 주인공들은 가족을 만나기 위한 여정 속에서 자연의 다양한 모습을 마주하고, 삶과 죽음에 대해 고찰하게 된다.

이 게임의 가장 큰 특징인 아름다운 그래픽과 감미로운 음악이다. 아쉬운 점은 두 주인공의 이야기를 병렬 배치했기 때문에 주의가 분산된다는 것이다. 물론 두 이야기가 서로 얽혀있지만, 접점이 약해 몰입을 방해한다.

■ 켄 폴릿의 대지의 기둥 에픽 스토어

'켄 폴릿의 대지의 기둥'은 영국의 소설가 '켄 폴릿'이 저술한 동명의 게임을 바탕으로 제작된 어드벤처 게임이다. 빈곤과 전쟁이 만연한 12세기 영국을 배경으로 작은 마을에서 일어나는 사건을 다루고 있다.

킹스브리지의 수도원장 '필립'과 석공으로 자란 '잭', 명예를 잃은 귀족 '알리나'는 힘을 합쳐 성당을 건설하게된다. 게임은 포인트 앤 클릭 방식으로 진행되며, 유저는 세 주인공의 시점에서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게임의 난이도는 그렇게 높지 않지만, 한국어를 지원하지 않기 때문에 가장 중요한 스토리를 온전히 감미하기 어려운 것이 단점.

데포니아: 더 컴플리트 저니 에픽 스토

'데포니아: 더 컴플리트 저니'도 켄 폴릿의 대지의 기둥과 마찬가지로 포인트 앤 클릭 어드벤처 게임이다. 다른 점이 있다면 역사를 기반으로 제작된 켄 폴릿의 대지의 기둥과 다르게 쓰레기 행성 '데포니아' 속 삶을 그린 SF에 가까운 세계관을 가지고 있다는 점이다. 

이야기는 주인공이자 데포니아의 주민인 '루퍼스'와 하늘의 도시 '엘리시움'의 주민 '골'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데포니아: 더 컴플리트 저니는 시리즈 삼부작을 묶어 루퍼스와 골이 겪는 사건의 시작과 끝을 보여준다. 엔딩은 다소 말이 많지만, 기발한 수수께끼와 퍼즐, 신나는 분위기 덕분에 게임 자체 재미는 충분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 블러드 하베스트 3 인디갈라

'블러드 하베스트 3'는 '리스크 오브 레인'을 연상케하는 액션 플랫포머 게임이다. 다양한 무기를 사용해 적을 처 부수고, 새로운 기술과 특성을 이용해 더 강력한 적을 상대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일반적인 소총부터 레이저, 화염방사기, 유탄 등 다양한 무기를 이용해 박진감 넘치는 전투를 맛보게 된다.

난이도가 꽤나 높다는 것과 무기 간 밸런스 차이가 큰 부분은 유저에 따라 평가가 갈리는 부분이다. 하지만 고전 게임을 연상케하는 정교한 도트 그래픽과 화려한 이펙트, 적을 물리쳤을 때 쾌감은 입을 모아 호평하고 있다.

■ 좀비즈 온 어 플레인 디럭스 인디갈라

'좀비즈 온 어 플레인 디럭스'은 운항 중인 비행기에 좀비가 나타났을 때를 가정한 액션 게임이다. 게임의 목적은 좀비가 등장하는 다른 액션 게임들과 마찬가지로 이들을 물리치고 생존하는 것이다. 문제가 있다면 기발하고 신선한 기획이 이 게임의 전부라는 것이다.

좀비가 하늘에 떠 있는 비행기 안으로 끝없이 몰려오는 것에 대한 의문은 그나마 양호한 수준이다. 그래픽과 물리 현상, 타격감 모든 부분의 완성도가 떨어지고, 운항 중인 비행기과 좀비 사태라는 특수한 환경을 제대로 살리지 못해 긴박감이 떨어진다. 기획은 좋았지만, 이를 충분히 살리지 못해 아쉬운 게임이다.

■ 룬스톤 키퍼 인디갈라

'룬스톤 키퍼'는 '지뢰 찾기'에 던전 탐사와 로그라이크를 섞은 듯한 게임이다. 어두운 맵을 하나씩 클릭하며 탐사하고, 각종 몬스터와 무작위 이벤트를 극복해 다음 층으로 나아가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몬스터는 여러 번 클릭하는 식으로 물리칠 수 있다.

매 게임마다 새로운 장비와 아이템을 얻어 항상 신선한 재미를 맛볼 수 있지만, 운에 의존하는 방식인 만큼 유저에 따라 평가가 크게 갈린다. 또한 모바일 버전으로 개발돼 PC로 즐길 땐 UI가 다소 불편하다는 단점이 있다.

[성수안 기자 nakir@chosun.com] [gamechosun.co.kr]

ⓒ기사의 저작권은 게임조선에 있습니다. 허락없이 무단으로 기사 내용 전제 및 다운로드 링크배포를 금지합니다.

성수안 기자의

SNS
공유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