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업계수표

겜조뉴스

copyright 2009(c) GAMECHOSUN

게임조선 네트워크

주요 서비스 메뉴 펼치기

커뮤니티 펼치기

게임조선

넷마블 '제2의 나라' 미디어 쇼케이스 개최, 정식 출시는 6월 중

작성일 : 2021.04.14

 

넷마블은 14일 구로구에 위치한 사옥에서 모바일 MMORPG '제2의 나라' 미디어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제2의 나라는 레벨파이브가 개발한 RPG '니노쿠니'를 기반으로 제작된 작품이다. 감성적인 화풍으로 유명한 애니메이션 제작사 '지브리 스튜디오', 일본의 유명 음악가 '히사이시 조'가 참여해 눈길을 끌고 있다. 넷마블은 14일 사전 예약을 시작하며, 6월 중 정식 출시할 것으로 밝혔다.

미디어 쇼케이스 현장는 게임 속 세상인 '제2의 나라'로 떠난다는 설정에 맞춰 마치 공항 출국 심사대를 연상시키는 콘셉트로 꾸며졌다. 또한 제2의 나라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시연대와 함께 관련 상품을 찾아볼 수 있었다. 행사는 넷마블 사옥 컨벤션 홀에서 환영사, 게임소개, 사업 전략, 질의응답 순서로 진행됐다.

환영사는 넷마블 '권영식' 대표가 진행했다. 권영식 대표는 "신사옥에서 첫 번째 쇼케이스로 넷마블의 제2의 나라로 뵙게 되어 기쁘다. 선보이는 게임은 넷마블 네오에서 게임으로 리니지 레볼루션과 더 킹 오브 파이터즈 올스타 등 다양한 게임을 제작했다. 제2의 나라는 넷마블은 핵심 개발진이 참여했고, 일본 애니메이션 제작사 지브리 스튜디오와 레벨파이브의 니노쿠니 세계를 담은 게임이다. 수준 높은 카툰 렌더링과 컷신으로 원작의 감성을 충분히 느끼실 수 있을 것이다. 지난해 넷마블은 A3와 마구마구, 세븐나이츠 2 등으로 꾸준히 성장했다. 제2의 나라 외에도 다양한 신작을 준비하고 있으니 기대 바란다"라고 전했다.


넷마블 권영식 대표 = 넷마블 제공

이어서 개발 총괄인 넷마블 네오 '박범진' 개발 총괄이 게임에 대해 간단히 소개했다. 박범진 개발 총괄은 우선 "마치 극장판 애니메이션을 보는 듯한 몰입감을 주고자 했다. 플레이어가 선택할 수 있는 직업은 총 다섯 명이다. 소드맨은 명작 속 주인공을 떠오르게 하는 검사다. 공격과 방어 능력으로 위기를 헤쳐나간다. 위치는 마법을 사용하는 캐릭터다. 이성적인 판단력과 우아함을 동시에 지닌 마술사다"라고 전했다.

이어서 "엔지니어는 라이플을 사용하는 원거리 특화 캐릭터다. 현실 세계에서 기계에 관심에 많았고, 제2의 나라에서도 빠르게 적응했다. 로그는 빠르고 민첩하며, 원거리 공격이 가능하다. 장난기 많은 캐릭터로 재빠른 움직임으로 전투한다. 디스트로이어는 거대한 해머로 싸움터를 누비는 호쾌한 전사다. 캐릭터는 다양한 표정과 모션, 각종 코스튬으로 개성을 뽐낼 수 있다"라며 캐릭터를 소개했다.


유저가 플레이할 수 있는 캐릭터는 총 다섯 명 = 게임조선 촬영

이어서 배경에 대해선 "아름다운 자연으로 가득 찬 세계로 현실 세계에서 접할법한 장소부터 애니메이션에서 볼 수 있는 환상적인 장소까지 플레이어가 애니메이션 속 주인공이 된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을 것을 기대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제2의 나라 전투는 유저가 마주하는 상황에 따라 다양하게 변할 것으로 소개했다. 또한 스페셜 스킬에 따라 역할이 바뀌며, 총 3개의 무기를 변경해 전투 재미를 극해화한다. 여기에서 다른 게임에서 소환수 역할인 '이마젠' 조합에 따라 전투 깊이가 더해진다.

다른 유저와 교류를 통해 플레이 경험을 쌓을 수도 있다. 특히 스토리 상 주인공이 재건하고자 한 왕국은 '킹덤' 콘텐츠로 구현했다. 성 외관을 바꾸는 것뿐만 아니라 게임 속 다양한 동물들을 키울 수도 있다. 여기에 '킹덤 디펜스'와 '킹덤 침공전' 등 다양한 전투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유물 전장'은 실시간 점령전 형태로 진행되는 전략적인 전투 콘텐츠다. 킹덤은 서버에 직접 영향을 끼치는 '수도'가 될 수 있는데 서버 퀘스트 발행과 서버 이벤트 발행 등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다.

그 외에도 유저의 행동 하나하나가 다른 유저에게 영향을 끼치는 감성적인 게임을 느낄 수 있다.


같은 캐릭터라도 무기와 이마젠에 따라 다양한 방식으로 전투 가능 = 게임조선 촬영


유저의 거점이자 커뮤니티의 중심지인 킹덤 = 게임조선 촬영

사업 전략에 대해선 넷마블 '조신화' 사업 본부장이 소개했다. 조신화 사업 본부장은 "넷마블은 리니지 2 레볼루션으로 얻은 개발 노하우에 지브리 감성을 더해 제2의 나라를 개발했다. 유저에게 사랑받기 위해 유저가 만족할 수 있는 접점을 찾기 위해 사전 정보 공개와 소통을 중시할 것이다. 우선 연간 플랜을 공유할 것이다. 또한 확률형 아이템과 성장 요소 등 디테일 정보를 모두 공개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서비스 전담 조직을 신설해 소통을 이어갈 것이다"라고 향후 운영 방식에 대해 밝혔다.

서비스 일정에 대해선 "6월 중 한국과 일본, 홍콩, 대만, 마카오에 동시 출시될 예정이며, 2022년 상반기 글로벌 서비스를 목표로 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질의응답이 진행됐다. 질의응답에는 권영식 넷마블 대표와 박범진 개발 총괄, 조신화 사업 본부장이 참여했다. 


좌측부터 박범진 개발 총괄, 권영식 대표, 조신화 사업 본부장 = 게임조선 촬영

Q. 제2의 나라가 기존 MMORPG와 다른 점은 무엇인가? 제2의 나라를 택한 이유는 무엇인가?

박범진: 보시는 것처럼 지브리 스튜디오의 비주얼에 매료됐다. 자체적으로 실사 게임을 기획하고 있었는데 우연한 기회에 이 작품을 만나게 됐고, 기존 기획을 미루더라도 꼭 만들고 싶었다. 리니지 2 레볼루션으로 글로벌 서비스를 했지만, 조금 더 대중적인 게임을 만들고자 이 게임을 선택했다.

Q. 원작과 다른 오리지널 스토리를 사용한다. 원작과 접점은?

박범진: 니노쿠니 2에서 먼 미래가 될 것이다. 연계성에 대해 레벨파이브 개발자들과 많이 의논했다. 이 작품을 플레이해보시면 니노쿠니 1과 니노쿠니 2의 요소가 녹아있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다.

Q. 거래소 시스템은 어떤 방식인가?

박범진: 유저들이 직접 거래하는 물물 교환식이다. 좌판을 열어 물품을 등록해 거래하게 된다.

Q. 다른 IP와 협업은 기획 중인가?

조신화: 확실히 예정된 것은 아직 없다. 새로운 재미를 제공하고자 염두에 두고 있다. 게임에 깊게 연관된 컬래버레이션을 선보이게 될 것이다.

Q. 게임 탐험은 어떤 방식인가? 

박범진: 다양한 테마와 넓은 세계가 마련됐다. 다만 절벽을 타고 올라가거나 활공을 하는 방식은 없다. 유저끼리 협동하는 요소가 마련됐다. 테마를 나누는 단위는 존, 존은 오픈월드만큼 큰 지역으로 구성됐다.

Q. 지브리 스튜디오의 그래픽이 인상적이다. 지브리 스튜디오의 작업 분량은 어느정도인가?

박범진: 직접 협업한 부분은 없다. 원작에 지브리 스튜디오가 참여했고, 이 부분을 살리고자 했다.

Q. 확률형 아이템이 이슈다. 제2의 나라 확률형 아이템 비율과 수준, 새로운 BM에 대해 궁금하다.

조신화: 낮은 확률에 따른 밸런스는 지양하고 있다. 상품 비중은 크게 의존하지 않는 만큼 패스 형태처럼 유저가 선택할 수 있는 형태가 될 것이다.

권영식: 회사의 방향성을 최대한 공개쪽으로 잡고 있다. 기존 게임은 물론 신규 게임은 최대한 공개할 것이다.

Q. 개발 기간과 비용은 어느 정도인가?

박범진: 18년부터 3년 정도 됐다. 인원은 150명 정도며, 최대한 많은 리소스를 투자하고 있다.

Q. 북미 유저를 위한 콘텐츠 수정 등 현지화는 어떤 식이 될 것인가?

조신화: 동시 출시 지역은 같은 게임이며, 북미 등 지역은 현지화가 이루어질 것이다.

Q. 지난해 세븐나이츠 2와 A3 등 자체 IP 게임을 출시했다. 자체 IP 강화와 외부 IP 사용으로 어떤 효과를 얻었는가?

권영식: 자체 IP에 대한 투자를 꾸준히 진행 중이다. 극적인 성과를 보여드리지 못했지만, 세븐나이츠 정도는 잘 만든 IP라고 생각한다. 그 외에도 RF 온라인 인수, 마구마구 서비스 등 다양한 IP를 보유, 운영하고 있다. 외부 IP도 많이 개발 및 운영하고 있다. 협업 요청이 많이 오고 있다. 제일 중요한 것은 게임을 잘 만들고 흥행해야 IP 가치가 산다고 생각한다. 회사는 안주하지 않고 개발력과 IP에 투자할 것이다.

Q. 일곱개의 대죄와 페이트 그랜드 오더 등 일본 IP를 적극적으로 활용 중인데 특별한 이유가 있을까?

권영식: 최근에 흥행한 게임이 일본 IP일뿐 특별히 일본 IP에 집중하고 있진 않다. NC 소프트나 마블 등 다양한 협업을 해왔다.

Q. 최근 PC 플레이어를 제공하는 게임이 많다. 제2의 나라도 별도 클라이언트를 준비 중인가?

박범진: 마지막 버전은 에뮬레이터 업체와 협업을 하고 있다. 출시 후 유명 에뮬레이터를 통해 원활이 게임을 즐길 수 있을 것이다.

Q. 실물 OST나 오프라인 공연에 대한 계획은?

조신화: 따로 OST를 발매할 계획은 없다. 공연은 검토를 하지 않았지만, 출시 후 상황에 따라 검토해보겠다.

Q. 넷마블 네오 상장에 많이 주목하고 있다. 이에 대해 한 말씀 부탁드린다.

권영식: 일정은 확정하기 어렵지만, 제2의 나라 성공 여부가 상장에 큰 영향을 끼칠 것이다. 상반기 출시 후 좋은 성적을 거두면 이에 맞춰 상장할 것이다.

Q. 제2의 나라 기대치가 궁금하다.

조신화: 특정 수치보단 전 세계 이용자들에게 사랑받는 흥행작이 되는 것이 목표다.

[성수안 기자 nakir@chosun.com] [gamechosun.co.kr]

ⓒ기사의 저작권은 게임조선에 있습니다. 허락없이 무단으로 기사 내용 전제 및 다운로드 링크배포를 금지합니다.

성수안 기자의

SNS
공유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