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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유료 강화/합성류 정보 전면 공개…이용자 확률 검증 시스템 연내 도입

작성일 : 2021.03.05

 

넥슨이 업계 자율규제를 넘어 '유료 강화/합성류' 정보를 포함한 정보를 전면 공개하고, 이를 검증할 수 있는 '확률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을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국내 게임사들은 업계 자율규제에 따라 유료 확률형 아이템 정보를 공개하고 있다. 그런데 이러한 유료 랜덤 박스 아이템 외에도 게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확률이 많아 자율규제가 부족하다는 의견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아이템 강화나 합성이 대표적인 예이다. 아이템 강화나 합성은 상위 아이템을 얻기 위해 진행하는 필수적인 작업이지만, 확률이 존재하며 실패 시 원래 아이템이 파손되거나 재료의 소실, 성능의 변화 등의 리스크가 있었다. 그러나 이러한 요소는 직접적으로는 유료 결제 상품이 아닌 만큼 업계 자율규제 차원에서는 공개하지 않아 반쪽자리 정보 공개라는 비판이 있었다.

넥슨은 5일 이러한 부분을 개선해 유료 강화/합성류 정보를 전면 공개하고, 모니터링 시스템을 순차적으로 적용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이는 최근 이슈가 되었던 메이플스토리의 정보를 우선적으로 공개를 시작으로 단계적으로 진행된다.

메이플스토리에 이어 현재 서비스 중인 게임에도 기존 공개하고 있던 유료 확률형 아이템 정보에 더해 유료 인챈트(강화) 확률까지 공개하며, 아울러 향후 서비스하는 넥슨의 신작 게임 역시 동일한 기준에서 적용해 콘텐츠의 신뢰도를 높이겠다고 덧붙였다.

추가로 '무작위'나 '랜덤'과 같은 용어 사용을 피하고, 이용자들이 분명하게 알 수 있도록 명확한 원칙에 따라 용어를 재정비한다. 그동안 유저는 물론 회사에서도 무작위나 랜덤, 임의 등의 표현을 혼용으로 사용했는데, 이후에는 명확한 원칙에 따라 용어를 사용하며, 확률과 관련된 용어를 사용한 경우에는 연관된 확률표 등을 추가로 제공해 논란을 없앨 전망이다.

유저가 직접 검증하는 '확률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도 도입된다. 게임 내 균형을 유지하고 원활한 게임 플레이가 지속적으로 가능하도록, 각종 확률 요소들이 정상적으로 작동하는지 확인 가능한 방안을 마련한다. 이를 통해 이용자는 확률 내용을 손쉽게 확인하고, 작동하지 않는 요소가 발견될 경우 빠르게 조치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제작한다. 확률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은 연내 적용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오픈 API 방식으로 구축해 이용자들이 보다 신뢰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유저가 직접 확률을 검증할 수 있는 API를 제공하는 것은 국내외에서 전례를 찾아볼 수 없는 강력한 조치로, 최근 게임업계에서 이슈가 되고 있는 확률형 아이템 문제를 좀 더 직접적으로 대응하는 사례라 할 수 있다. 확률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은 연내 적용될 예정이다.

넥슨은 "앞으로 유저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면서 발전된 서비스 환경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지속적인 변화와 혁신을 통해 모두가 공감하고 신뢰하는 콘텐츠로 보답하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넥슨은 5일 중으로 최근 이슈가 됐던 메이플스토리의 '큐브' 등급 업그레이드 확률을 포함한 세부 수치를 모두 메이플스토리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이정규 기자 rahkhan@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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