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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료 게임] 아드레날린 넘치는 오픈 월드 '레이지 2', 버파 닮은 '테라 파이터 2'

작성일 : 2021.02.18

 

연말 무료 게임 행진 이후 인디 게임 위주로 배포하던 에픽 게임즈가 오랜만에 대형 게임 소식을 들고 왔다. 바로 2019년에 출시된 오픈 월드 FPS '레이지 2'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탑뷰 레이싱 게임 '앱솔루트 드리프트'까지 선보이면서 오랜만에 유저들의 라이브러리를 풍성하게 채워줄 예정이다.

모바일 플랫폼에서 눈에 띄는 무료 게임으론 '테라 파이트 2'가 있다. '버추어 파이터'를 닮은 이 게임은 저열한 그래픽과 뚝뚝 끊기는 프레임, 열화 된 사운드까지 B급 게임의 나쁜 점을 모아놓은 듯하지만, 오히려 이런 점에서 추억을 느끼는 유저들 사이에서 컬트적인 인기를 얻으며 무려 평점 4점을 기록하고 있다. 

■ 레이지 2 에픽 스토어

레이지 2는 아발란체 스튜디오와 이드 소프트웨어가 제작하고, 베데스다 소프트웍스가 출시한 포스트 아포칼립스 오픈월드 FPS다. 포스트 아포칼립스를 다루지만, 레이지 2는 문명 멸망 후 암울함보다 신나고 정신없는 분위기를 선사한다. 특히 독창적인 스킬들과 다양한 무기로 박진감 넘치는 전투를 경험할 수 있다.

단점은 오픈 월드의 재미를 전혀 살리지 못했다는 것이다. 메인 퀘스트는 물론 사이드 퀘스트까지 모든 스토리 라인의 구성이 엉성해 오픈 월드 특유의 모험하는 재미를 전혀 느낄 수 없고, 덕분에 캐릭터 성장으로 얻는 성취감도 부족하다. 문제는 레이지 2의 장점인 다양한 스킬을 사용하려면 캐릭터를 육성해야 하는데 이 과정이 너무나도 지루하다. 다행히 전투만큼은 앞서 언급한 대로 모든 것을 감수할 만큼 재밌기 때문에 단순히 아포칼립스 FPS라고 생각한다면 충분히 재밌게 즐길 수 있다.

■ 앱솔루트 드리프트 에픽 스토어

앱솔루트 드리프트는 제목 그대로 드리프트에 주안을 둔 레이싱 게임이다. 그래서 다른 레이싱 게임에서 주로 채택하는 운전자를 중심의 1인칭과 3인칭 시점이 아닌 레이싱 코스 전체를 볼 수 있는 탑뷰 시점에서 게임이 진행된다.

게임 방식은 간단한다. 드리프트를 사용하며 정해진 코스를 돌파해 결승점에 도달하는 것이다. 단순히 모퉁이를 도는 것뿐만 아니라 드리프트를 이용해 정해진 위치를 돌거나 추가 점수를 지급하는 경로를 완수하는 등 다양한 목표가 마련됐다.

깔끔한 그래픽과 드리프트의 손맛도 좋지만, 이 게임의 백미는 역시 음악이다. 아무래도 드리프트에 초점을 둔 게임인 만큼 다른 게임보다 속도감을 느끼기 힘들 때가 많은데 가볍고 경쾌한 음악 덕분에 한층 더 신나는 드리프트 레이싱을 즐길 수 있다.

■ 테라 파이터 2 플레이 스토어

테라 파이터 2는 과거 오락실에서 즐겼던 아케이드 격투 게임을 연상케하는 3D 모바일 격투 게임이다. 객관적으로 평가하면 폴리곤의 각까지 보이는 그래픽과 떨어지는 프레임, 턱없이 부족한 기술, 어설픈 사운드까지 좋은 평가를 주기 어려운 완성도의 게임이다. 하지만 오히려 이런 뒤떨어지는 부분이 과거 격투 게임의 향수를 자극해 유저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등장 캐릭터 역시 과거 격투 게임을 연상케한다. 표범과 호랑이를 섞은 듯한 수인, 여성 레슬러, 거대한 악마, 노예 검투사, 해골 닌자까지 독특하고 기괴한 캐릭터들을 모아놨다. 미남미녀가 등장하는 최근 캐릭터들과 정반대 노선을 보여줘 오히려 신선함을 느낄 수 있다.

물론 과거 격투 게임의 향수를 느끼고 싶은 유저에게 자극이 될만한 요소일 뿐 고퀄리티 게임에 익숙한 유저에겐 지루하고 엉성한 게임에 지나지 않겠다.

[성수안 기자 nakir@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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