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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핵심은 '피'. '엑소스히어로즈' 시즌3의 청사진은?

작성일 : 2021.01.15

 

우주가 개발하고 라인게임즈의 서비스하는 모바일 수집형 RPG '엑소스히어로즈'가 2019년 11월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서비스 기간을 1년을 넘기면서 장수 게임의 반열에 오르게 됐다.

신규 지역과 캐릭터, 시스템 개선 등 꽤 숨가쁘게 달려왔던 시즌2도 어느덧 마무리돼 잠시 한시름 놓는듯 하더니 시즌3가 예고 됐다. 'Blooded Rhapsody', 직역하면 '피의 광시곡' 혹은 '순혈의 광시곡'으로 해석할 수 있는 이름으로 찾아오는 새 시즌은 '피'라는 소재가 여러 의미로 사용될 예정이다.

우주의 최영준 디렉터와 손민석 아트디렉터는 시즌3를 통해 복귀 유저와 신규 유저를 위한 새로운 시스템과 실시간 PVP 콘텐츠 등을 준비 중이다. 최영준 디렉터와 손민석 아트디렉터를 만나 엑소스히어로즈의 시즌3 계획 및 게임 전반에 관련된 이야기를 들어봤다.


왼쪽이 손민석 아트디렉터, 오른쪽이 최영준 티렉터

Q. 시즌2가 종료되면서 자연스럽게 시즌3에 대한 기대감이 올라오는 중이다. 시즌3의 일정은 어떻게 되는지?
A. 1년간 서비스가 되어온 게임이다 보니 복귀 유저나 신규 유저분들께서 게임에 보다 쉽게 익숙해질 수 있는 시스템을 준비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생각했다. 28일 시즌3를 시작으로 상반기 중으로 실시간 PVP 콘텐츠 ‘아크부르즈’와 스토리 콘텐츠 ‘메모리얼 사가’가 추가될 예정이다. 

Q. 스토리에서 가장 주목할만한 부분은?
A. 이번 시즌에서 '피'라는 소재는 많은 역할을 하고 여러가지 의미로 사용된다. 잔인함의 상징일 수도 있고 혈통의 애잔함일 수도 있겠다. 이번 시즌3의 주제인 ‘블러디드 랩소디’를 말 그대로 직역하면 '피의 광시곡' 혹은 '순혈의 광시곡'으로 해석된다. 이번 시즌의 '이야기'를 표현하고 의미를 부여하기에 가장 적절한 부제목이라고 생각한다.

이번 시즌에서는 지금까지 없었던 새로운 시도가 있었다. 특정 영웅들의 과거 이야기를 표현한 것인데, 지금까지는 주인공인 ‘제온’ 위주로 표현해왔다면, 이번 시즌에서는 다른 영웅들에게도 스포트라이트를 주고 진행하는 방식을 택해보았다.

그리고, 새롭게 등장하는 국왕 ‘존 돈크’와 왕비 ‘캐리’ 그리고 아들 ‘네메리스’는 엑소스 대륙의 서쪽인 ‘세인트웨스트’를 지배하는 인물들이다. 킹스가더스의 ‘레이켈’과도 연관이 있는 인물들이기도 하다. 이들과 주인공 제온 간의 갈등이 어떻게 발생하며 이를 풀어나가는 것이 새 시즌 스토리의 뼈대라고 볼 수 있다.


부제 'Blooded Rhapsody'는 피가 중요한 역할임을 의미한다.

Q. 시즌3에서 신규 추가될 영웅은 누구인지? 또, 추가 주기는 어느정도인지?
A. 세인트웨스트의 왕족이 신규 영웅으로 등장한다. 세인트웨스트의 왕 <존 돈크>, 세인트웨스트의 1왕비 <캐리>, 세인트웨스트의 1왕자 <네메리스>이다. 영웅들의 설명과 스킬에 대해서는 추후 업데이트 공지를 통해 공개할 예정이니 조금만 더 기다려주시길 바란다.

현재 업데이트 로드맵을 ‘2022년 여름까지 시즌 6까지 진행하겠다’로 세워 둔 상태이며 큰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 한 이는 유저분들과의 약속이라 생각하고 로드맵을 지켜나갈 계획이다.

현재의 기조라면 약 5개월마다 새로운 시즌을 선보일 예정이다. 시즌은 4개월 동안 한 달 단위로 네 번에 나뉘어 업데이트되는데, 한 시즌이 끝나면 한 달의 텀을 가진 후 다음 시즌을 시작하는 방식이라고 보면 되겠다.


세인트웨스트 왕국의 국왕 '존 돈크'. '네메리스'의 아버지이자 '캐리'의 남편


세인트웨스크 왕국의 첫 번째 왕비 '캐리'


세인트웨스트 왕국의 왕자 '네메리스'. 무려 '캐리'의 '아들!'이다


Q. 그 외 시스템적인 추가 및 변경 사항은 무엇인지?
A. 일일 퀘스트의 경우, 수동 조작이 필요한 컨텐츠라 지속적으로 피로도에 대한 동향이 있어 자동 진행 기능을 추가했다. 그리고 ‘잊혀진 용들의 성지’ 콘텐츠의 경우, 유저들의 전투력이 높아질수록 전투 시간이 길어져 자칫 지루해질 수 있는 부분이 있어 보다 속도감 있는 플레이를 즐기실 수 있도록 4배속 기능을 추가했다.

Q. 디렉터로서 시즌3 업데이트에서 게이머들이 꼭 주목해주길 바라는 콘텐츠가 있다면?
상반기 중 추가 예정인 ‘아크부르즈’는 상대를 제압하기 위해 고민하는 전략성과 실시간이 주는 긴장감을 모두 살린 실시간 PVP전투 콘텐츠를 제공하겠다는 것이 핵심 기획 의도이다.

또한, 국가별 서버뿐만 아니라 이벤트성으로 글로벌 전체 서버의 모든 유저들이 모여서 같이 즐기는 것까지 고려해서 제작하였다.

자신의 메타와 적의 메타, 밴 영웅 설정, 진형, 영웅 배치 등 지금까지 없었던 ‘엑소스 히어로즈’의 새로운 전략성을 선보인 콘텐츠인만큼 재미있게 즐겨 주셨으면 좋겠다.

Q. 아크부르츠 콘텐츠의 경우, 글로벌 유저들의 실시간 PvP를 지향한다. 국내 서비스와 글로벌 서비스의 기간이 달라, 유저 간 성장 차이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어떻게 생각하는지?
A.
‘아크부르즈’ 중에서 글로벌 콘텐츠는 상시가 아닌 이벤트 성격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그리고, 또한 ‘아크부르즈’ 콘텐츠가 많은 수의 캐릭터를 요구하지 않기 때문에 유저 간 성장차의 간극은 그렇게 큰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라 보고 있으며, 그 또한 차차 줄어들 것이라 판단하고 있다.

Q. 신규 콘텐츠로 예고한 메모리얼 사가의 자세한 진행 방식을 소개하자면? 스토리만 감상하는가 아니면 별도의 전투도 마련되나?
A.
기본은 스토리 진행을 기반으로 한 콘텐츠로, 여러 마을을 돌아 다니며 다른 사람들과 대화를 통해 퀘스트를 진행하고 숨겨진 이야기도 찾아 나갈 수 있다. ‘메모리얼 사가’를 통해 그동안 감춰둔 ‘엑소스 히어로즈’의 여러 재미있는 스토리들을 공개할 생각이다. 전투 쪽과 관련해서는 아직 고민 중에 있다.

Q. 메모리얼 사가에서는 모든 캐릭터의 사이드 스토리를 엿볼 수 있나?
A. 스토리와 비슷하게 ‘메모리얼 사가’에서도 사이드 스토리를 하나씩 공개해 나갈 예정이다. 약간은 다른 이야기지만, 클리어까지의 플레이 타임이 1시간 30분 정도가 되니 적은 분량은 아니라고 보시면 되겠다.


시즌3의 메인 배경이 될 '세인트웨스트'

Q. 신규 유저 및 복귀 유저를 위한 이벤트는 어떤 것을 준비 중인가?

A. 시즌3 업데이트에 맞춰 신규/복귀 유저분들을 위한 마케팅 역시 계획 중이다. 한 예로 출석 보상 이벤트를 통해 각 국가별 대표 영웅 중 한 명을 선택할 수 있는 ‘스페셜 운명 영입권’을 지급할 예정이니 유저 여러분의 많은 참여바란다.

Q. 장비속성 변경창 등 일부 시스템의 UI의 시인성이 좋지 못하다는 이용자 의견이 있다. UI 개선에 대해서 준비중인가?
A. 영웅 관리, 가방 공간 등과 관련해 유저 분들의 의견을 수용해 꾸준히 개선해 나가고 있다. 앞으로도 유전 분들의 의견을 수용해 꾸준히 개선해 나갈 예정이다.

Q. 골드나 연마제 등 재화 부족을 호소하는 이용자가 많다. 이를 보완할 콘텐츠가 필요해 보이는데 혹시 준비 중인 콘텐츠가 있을지?
A. 서비스를 해오면서 스토리의 레벨 디자인은 지속적으로 다듬어 나가고 있으며, 보완책으로 새로운 시나리오가 업데이트되면 기존 시나리오의 난이도를 대폭 낮추는 시스템을 적용시키고 있다.
또한, 캐릭터의 획득이나 재화 수급 부분도 계속 개선해 나가고 있으며, 추가적으로도 유저 분들의 의견에 귀를 기울일 수 있도록 하겠다.

Q. 토벌대 대기 시간이 너무 길다는 의견이 있다. 토벌대 콘텐츠와 관련해 개선 예정인가?
A. 비공단 토벌대 관련해 내부에서도 이 같은 부분을 인지하고 있으며, 비공단 대전 개편을 위한 적절한 시점을 논의 중이다.

Q. 쯔양과의 콜라보로 많은 관심을 받은 바 있다. 이러한 콜라보를 계획한 이유는? 앞으로도 비슷한 콜라보를 기대할 수 있나?
A. IP컬래버레이션에 대한 확고한 생각은 ‘IP자체에 대한 매력으로 승부’해야 기존 IP를 좋아해 주시는 유저분들은 물론 컬래버레이션를 통해서 알게 된 유저분들까지 모두 만족시키는 윈-윈을 만들어 낼 수 있다는 것이다. 성능을 끌어올려 무리하게 컬래버레이션 캐릭터를 강요할 경우 여러모로 득보다는 실이 많을 거라 판단하고 있다.

쯔양님과의 컬래버레이션의 경우 유튜브의 영역과 게임의 영역 상호간에 시너지를 줄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으로 접근한 경우이며, 페이트코어에서 사용하는 이세계의 콘셉트가 어디까지 허용될 수 있을까에 대한 그 경계를 확인해보고 싶은 부분도 있었다.

향후 컬래버레이션에 대한 고민도 지속적으로 하고는 있지만 그 동안의 컬래버레이션을 준비하면서 느낀 점은 '엑소스 히어로즈가 탄탄해야 컬래버레이션도 제대로 해낼 수 있다.'였기에, 최근에는 새 시즌 준비에 더 많은 힘을 쏟고 있다.

Q. 시즌3를 기다리고 있는 유저들에게 한마디 해준다면?
최영준 PD : 디렉터 노트에도 언제나 쓰는 글귀인데, 열심히 노력해서 오늘보다 더 나은 내일의 ‘엑소스 히어로즈’가 되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 이 말을 계속 지켜 나가 유저분들에게 인정받고 사랑받을 수 있는 게임이 되고자 한다.

손민석 AD : 유저층도 많아지고 다양해지는 이 시점에 유저분들의 의견을 많이 듣고 수렴하려고 노력 중에 있다. 아니 노력이라기 보다 요즘은 그 재미에 작업하고 있는게 아닌가 싶다. 많은 유저분들이 예뻐해주시고 기뻐해주시는 아트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엑소스 히어로즈’에 많은 관심과 성원 부탁드린다.

[배향훈 기자 tesse@chosun.com ]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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