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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펍 신작 '아일랜드M'. 주인공 3인방은 어떤 캐릭터?

작성일 : 2021.01.12

 

게임펍의 신작 모바일RPG '아일랜드M'의 정식 출시가 1월 13일로 확정됐다.

원작 만화 '아일랜드'는 대한민국 원로 작가인 윤인환, 양경일 작가의 작품으로 1997년 격주간 잡지 영챔프를 통해 1부가 연재된 바 있으며, 긴 시간이 지난 2016년부터 2018년까지 네이버 웹툰을 통해 1부가 리메이크 돼 2부까지 완결된 바 있다. 

아일랜드의 매력은 당대 만화에서 찾기 어려웠던 캐릭터들에 있다. 당시 만화 시장은 권선징악을 바탕으로 정의감 넘치는 주인공을 앞세웠던 것이 대부분이었는데 잔인하고 성격급한 '파계승', 자존심 세고 신경질적인 재벌 그룹의 딸, 아픈 과거를 가진 성직자 등 파격적인 캐릭터가 등장한다.

이런 캐릭터들을 만나볼 수 있는 아일랜드M이 정식 출시를 하루 앞둔 상황에서 원작의 주인공 캐릭터인 '반', '원미호', '요한' 3명의 캐릭터를 살펴봤다.

◆ 희대의 나쁜남자 주인공 '반'

아일랜드의 주인공. 권선징악을 바탕으로 정의와 사랑을 노래하는 주인공이 당연시되던 90년대 만화의 흐름과 정반대 성격으로 등장해 충격을 줬던 인물이다. 성격을 요약하면 잔인하고 냉정하며 성질까지 더러운 나쁜 남자... 정도로 말하긴 어려울 정도로 나쁜 남자. 

제주도에서 대한민국 재계 서열 1위인 대한그룹 회장의 차녀 '원미효'를 만나 보디가드 계약을 체결해 정염귀(요괴) 한마리 당 1억을 받기로 하면서 아일랜드라는 작품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반과 원미효의 계약 장면. 결국 계약은 두당 1억에 체결된다.


언뜻 보면 미친 살인귀로 착각할만한 주인공

반의 정체는 밀교의 분파 중 하나인 '지장종'의 주살승(주술로 죽이는 승려). 불교의 승려들이 수행할 때 쓰는 법구인 금강저를 무기로 사용한다. 하지만 승려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아군도 불안해할 정도로 행동을 예측할 수 없는 다혈질 성격을 가지고 있는데다가 전투력은 비정상적으로 높아서 적을 보는 순간 달려들어 문자 그대로 찢어 죽이는 잔인함을 가졌다.  

그럼에도 반이 악인이라 불리지 않는 것은 그 심성까지 악하지 않기 때문이다. 재벌 그룹의 외동딸로 버릇없이 자란 원미효의 도발과 정의감이 넘치는 성격때문에 의견이 부딫히는 요한과 사사건건 트러블이 생기지만 기본적인 동료애는 가지고 있고, 입이 험하고 폭력적이지만 약자와 위기에 빠진 사람은 외면하지 않는다.


아일랜드M에서 구현된 반

◆ 버릇 없는 재벌집 차녀 '원미호'

아일랜드 세계관 내에 등장하는 대한민국 재계 서열 1위 그룹인 대한그룹 회장의 차녀이자 차기 회장으로 꼽히고 있는 여성. 길거리를 거닐면 누구나 한번쯤 눈길을 줄 정도로 미인인데다가 엘리트 교육을 받아 명문대를 졸업한 달변가이며, 일반인은 상상도 하지 못할 수준의 어마어마한 재력을 가지고 있다. 전형적인 엄친딸 캐릭터.

이런 캐릭터가 으례 그렇듯 원미호도 자기 중심적이고 성격도 비뚤어졌다. 특히 자신과 주변 사람들에게 무슨일이 생기는 것에 대해 민감하게 반응하며 일이 안 풀리면 쌍욕을 서슴치 않는다. 어마어마한 재력은 대부분 자신과 동료(반, 요한 등)들이 터뜨리는 각종 사고를 메꾸는데 아낌없이 사용된다...


억지로 떠앉게 된 윤리 선생님. 학생들에게 자기 소개를 하고 있다.

원미호는 일반인이라 전투력은 없지만 전투를 제외한 모든 부분을 담당한다. 반과 요한이 전투로 엉망이 된 현장을 '돈으로' 정리하거나, 탐색에 필요한 정보를 '돈으로' 사거나, 자신의 안전을 '돈으로' 지키거나... 그 외에도 교섭이 필요하거나 정상적인 대화가 필요한 상황 등 상당히 다양한 방면에서 활약한다.


전투력은 제로인 원미호가 게임에서 어떻게 구현될지에 대한 궁금증이 있다.

◆ 아픈 과거를 딛고 일어난 엑소시스트 '요한' 

요한은 한국에서 태어나자마자 부모에게 버려져 미국으로 입양됐다. 하지만 양부모도 요한의 신장이 목적이었기 때문에 신장만 적출돼 또 다시 버려졌다. 태어나자마자 두 번이나 버림받은 요한은 한 신부가 주워 성당에서 길러진다. 상처를 안고 조용히 살고 있던 요한은 우연한 계기로 성력(聖力)을 깨닫게 되고 엄청난 퇴마 능력을 가진 성직자로 성장한다.

성격 비뚤어진 반, 원미호와 달리 아픈 과거를 가졌지만 신부라는 직업에서 알 수 있듯 정의롭고 성실한 올곧은 청년이다. 매일 티격태격하는 반과 원미호 사이에 끼어서 곤란해하는 경우가 많지만 둘 사이를 꽤 슬기롭게 이어주는 교두보 역할을 해주는 경우가 많다.


두 번이나 버림받았지만 바르게 자란 착한 청년 요한

교황청이 최상위 구마사제로 인정해 귀중한 성물을 아낌없이 지원해줄 정도로 유능하다. 주로 성서에 나온 구절을 이용해 주문을 외듯 세례영창을 해 성력으로 퇴마를 행한다. 전투력은 아일랜드 세계관에서 최상위권에 속할정도로 단순 전투는 주인공인 반에 약간 못 미치지만 일부 능력은 반을 능가한다고 여겨진다. 

법력을 쓰는 나쁜남자 반과 성력을 쓰는 착한남자 요한의 아이러니는 작품을 관통하는 재미를 상징하기도 한다.


게임에서는 명속성 지원형 캐릭터로 선보인다.

 

[배향훈 기자 tesse@chosun.com ]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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