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이 서비스하는 모바일 MMORPG 세븐나이츠2에는 총 60층까지 도전할 수 있는 무한의 탑이 존재한다.

무한의 탑은 5층 단위마다 다른 보스 몬스터가 등장하며, 특히, 각 5단위의 마지막 전층과 마지막 층은 패턴이 추가돼 난이도가 대폭 올라가는 특징이 있다. 예컨대 36층부터 40층까지 등장하는 케르베로스의 경우 39층까지는 버프 흡수 패턴이 없지만, 40층에는 버프 흡수 패턴이 생기면서 난이도가 대폭 상승하는 형식이다.

무한의 탑 50층, '불멸의 리치 베인' = 게임조선 촬영

무한의 탑 46층부터 50층까지 등장하는 '베인'은 스토리 진행 중 불사 효과로 스트레스를 유발하던 보스 몬스터다. 무한의 탑 베인 역시 불사 능력과 동시에 공포를 주력으로 사용하는 몬스터로, 49층부터는 부하 소환이 추가되며, 50층에서는 속도를 느려지게 만드는 거대한 장판을 생성하는 패턴이 추가돼 난이도를 높인다.

50층은 가이드 미션 4단계의 최종 보상인 '전설 영웅 소환권'을 얻기 위해 반드시 클리어해야 하는 곳이기도 하다.

◆ 베인 패턴 (50레벨 기준)

- 사신의 낫(스킬 쿨타임 25초): 자신을 중심으로 전방 반원 범위 6M의 모든 대상에게 공격력의 225% 피해를 주고, 23% 확률로 공포 효과를 부여한다. (공포: 5초 동안 공포 상태가 되고, 이동속도가 50% 감소한다.)

- 공포의 숨결(스킬 쿨타임 지속): 자신을 중심으로 원형 범위 10M의 모든 대상에게 공격력의 150% 피해를 주고, 23% 확률로 공포 효과를 부여한다. (공포: 5초 동안 공포 상태가 되고, 이동속도가 50% 감소한다.)

- 공포의 부름(스킬 쿨타임 30초): 2.8초 캐스팅 시전 이후, 대상을 중심으로 원형 범위 5M의 모든 대상에게 350%의 피해를 주고, 46% 확률로 공포 효과를 부여한다. (공포: 5초 동안 공포 상태가 되고, 이동속도가 50% 감소한다.) 가장 멀리 있는 대상에게 사용 후, 어그로가 대상에게 넘어감.

- 망자의 군대(스킬 쿨타임 80초): 주변에 해골부대를 소환한다. 49층, 50층에서만 사용.

- 저주받은 대지(스킬 표시 안됨): 대상을 중심으로 원형 범위 약 10M 내에 장판을 생성해 이동속도와 방어력을 30% 감소 시킨다. 50층에서만 사용. 가장 멀리 있는 대상에게 사용 후, 어그로가 대상에게 넘어감.

50층 기준 스킬 정보 = 게임조선 촬영

◆ 베인 공략

베인을 상대하는데 가장 중심이 되는 것은 공포의 숨결과 공포의 부름, 그리고 불사 효과와 공포 효과에 대한 대처 방안이다. 현재 다른 상태이상과 다르게 공포는 저항을 올려주는 영웅이 따로 없기 때문에 마스터리로 상태이상 저항을 끌어올리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다. 이외에는 공격 스킬을 최대한 맞지 않는 것이 핵심.

가장 먼저 주의해야 할 것은 스킬 쿨타임 30초의 공포의 부름이다. 공포의 부름은 가장 멀리 있는 파티원에게 보라색 구체를 날린 후, 2.8초 이후에 광역 피해를 주며 공포를 거는 스킬이다. 보라색 구체가 날아간 후, 2.8초 뒤 피해가 발생하기 때문에 피하기는 매우 쉬운 편이다. 다만, 딜로스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힐러나 원딜 한 명을 아군이 모여있는 곳과 떨어진 곳에 배치해서 공포의 부름 도중에도 대상자만 움직이면 피할 수 있도록 진형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

가장 멀리 있는 대상에게 공포의 부름을 사용하므로 파티 중 1명을 혼자 멀찍이 놔둬야 한다. = 게임조선 촬영

공포의 부름 발동 후에는 어그로가 공포의 부름 대상자, 즉 가장 멀리 있는 아군에게 이동하는데, 이때 대처 방안이 크게 두 가지가 있다. 탱커를 수동 조종해 도발을 거는 방법과 대상이 된 원거리 영웅을 계속 이동시키면서 도망가는 방법이다. 도발을 이용하면 좀 더 안정적으로 파티가 유지되는 반면, 가장 멀리 있는 아군을 힐러로 조정한 후, 힐러가 어그로를 받아 뺑뺑이를 돌면 딜러들이 좀 더 안정적으로 딜을 넣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대신 베인의 공격에 대상 힐러가 사망하거나 스킬이 캔슬되면 곤란하다.

원거리 대상자가 공격 대상이 되면 뒤로 빠지면서 다른 파티가 프리딜을 할 수 있도록 유도하면 된다. = 게임조선 촬영

적당히 돌다보면, 공포의 숨결 패턴이 발동한다. 공포의 숨결은 근처 대상 한 명에게 공포를 걸어 조종 불가 상태로 만들어 강제로 바깥쪽으로 도망가게 만들고, 베인 본체는 랜덤한 위치로 순간 이동해 10M 범위의 영역에 강력한 일격을 날리는 패턴이다. 원거리 영웅이 어그로를 먹고 뺑뺑이를 돌다 보면 베인의 공격 대상이 바뀌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이때 공포의 숨결이 발동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공포의 숨결이 발동하면, 모든 영웅을 원형 범위 밖으로 빼내야 한다. 이후, 공포에 걸렸던 영웅은 별도의 조작을 안하면 베인을 공격하러 가는데, 이 때 체력이 많이 소모된 상태이기 때문에 그대로 돌진하면 사망할 우려가 있어 조작키를 해당 영웅으로 넘기고 체력이 회복될 때까지 뒤로 빼는 것이 좋다. 

원거리로 어그로를 먹고 뺑뺑이를 돌다가 '무작위 영웅 공격'이 뜨면 근처 대상에게 공포를 걸고 광역 공격을 시전한다. = 게임조선 촬영

공략의 핵심은 가장 멀리 있는 아군에게 공포의 부름을 유도해 회피하고, 어그로를 먹은 상태로 뺑뻉이를 돌아 다른 영웅이 프리딜을 할 수 있도록 만들어 주고, 근처 영웅에게 공포를 걸면 강력한 장판 스킬이 발동되므로 아군을 장판에서 빼내면 된다.

여기에 더해 49층부터는 해골 부하들이 추가로 등장하며, 50층에는 공포의 부름과 유사하게 보라색 구체를 가장 멀리 있는 아군에게 걸어 저주받은 대지를 만드는 스킬이 추가된다. 해골 부하들은 공격 지정을 그대로 놔두면 아군의 어그로 강제로 해골 병사에게 튀어 하나씩 처리하기도 하고 가만히 놔둬도 버틸 수 있을 정도이기 때문에 신경 쓰지 않아도 된다. 반대로 저주받은 대지는 이동속도와 방어력이 30% 하락하기 때문에 보라색 구체가 가장 먼 아군에게 날아가면 해당 아군은 일단 멀리 빼는 것이 좋다. 이후 장판이 생성되면 방어력 30% 때문에라도 무조건 나와야 한다.

50층에서 추가되는 패턴 '저주받은 대지' = 게임조선 촬영

마지막으로 베인은 불사 효과를 가지고 있어 HP가 1이 되도 일시적으로 버티는 특징이 있다. 클레어를 이용해 해제한 후 한 번에 처리하거나 뺑뺑이를 돌아 불사 효과를 넘기고 처리하는 방법도 있다. 대신 불사 시간동안에는 베인의 위력도 강해지므로 드리블에 주의가 필요하다.

이로운 효과를 해제하고 베인을 처치하는 클레어 = 게임조선 촬영

이로운 효과 해제 인원이 없거나 사망하면 불사가 풀릴 때까지 도망가면서 시간을 벌어야 한다. = 게임조선 촬영

무한의 탑 50층 클리어 시 등장하는 클리어 패키지 = 게임조선 촬영

◆ 파티 구성

공략은 탱커 1명과 딜러 2명, 힐러 1명을 사용한다. 

힐러는 자신이 영웅을 각개 조작해 반원 범위에서 계속 빼내며 딜할 수 있다면 누구든 별 상관이 없지만, 틈틈이 들어오는 광역 피해에 대비한 광역 힐과 공격력 감소로 탱커 부담을 줄여줄 수 있는 카린이 여전히 원픽이다.

딜러는 근딜도 괜찮지만 사거리가 긴 영웅이 당연히 공포의 부름 패턴 시 딜을 넣기도, 거리를 벌리기도 좋아 편리하다. 특히 불사 효과를 해제까지 할 수 있는 클레어가 상당히 유용하다.

탱커는 공포의 부름 이후 도발을 이용하는 패턴 사용 시에는 은둔자 루디나 에반이 강제되지만, 힐러나 원거리 딜러로 뺑뺑이를 돌면서 공략할 것이라면 무조건 단단한 탱커가 좋다. 궁극기로 방어력을 감소시켜 파티의 딜을 증가시켜 주며 동시에 긴급 시 8초 이상 피해 면역도 되는 엘레나의 검 케이드가 상당히 유용하다. 

치명타 확률을 올려주고 이로운 해제를 해제하는 클레어, 치명타 극딜 미스 벨벳, 방감+공감을 가진 케이드를 활용한 구성 = 게임조선 촬영

◆ 베인 50층 요약

- 힐러나 원거리 딜러 한 명을 멀리 빼두자. 공포의 부름이 해당 영웅에게 발사된다. 발사 이후에는 가장 멀리 있던 공포의 부름 대상자에게 어그로가 넘어간다.

- 공포의 부름 이후 탱커 도발로 어그로를 뺏는 방법과 공포의 부름 대상자가 뺑뺑이를 도는 방법이 있다.

- 베인이 근처 무작위 대상에게 공포를 걸고, 광역 공격을 하는 패턴이 있다. 이때는 모두 범위에서 빼고, 공포 대상자가 풀려나면 체력이 회복될 때까지 도망가자

- 49층과 50층에서는 부하 몬스터가 나오는데, 어그로가 튀면 딜러들이 알아서 처리하므로 별 신경쓰지 말자. 가만히 놔둬도 안 아프다.

- 50층부터는 공포의 부름과 유사하게 가장 멀리 있는 영웅에게 저주받은 대지를 시전한다. 범위 내에서는 이동속도와 방어력이 30% 감소하니 주의!

- HP가 1이 되면 불사 효과가 발동한다. 클레어같이 이로운 효과 해제 영웅으로 처리하거나 불사 효과가 풀릴 때까지 뺑뺑이 돌고 처리하자

[이정규 기자 rahkhan@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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