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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게임즈 '엘리온', 끝나지 않은 담금질, 개발진 피드백 2부 공개

작성일 : 2020.12.04

 

카카오게임즈가 서비스 예정인 PC MMORPG '엘리온'의 사전 다운로드가 4일부터 시작된 가운데,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개발진 피드백 소식을 전하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엘리온의 개발진 피드백은 지난 11월 28일과 29일 양일 간 깜짝 진행된 바 있는 '게릴라 테스트'를 토대로 이용자의 건의와 의견을 모아 <모험가님의 피드백에 개발진의 피드백>이라는 코너를 통해 공개됐다. 지난 3일에는 1부가 공개됐으며, 1부에서는 'PvP 비선호 이용자를 위한 배려', '진영 간 불균형', '캐릭터 시인성', '특정 클래스에 대한 밸런스', '생활 콘텐츠의 난이도' 등의 내용에 대해 피드백이 이뤄졌다.

▶ 관련 기사 : 카카오게임즈 '엘리온', 소통으로 완성도 높인다, 개발진 피드백 1부 공개

이어서 4일 공개된 <모험가님의 피드백에 개발진의 피드백 [2부]>에서는 '콘텐츠'와 '루미너스', '편의성 및 UI' 등 세 가지 주제로 개발진의 피드백을 공개했으며, 이를 통해서 이용자의 의견을 적극 수렴하고 게임의 높은 완성도를 위해 개선해나가는 모습을 보여줬다.

<모험가님의 피드백에 개발진의 피드백 [2부]>에서 가장 먼저 다룬 것은 '콘텐츠' 부분이다.

던전 타임어택의 3성 달성 조건 난이도가 높음에 따라, 던전 진행 도중 이탈하는 이용자가 있을 것 같다는 의견에, "타임어택 시스템은 이용자의 도전과 성장 욕구를 자극하려는 의도였으나, 타임어택 실패 시 보상 획득이 불가능해 오히려 큰 상실감을 주고 비숙련자와 파티 구성을 기피하는 현상이 일어날 것이라고 판단, 타임어택 시스템을 기본 던전에서 제거하기로 결정했다"고 개선사항을 전했다. 또, "타임어택 시스템의 긍정적인 요소도 분명 있기에, 별도의 타임어택 던전 콘텐츠를 오픈할 예정"이라고 계획을 밝혔다.

망령 수도원에서 티밍으로 인해 문제점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서는 "기획 의도와 다른 협동 플레이 우려가 있다는 점을 인지하고 있다"고 설명하면서 "이에 따른 대책을 강구중"이라 전했다. 또, "캐릭터 이름을 비공개하는 등의 조치를 고민했으나 근본적인 해결책이 아니라고 판단, 신고조차 불편하게 만들 소지가 있어 적용하지 않았다"고 입장을 표했다.

이어서 고려중인 해결책을 공개했는데 "적 처치 시 획득하는 타락한 영혼의 파편 수량을 일정 비율 이하로 감소시키는 등 특정인에게 몰아주는 행위를 방지하는 방안"을 언급했다. 또 "다른 방안 구상을 위해 개발팀이 고심중에 있으며 당장은 어렵더라도 추후 업데이트를 통해 점차 보완해나갈 것"이라 전했다.

던전 타임어택 시스템과 망령 수도원에서의 티밍 우려에 대한 피드백을 전한 후에는 '루미너스'에 대한 피드백을 전했다.

루미너스 콘텐츠의 경우 높은 과금을 요구하는 것 같다는 의견에 "충분히 공감하고 있으며 구매뿐만 아니라 인게임에서도 루미너스를 획득할 수 있는 루트를 추가했다"고 말했으며, "기어 상점에서 판매하는 랜덤박스와 동일한 상품을 희귀품 상인으로부터 일일 3회, 골드로 구매할 수 있을 것"이라 설명했다. 또, 수집 도감에서도 사용하지 않은 1성 루미너스를 소모해 2~3성 루미너스를 획득할 있는 방안도 공개했다. 합성에 실패한 횟수에 따라 조각을 지급해 합성 목표에 해당하는 성급의 루미너스 교환도 가능해질 예정.

이뿐만 아니라 "합성에 실패해도 루미너스의 옵션이 변경되지 않도록 수정했으며, 앞서 언급한 부분은 그랜드 오픈 시점에서 모두 확인 가능할 것"이라는 피드백을 남겼다.

루미너스 편의성 부분에 대한 언급도 있었다. 이에 대해 "해당 사안은 개발팀 내부에서도 언급된 바 있으며, 빠른 시일 내 수정할 것"이라 전했다. 루미너스 자동사냥 보상 상향 조정이 필요하다는 피드백에는 "이용자들께서 전해주신 피드백과 게릴라 테스트 지표의 분석 결과, 개발진이 의도한 수치보다 낮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시인하면서 "자동 사냥의 골드와 경험치 획득 보상을 일정량 상향하고 던전에서 얻을 수 있는 장비 부위의 승급석 조각을 추가로 획득 가능할 것"이라 전했다.

<모험가님의 피드백에 개발진의 피드백 [2부]>에서 가장 많은 피드백이 이뤄진 것은 '편의성 및 UI'에 대한 부분이다. 

가장 먼저 자동 이동 기능 시 몬스터 피격 가능성이 높고, 지형지물로 인해 중단되는 경우가 발생한다는 이용자의 제보가 있었는데, "충분히 공감하는 부분"이라 밝히면서 "즉각적인 개선은 어렵더라도 추후 꼭 개선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 필드 보스 처치와 차원 포탈 사냥 중 사망 시 채널이 자동으로 변경되는 현상에 대해서는 "차원 포탈에서 홀로 사냥 중에 사망하면 채널 이동이 이뤄지는 현상을 확인해 수정했다"고 설명했으며, "파티 플레이 중 채널이 포화돼 파티원 수가 적은 채널로 이동하는 현상 또한 수정했다"고 밝혔다.

지도에서 필드 보스의 위치를 눈에 잘 띄게 해달라는 피드백에는 "필드 보스 위치 확인에 대한 불편함에 공감한다"면서 "지도 확대를 많이 하지 않더라도 필드 보스 위치를 확인할 수 있도록 변경했다"고 수정 사항을 안내했다. 또, 파티원에게 자동으로 이동하는 기능 및 파티원 위치 추적 기능 추가를 해달라는 건의에 "보다 쉽게 파티원 위치로 이동할 수 있도록 기능 도입을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던전 입장 및 사망 후 소환수와 루미너스가 자동으로 소환되지 않아 불편하다는 의견에는 "해당 부분의 불편함에 대해 인지하고 있으나 빠른 해결이 어려워 추후 개선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으며, 마우스 감도 조절 변경 시 감독 폭이 크지 않다는 피드백과 기력 게이지 감소가 시각 및 청각적으로 더욱 눈에 띄었으면 좋겠다는 의견에 "피드백을 반영해 최대한 빠른 시간 내에 수정하도록 노력할 것"이라 말했다.

이로써 <모험가님의 피드백에 개발진의 피드백을> 코너가 끝을 맺었으며, [1부]와 [2부]를 통해서 언급되지 않은 이용자 피드백 또한 빠르게 수정할 수 있는 것은 즉각 반영하고, 개발에 시간이 필요한 사안은 추후 적용을 위해 정리 중이라 전하면서 여전히 개선이 이뤄지고 있음을 밝혔다. 끝으로 개발진은 엘리온에 보내주시는 애정에 힘입어 더 나은 게임으로 보답할 것이라고 감사를 표했다.

그랜드 오픈이 일주일 채 남지 않은 '엘리온'. 현재 침체된 국내 PC MMORPG 시장에 다시금 활기를 불어넣을 수 있는 작품이 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이시영 기자 banshee@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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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

  • nlv17 홍성기
  • 2020-12-08 13:35:21
  • 엘리온은 게작은 아닌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