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호요가 서비스하는 오픈 월드 어드벤처 게임 원신에는 정해진 모험 등급을 달성하면 자연스럽게 임무 목록에 뜨는 퀘스트 외에도 특정 지점에 도착하면 갑작스럽게 시작되는 월드 임무가 있다.

단순히 몬스터를 해치우거나 채집물을 나눠주는 돌발성 퀘스트도 있지만 한 번 시작된 다음 연결되는 퀘스트를 통해 다량의 모험 경력과 보상, 업적을 얻을 수 있는 월드 임무가 몇 가지 있다. 이 중 일부는 임무 수행 지역에 신의 눈동자가 있어 각 지역마다 일곱 신상의 레벨을 최대치까지 올릴려면 언젠가는 반드시 수행해야 하는 퀘스트들이다.

게임조선에서는 리월 지역에서 시작할 수 있는 히든 퀘스트 중 일부를 한번 더 정리해보고자 한다.

■ 구름 속의 교룡

획득 가능 보상 : 모험 경력 500, 화려한 보물상자 1, 진귀한 보물상자 4, 정교한 보물상자 2, 평범한 보물상자 2(합 610점), 원석 60, 바위 신의 눈동자 1

리월지역에 있던 마신의 신체가 묻힌 지역을 탐색하는 퀘스트로 보상보다는 숨겨진 배경 스토리에 의미가 있다. 무명의 보물과 비슷하게 세 곳에서 시간 순서와 상관없이 수집된 파편을 모아야 한다.

세 곳 모두 공통적으로 각 지역의 아리송한 제시어에 맞추어 용 모양 작은 석상을 작동시키면 보물상자가 튀어나오고 거기서 파편을 얻을 수 있다.

첫 번째 장소는 무망의 언덕 아래쪽에 있는 유적지며 이곳에서 유적 앞에 위치한 NPC 연아를 통해 임무 창에 히든 퀘스트를 등록할 수 있다. 이곳에 위치한 파편은 별다른 퍼즐 풀이는 없으나 유적 헌터를 처치해야 하므로 파티 멤버를 어느 정도 공격이 가능한 조합으로 맞춰두는 것이 좋다.

사실 여기 지역은 초반 탐사를 하다보면 자연스레 진행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 게임조선 촬영

두 번째 장소는 무망의 언덕에서 제일 높은 봉우리에 위치한 퍼즐로 봉우리 중앙의 원판이 제시하는 단어를 잘 파악해 정답을 맞혀야 한다. 정답에 맞는 용 머리 석상을 작동시키면 보물 상자가 나타난다. 해당 봉우리는 워프 포인트부터 거리가 멀고 등반해야 하는 높이도 상당히 높으며 따로 전투가 필요한 지역이 아니므로 등반에 유리한 파티 멤버를 구성하는 것이 좋다.

먼곳에 있는 리월항이나 바람 드래곤의 폐허가 보일만큼 상당히 고지대 = 게임조선 촬영

세 번째 장소는 경책 산장 왼쪽 워프 포인트에서 언덕 쪽으로 올라가면 있는 제단이다. 이곳도 두 번째 장소와 마찬가지로 원판에서 제시하는 단어를 잘 파악해 정답을 맞히면 된다. 전투도, 찾아가는 번거로움도 없는 쉬어가는 장소이다.

제단에 놓인 사과는 보너스 = 게임조선 촬영

수집된 파편 세 개를 모두 모았다면 경책 산장의 약심에게 가서 퀘스트를 이어서 진행할 수 있으며 유적지 깊숙한 곳에서 잠겨 있는 문에 여태 수집한 파편을 열쇠 삼아 안으로 진입할 수 있다. 내부에서 조사를 하면 경책 밀장을 보호해야 하는 시련이 시작되는데 상대해야 하는 몬스터가 무려 유적 가디언 4개체와 유적 헌터 1개체이며 특히 중간에 유적 가디언 3개체를 동시에 상대해야 하므로 만반의 준비를 하고 찾아가야 한다.

전투가 끝나면 안쪽에 보물과 선령, 바위 신의 눈동자가 있는 공간이 열리고 이후 약심에게 보고해 퀘스트를 마칠 수 있다.

혼자 동시에 상대하기 버겁다면 다인 모드를 활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 게임조선 촬영

고생 끝의 달콤함, 무려 보물상자 6개가 한 곳에! = 게임조선 촬영

■ 녹화 풍경화

획득 가능 보상 : 화려한 보물상자1, 정교한 보물상자 2 (합 490점), 원석 50, 영웅의 경험 2, 모라 3만

녹화 연못에서 뭔가를 찾고 있는 화가 반미르에게 퀘스트를 받을 수 있다. 반미르는 그림에 너무 열중한 나머지 자신의 그림 도구를 놓고 왔다고 말하며 그렸던 흑백 그림을 주면서 해당 위치에서 찾아봐 달라고 부탁한다.

그림은 배낭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녹화 연못을 한눈에 바라볼 수 있는 주변의 언덕 쪽을 살펴보면 되며 총 두 곳이다. 적절한 위치에 가면 바닥에 흩뿌려져 있는 책들 사이에서 반미르의 그림 도구를 챙길 수 있다.

그림 그린 위치를 잘 찾아보자 = 게임조선 촬영

모두 챙겨가면 반미르는 자신이 바라보는 두 조각상의 눈이 원래는 강렬한 빛이 났다고 말하며 왜 빛나지 않는지 의문이라고 말한다. 그러면서 자신이 이 근처에서 주순 이상한 돌을 주는데 받고 나면 임무 목표가 또 다른 이상한 돌을 찾는 것으로 바뀐다.

그림 도구와 비슷한 방식으로 조사 하면 된다 = 게임조선 촬영

눈을 조각상에 다시 끼워 넣으면 반미르는 두 눈이 빛난다며 좋은 그림을 그릴 수 있을 거라 말하며 자리를 떠난다. 이후 봉인이 해제된 반미르가 있었던 곳의 대지 원소 토템과 상호 작용 시 심연 메이지가 등장, 처치 후 닫혀있던 유적의 문이 열린다. 안에 있는 화려한 보물상자를 개봉하면 모든 퀘스트가 종료된다.

거미를 불태우면 보물상자 두 개가 보너스 = 게임조선 촬영

■ 자신의 재능을 소중히 여겨라 

획득 가능 보상 : 모험 경력 250, 진귀한 보물상자 3 (합 310점), 원석 30, 모라 3만

귀리 평원의 큰 유적지에서 시작할 수 있는 퀘스트로 앞서 말한 보물 귀리와 동일한 유적지에서 시작할 수 있다. 진행 중에도 녹화 풍경화 퀘스트의 잃어버린 그림 도구가 있는 위치를 똑같이 방문하기 때문에 다른 퀘스트를 진행하면서 같이 연계하기 좋다.

유적 외각 쪽에 있는 돌무더기를 파괴하면 지하로 내려갈 수 있는 길이 보이고 작은 암실에서 편지를 발견하고 읽으면 임무가 시작된다. 이후 특정 지점으로 이동해 사건을 해결하고 다음 지역으로 이동하는 방식의 간단한 퀘스트다.

단서를 찾아 이동하다 보면 최종적으로 보물이 묻힌 위치를 알게 되고 알아낸 위치로 가 발굴하면 보상과 함께 모든 퀘스트가 종료된다.

퀘스트 목표 지점이 다른 퀘스트와 위치를 공유한다 = 게임조선 촬영

묻혀 있는 보물상자를 발견하면 모든 퀘스트 종료 = 게임조선 촬영

■ 숲속의 작은 책

획득 가능 보상 : 모험 경력 100, 모험가의 경험 2, 원석 20

무망의 언덕 중턱에 을씬한 분위기를 풍기는 폐가들이 있는 곳에 홀로 있는 여자아이 ‘구구’에게 말을 걸어 시작할 수 있는 퀘스트다. 

거창한 내용은 없고 찾아야 하는 위치도 지도에서 추적이 가능한 단발성 퀘스트다. 다만 주변의 주요 수집 위치(바위 신의 눈동자, 워프 포인트 등)와 동떨어져 있어 지나치기 쉬운 곳이다. 퀘스트를 수행하는 시간이 별도의 전투 없이 단순히 왔다 갔다 하면 돼 2분 내외로 모험 경력 100점을 쌓을 수 있는 소소한 돌발 이벤트에 가깝다.

이전의 명온 마을 퀘스트도 그렇고 사연깊은 친구들이 참 많은 리월 지역 = 게임조선 촬영

■ 고운각에 들어선 선박

획득 가능 보상 : 모험 경력 100, 화려한 보물상자 1, 정교한 보물상자 1, 평범한 보물상자 2 (합 200점), 영웅의 경험 2, 모라 1.6만, 삶은 검정 농어 5, 바위 신의 눈동자 1

고운의 가장 높은 절벽에서 남동쪽을 바라보면 있는 북두의 배인 '사조성호'에 처음 진입하면 발생하는 히든 퀘스트로 전반적인 흐름과 진입 방식이 주전방에서 진행했던 ‘바다 위의 장신구’ 퀘스트와 유사하다.

차이점이라면 퀘스트를 진행하기 위해 리월항의 인물들과 대화를 거친 뒤 다시 자력으로 북두의 배에 날아와야 한다는 점이며 모든 퀘스트가 끝난 뒤에도 주전방처럼 편하게 올 수 있는 방법이 없다. 따라서 한번 이곳에 도착했다면 배에 있는 보물 상자와 바위 신의 눈동자를 잊지 말고 꼭 챙겨가는 것이 좋다.

이거 어디선가 많이 본 장면 같은데 = 게임조선 촬영

망루에 있는 보물상자와 바위 신의 눈동자를 꼭 챙겨가자 = 게임조선 촬영

[오승민 수습기자 gamedesk@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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