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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게임즈 '엘리온' 정액제 아닌 이용권 방식 도입, 12월 10일 정식 출시 예정

작성일 : 2020.10.28

 

카카오게임즈는 28일 카카오게임즈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신작 PC MMORPG 엘리온의 온라인 미디어 쇼케이스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엘리온의 트레일러 영상 공개 후, 크래프톤 김창한 대표, 카카오게임즈 조계현 대표, 블루홀 스튜디오 조두인 대표가 각각 감사 인사를 전한 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게임 소개에 앞서 간략하게 제작된 인터뷰 영상을 공개해 엘리온의 핵심을 관통하는 여러 이야기를 들어볼 수 있는 시간을 가지기도 했다. 영상 공개 후에는 본격적으로 담당자가 무대에 올라 게임 콘텐츠와 사업 방향성 발표를 하고 사전 미디어 설문조사를 통해 취합된 질의응답 시간을 가지기도 했다.

◆ 게임 소개

엘리온 콘텐츠의 소개는 김형준 프로듀서가 진행했다. 

김형준 프로듀서는 콘텐츠 소개에 앞서 엘리온의 전신인 에어의 실패 원인으로 차별점을 손꼽았다. 무턱대고 차별점만을 만드는 것이 결코 재미있는 것과는 이어지지 않기 때문이다. MMORPG 유저는 차별점 보다는 발전을 더욱 기대하고 있기 떄문이다. 때문에 다양한 에어에서 선보였던 새로운 콘텐츠보다 본질에 집중한 개발이 이뤄졌다.

MMORPG의 핵심은 전투다. 전투가 재밌어야 한다. 거창한 무언가가 있다기보다는 전투가 본질이기 때문에 김형준 프로듀서는 집접 플레이해봤을 때 만족할 수 있고 질리지 않도록 노력했다고 전했다. 재미있는 전투에 대한 고민의 결과는 '항상 새로운 전투'를 목표로 했다. 덕분에 엘리온의 전투 형태는 다양하다. 상대가 누구냐에 따라 PvE, PvP의 차이가 있고, 싸우는 장소, 싸우는 규칙, 인원 등에 따라 매번 새로운 재미를 줄 수 있도록 만들었다.

게임 타이틀인 엘리온은 게임 내에 등장하는 거대한 포탈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엘리온은 엘리시움으로 가기 위한 포탈이다. 게임 내에서 두 진영으로 나뉘어 이 엘리온을 얻기 위한 전개가 스토리의 핵심인 셈이다. 물론 단순 스토리 전개에 사용되는 것이 아니라 과감하고 다양한 규칙과 전투 환경을 제공하는 '포탈'의 역할을 한다. 

MMORPG에서 필드는 공공의 장소이다. 이런 곳에서 극적인 경험을 플레이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생각했기에, 포탈은 일종의 작은 필드로써 독립적인 공간으로 다양한 규칙과 극적인 경험이 가능하다. 

논타겟팅 발사체 기술로 전투를 개발했다. 발사 각도에 따라 발사체의 궤적이 변화하며 수 많은 논타겟팅 발사가 물리적으로 반응하도록 만들었으며, 

수천 가지의 스킬 조합으로 나만의 전투 스타일 창조(룬스톤, 룬특성, 스킬특성, 마나각성) 자신만의 전투 스타일을 창조 가능하다. 커스텀 요소를 지속적으로 업데이트 할 예정이다. 

엘리온에서 클랜은 최고의 클랜이 되어 요새를 운영하는 것이 목표다. 클랜원과 작전도 짜고, 클랜 임무를 완료해 재화를 모아두는 등의 플레이가 필수적이다. 요새 운영권을 얻으면, 클랜원 끼리 아이템을 생산, 판매하며 진영전에 강력한 무기 개발이 가능하다. 반대로 비클랜원은 적 진영으로부터 안전한 지역에서 플레이가 가능하며, 용병으로서 참여도 가능하다.

진영전은 오픈 4주 후부터 공개될 예정이다. 

◆ 사업 모델

이어 김상구 카카오게임즈 PC 사업 본부장이 무대에 올라 엘리온의 사업 모델을 발표했다.

유저 게임 내 노력을 보전하고 기존 아이템의 가치 보전을 지향한다. 다만, 의외의 곳에서 사고가 발생할 수 있는 것이 MMORPG인 만큼 4단계에 나눠 운영업무를 처리할 예정이다. 봇이나 어뷰징 플랫폼 제한을 위해 기존 노하우를 기반으로 머신러닝 알고리즘을 통해 계정수 제한, 해외 IP 제한 등을 할 예정이다.

모바일 편의성 역시 제공할 계획이다. 카카오 플랫폼을 연계해 인게임 정보를 확인할 수 있으며, 인터넷 방송 시대인 만큼 아프리카TV나 트위치 방송을 지원한다.

바이 투 플레이(Buy to Play) 서비스를 도입할 예정이다. 이용권 구매를 하거나 초대 받거나, PC방 유저가 진행된다. 단 1회만 구입하면 되며, 이를 통해 클린한 게임 환경 제공한다. 루비와 기어를 구매할 수 있으며, 골드와 서로 교환이 가능해진다. 

쇼케이스 이후 사전 예약을 진행할 예정이며, 12월 9일 전야제 이후 10일 정식 오픈한다.

◆ 질의 응답

Q. 카카오게임즈 첫 상장 후 선보이는 엘리온의 게임 시장 내 목표치는?

김상구 본부장: 구체적인 수치로 말씀드리기는 어렵지만, 오랜만의 PC MMORPG이고 상당히 잘 만들어진 게임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게임 내부에서는 크게 기대하고 있다.

Q. 2차 사전체험 피드백과 게임 상에서 반영된 부분은?

김형준 PD: 엔드콘텐츠 부분이었다. 엘리온도 엔드콘텐츠를 오래동안 돌릴 수 있는 게임이냐는 질문이 있었다. 계속 포탈을 열고 더 먼 곳으로 플레이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Q. 2차 사전체험 때 지적된 직관성, 가시성, 가독성 부분에 대한 수정과 보완은?

김형준 PD: 2차 때 직접 해보니 상대 플레이어를 보기 진짜 힘들더라. 그래서 네임 플레이트를 강화하고, 이펙트를 끄거나 적군에게 아웃라인을 그리는 등의 효과가 포함돼 알아보기 쉬울 것이다.

Q. 엘리온만의 RvR 콘텐츠나 차별화 요소, RvR을 꺼려하는 게이머를 위해 준비된 콘텐츠는?

김선욱 기획 총괄 디렉터: PvP가 피로도도 있고 거부감이 있을 수도 있다. 클랜이 하나의 이익집단이 되는 순간 나보다 더 강한 사람과 협력하기 때문에 거부감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런 분의 협력을 받아서 자신의 이익을 도모하는 선순환 구도를 예측하고 있다. 클랜을 통해 RvR이 돌아가는 구조다. RvR을 할 때 무턱대고 하는 것이 아니라 이 전투를 통해 얻는 것이 무엇인지 그리고 그로 인해 발생하는 갈등이 무엇인지 생각하는 것이 차별점이다.

초식 계열의 플레이어를 위한 생활 콘텐츠가 준비돼 있다. 주택이나 무역, 장비 제작 등의 행동을 할 수 있고 이 행위만을 토대로도 핵심 플레이를 하는 플레이어를 따라갈 수 있도록 조정하고 있다.

Q. PvP 매칭 시스템, RvR에서의 밸런스 유지 계획은?

김선욱 기획 총괄 디렉터: PvP를 이야기 하기 전에 장비에 따른 격차가 있는데, 이를 조정하는 시스템이 있으며, 비슷한 수준의 플레이어끼리 만날 수 있도록 매칭 시스템을 만들어놨다. RvR에서는 열세 진영을 도와주는 중재 시스템이 존재해 경비병이 도와주는 등의 플레이를 볼 수 있을 것이다.

Q. RvR 특정 진영의 유저 편중 현상 발생 시, 이에 대한 대책은?

김선욱 기획 총괄 디렉터: 인구 수가 많아지면 생성이 막히게 돼 있다. 이를 통해 밸런스를 조정할 예정이다.

Q. 엘리온의 최적화에 대한 내부 평가와 서버 과부화에 대한 대책은?

채종득 개발실장: 서버의 최적화는 상당히 많이 진행됐다고 말씀드릴 수 있다. 지난 몇 년간 많은 테스트를 하면서 튜닝을 잘 했기 때문에 대규모 전투가 일어나도 안정적인 플레이가 가능할 것이다. 클라이언트 최적화 쪽에서는 언리얼 엔진3라는 다소 지난 프로그램을 사용하고 있어 어려움을 겪긴 했지만, 유저들이 충분히 재미있는 

Q. 모바일을 통한 스트리밍 서비스, 크로스 플랫폼 계획과 콘솔 버전 출시 계획이 있는지?

김형준 PD: 기술적 경험이 충분히 쌓여 있는 상태다. 하지만 PC를 내고 있는 만큼 이에 집중해야 할 것이라 생각한다. 이용자의 염원이 모인다면 해당 부분도 출시가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Q. 이용권 구매에 따른 패키지의 가치는?

김상구 본부장: 유료 게임이 맞다고 생각한다. 이부분이 MMORPG를 좋아하는 진성 유저 취향에는 맞다고 생각한다. 이용권 가격이 9,900원이며, 동일 금액의 페이백이 이어지기 때문에 부담은 없을 것이라 생각한다. 부분 유료화의 비중이 좀 더 크다고 생각한다.

Q. 준비된 업데이트 분량은 어느 정도인지?

김선욱 기획 총괄 디렉터: 몇 번이라고 딱 말씀드리기는 어렵다. 유저의 소모 속도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에 그에 맞춰 대응하는 식으로 업데이트 할 예정이다. 계속해서 쌓아나가고 있고 빠르게 제작하고 있다는 점만 알아주시면 될 것 같다.

Q. PC방 서비스와 관련해 프리미엄 혜택이 있나?

김상구 본부장: 기본적으로 이용 요금을 받는 게임이기 때문에 PC방에 가면 무료로 접속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가장 큰 혜택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 PC방에서는 지속해서 플레이 시 시간마다 아이템 박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정규 기자 rahkhan@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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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

  • nlv15 홍성기
  • 2020-10-28 12:37:28
  • ㅋㅋㅋㅋ 엘리온 게작은 아니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