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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그나로크 오리진, 룬 미드가츠 최강 기사단 '레미제라블' 길드 헬하 5인 클리어

작성일 : 2020.10.26

 

그라비티가 서비스하는 모바일 MMORPG '라그나로크 오리진'에는 수준 높은 공략으로 많은 이를 도와주는 이용자들이 있다. 또한 수준 높은 컨트롤과 남다른 사냥 실력으로 빠르게 캐릭터를 육성해 주변 이용자들에게 주목받는 이용자도 있다.

이번에 만나본 '레미제라블' 길드는 높은 난이도로 알려진 '드레이크의 유령선 헬헤임 하드'를 기사 5인 구성으로 공략해 화제가 되고 있다. 라그나로크 오리진의 기사라는 직업은 탱커와 딜러 역할을 충분히 맡을 수 있지만, 힐러 역할은 전혀 수행할 수 없어 일반적으로 기사만으로 파티를 꾸릴 경우 인스턴스 던전을 공략하기 힘들다. 그런데 레미제라블 길드는 힐 스킬 카드 및 각종 아이템을 모두 사용해 기사 조합만으로 헬헤임 하드 난이도 공략에 성공한 것이다.

이에 게임조선에서는 공략에 참여한 레미제라블 길드원들과 인터뷰를 통해 어떻게 게임을 즐기고 있으며, 어떤 방식으로 공략을 임했는지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Q. 우선 간단하게 자기소개를 부탁한다.

귀여워: 안녕하십니까. 게펜 서버 레미제라블 길드원 귀여워입니다. 이번 기사 5인 헬헤임 하드 도전을 기획했으며, 찐찌버거, 킹종수, 몽몽씨, 천소하v 님과 함께 5인 파티를 구성하여 진행했습니다.

찐찌버거: 안녕하세요. 게펜 서버 레미제라블 길드의 대표 딜 기사를 담당하고 있는 찐찌버거입니다.

Q. 먼저 5인 클리어를 축하드린다. 소감을 들어보고 싶다.

찐찌버거: 우선 응원해 주신 길드원분들과 관전해 주신 게펜 서버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립니다. 이렇게 크게 이슈가 될 줄은 몰랐습니다. 시간 가는 줄 모르고 플레이했고 1시간 59분 3초, 단 57초만을 남기고 마지막 트라이에 성공해서 너무 기뻤습니다. 성공할 거 같다는 감이 왔을 땐 손이 부들부들 떨릴 정도였고 오랜만에 도전정신을 불러일으켰던 콘텐츠라 너무 즐겁게 플레이했습니다.

몽몽씨: 처음 도전할 때는 무리라고 생각했는데 다들 열정적으로 하는 모습에 저도 꼭 깨야겠다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마지막 일반 몬스터처리구간 후에 다섯 명이 보스를 공격하는데 너무 뿌듯했고 감격스러웠습니다.

킹종수: 클리어하고 싶은 마음이 너무 커서 성공하자마자 파티원들 다 같이 소리를 지를 정도로 짜릿했습니다. 다들 싫은 소리 없이 서로 힘을 합쳐서 끝까지 도전한 게 공략에 한몫했다고 생각합니다.


그 어떤 파티보다 불꽃같은 열의를 보여준 '레미제라블' 기사 파티  = 레미너스 제공

Q. 기사 5인 파티로 헬헤임 하드에 도전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

귀여워: 인게임에서 기사라는 직업은 탱커의 이미지가 강합니다. 그래서 딜도 할 수 있고, 힐도 할 수 있는 다재다능한 면을 증명하고 싶었습니다.

몽몽씨: 평범한 파티로는 자칫 지루해질 수 있는 던전이지만, 기사 다섯 명의 파티로 도전의식을 가지고 새로운 재미를 추구하기 위해 도전에 참가하게 되었습니다.

찐찌버거: 먼저 현재 캐릭터들의 능력이 상향 평준화되어 헬헤임 하드 난이도가 예전같이 어렵지가 않습니다. 그래서 저희 자체적으로 난이도를 올린다는 재미로 진행해 보았습니다. 사실 기사 5인 외에도 길드에서 보조 프리 5인 클리어 도전도 했었고, 다른 동일 직업 도전도 진행할 예정입니다.

Q. 어렵기로 유명한 드레이크의 유령선을 도전 던전으로 선택했다. 특별한 이유가 있을까?

귀여워:드레이크의 유령선이 처음 등장하였을 때 가장 악명 높았던 던전이기도 했고, 해당 주차 던전 옵션이 특히 까다로웠기 때문에 클리어한다면 좋은 본보기가 될 것 같아 선택했습니다.

찐찌버거: 초기에는 패턴을 몰라 어려웠지만 지금은 어려운 보스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솔직히 처음엔 만만해 보여서 도전했지만 생각보다 일반 몬스터 처리 때문에 애를 먹었습니다.


조석 베기와 몬스터 소환으로 게이머들을 괴롭혔던 드레이크  = 게임조선 촬영

Q. 공략 글에서도 강조했던 것처럼 드레이크는 프리즈너 소환을 비롯한 까다로운 패턴으로 무장한 보스다. 어떤 전략으로 보스를 공략했는가?

천소하v:도전 시작부터 보스방 일반 몬스터 처리 외에 걱정하진 않았습니다. 다른 구간은 어떠한 조합을 해도 큰 문제가 없었으나 일반 몬스터 처리에선 탱커와 딜러 비율을 바꿔가며 수십 번의 도전했습니다. 결국 메인 딜러 찐찌버거님을 포함하여 딜러 둘, 탱커 셋 조합으로 시도했는데 프리즈너가 딜러에게만 붙지 않는다면 성공하겠다 판단, 운 좋게도 이 전략이 성공하며 클리어까지 이어졌습니다.

찐찌버거: 천소하님 말씀대로 일반 몬스터 처리 전략에 집중했습니다. 탱커들은 프리즈너 및 일반 몬스터의 어그로를 끌며 뱅뱅 돌고 딜러들은 구석에 있다가 나중에 합류하여 남은 몬스터를 처리했습니다. 생각보다 일반 몬스터의 범위 스킬 피해가 강했는데 탱커들이 어그로를 끄는 동안에도 서로의 동선이 겹치지 않도록 신경 쓴 것이 주요했습니다. 또한 해당 주의 디버프가 혹서(이동시 발화뎀 및 Def감소)라서 체력이 계속 빠지다 보니 빠른 시간 내에 몬스터를 잡는 것에 신경 썼습니다.


가장 힘든 드레이크의 소환은 딜러 둘과 탱커 셋으로 해결 = 쉐인 튜브 채널 갈무리

Q. 힐 카드를 비롯해 게임 내 다양한 요소를 총동원해 공략에 성공했다. 각 기사들의 세팅은 어떤 식으로 준비했는가? 장비와 스킬, 소비 아이템에 대해 묻고 싶다.

천소하v:탱커는 탱킹에 최적화된 방어구인 게브셋, 딜러는 딜링에 최적화된 티르셋으로 세팅했으며 프리즈너에게 경직 및 스턴을 걸기 위해 딜러의 배쉬 수동 세팅을 필수로 가져갔습니다.

킹종수: 소비 아이템은 하얀포션 5개를 합성한 즉효 하얀 포션을 자동사용 90%으로 맞추면서 사용했습니다. 여기에 텐션 릴랙스 스킬을 병행하여 체력을 보충했고, 위험한 순간이 올 때마다 이그드라실의 열매와 버서크 스킬을 활용했습니다.

찐찌버거: 소비 아이템과 직업 스킬 외에 부족한 체력은 힐 카드를 활용하였습니다. 그러나 힐 카드의 실제 효과는 미미하여 퍼포먼스에 가깝긴 했습니다. 그래도 힐러로서 많은 분들께 귀여움을 받았으니 만족합니다. 딜러들은 아스페르시오(성 속성 부여)를 사용할 프리스트가 없어 피해량 증가를 위해 화 속성 컨버터(불사형에게 50퍼 증뎀)를 사용하였고, 드레이크 워터볼 타이밍에 버서크를 써서 최대한 죽지 않도록 신경 썼습니다.


테일핑에 방패, 게브 세트를 착용해 딜과 탱을 동시에 잡은 탱커 = 레미너스 제공


딜러는 티르셋을 비롯한 극딜 셋팅으로 빠른 몬스터 처리를 노렸다 = 레미너스 제공

Q. 다른 헬헤임 하드에도 도전할 의향이 있는가? 있다면 어떤 던전을 가장 먼저 공략하게 될까?

킹종수: 기회가 된다면 모든 헬헤임 하드를 도전해보고 싶습니다. 굳이 순서를 매겨보자면 세이지1인, 북쪽 변이의 숲을 가장 먼저 공략해보겠습니다. 오리진을 하면서 직업별 조합이 필요했던 최초의 던전이기도 했고 어떤 보상이 나올지 설레 하면서 계속해서 실패하더라도 도전하는 열정 하나만으로 즐겁게 플레이했던 기억이 있기에 더욱 의미가 깊을 것 같습니다.

귀여워: 저 역시 북쪽 변이의 숲 던전에 먼저 도전해보고 싶습니다. 쉬워 보이지만 의외로 요구하는 기본 체력이 높고 예상치 못한 딜이 계속해서 들어오기 때문에 프리스트가 없다면 전략에 대한 고민이 가장 필요한 던전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Q. 라그나로크 오리진은 어떻게 시작하게 됐나?

귀여워: 예전부터 라그나로크라는 게임을 좋아했었고, 새로운 시리즈를 모바일로 출시한다고 하여 좋은 추억들이 떠올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잠깐 즐길 생각이었으나 길드에 가입하고 좋은 분들을 만나 함께 즐겁게 게임하다 보니 오랫동안 플레이하게 되었습니다.

Q 기사를 선택한 이유는?

귀여워: 딜과 탱을 동시에 할 수 있기에 파티 플레이에서 프리스트와 함께 핵심 역할을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페코페코가 귀여워...

천소하v: 기사는 판타지의 꽃인 검을 쓰는 직업이고, 라그나로크 온라인 시절 당시 모든 기사의 로망이었지만 진입장벽이 높아하지 못했던 광크리기사를 꿈꾸며 선택했습니다. 물론 현실은 고기방패지만...


페코페코의 귀여움이라면 직업으로 선택할만합니다 = 게임조선 촬영

Q. 게임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았던 에피소드가 있다면?

귀여워: 길드원 전체가 모로크 서부에서 고목나무 가지와 피 묻은 고목나무 가지를 사용하여 도감작을 하였던 것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100명이 넘는 길드원들이 다 같이 모여 진행하였기 때문에 그때 느꼈던 소속감과 뿌듯함은 지울 수가 없습니다.

킹종수: 길드 매칭에 처음 출전하여 승리했던 것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길드를 대표한다는 부담감 때문에 조금 긴장 되긴 했지만 모두 합심해 파티 구성 및 전략을 짜고 그것이 통하였을 때의 짜릿함은 잊을 수가 없었습니다.

Q. 마지막으로 남기고 싶은 말이 있다면?

귀여워: 이번 던전에서 저는 숟가락만 얹었을 뿐 딜링이 강하신 찐찌버거님, 킹종수님과 탱킹이 좋으신 몽몽씨님, 천소하v님이 있기에 가능했습니다. 그리고 저희는 이러한 도전을 계속 이어갈 생각입니다. 레미제라블 길드는 기사5인 공략 외에도 보조 프리 5인 공략 등 반복되는 콘텐츠를 새롭게 도전합니다. 현재 길드원 모집 중이니 반복되는 게임 속에서 소소한 행복을 찾는 레미제라블 길드에 오셔서 함께 행복을 찾아보아요.

천소하v: 혹여나 이 기사를 보고 도전하려는 이가 있다면 하지 마세요. 정신건강에 안 좋아요.


기사 5인 헬헤임 하드 도전 = 쉐인 튜브 채널 갈무리

[성수안 기자 nakir@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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