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신

연휴가 지났음에도 원신의 열풍은 식을 줄을 모르고 순위는 계속 치솟는 중이다.

2천만 이상의 사전예약자를 유치하고 실제 글로벌 다운로드 기록도 일주일 안에 1500만 이상을 기록하며 플레이어들이 높은 충성도를 보여주고 있으며 출시 이후 캐릭터와 성유물 등 장비의 티어 리스트가 어느 정도 정리되는 등 유저 연구도 활발한 상태다.

준수한 게임 퀄리티와 더불어 신경을 많이 쓴 티가 역력한 로컬라이징 캐릭터와 원소 조합을 통한 다양한 플레이 패턴 창출 등 원신은 라이트 유저부터 하드코어 유저까지 다양한 성향의 게이머들을 만족시켜주고 있는데 과연 원신의 인기는 어디까지 이어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 리니지 2 레볼루션

신규 서버 그룹인 안타라스, 실렌, 군터, 이실로테에서 기존 서버로 이주가 가능해지고 기존 서버간에서도 캐릭터 또는 혈맹 단위의 이전이 일시적으로 활성화되면서 고착화된 현 상황에 변화가 있었는지 리니지 2 레볼루션이 중위권으로 재도약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기존 1군 서버였던 크루마에서 주도권을 취하지 못한 연합 혈맹들이 바츠나 그랑카인 등으로 다수 이동하며 활발한 전쟁 활동을 하고 있어서인지 양대 마켓에서 매출 순위의 상승률이 눈에 띄는 수준이며 장기적으로는 서버의 균형이 맞춰지면서 아덴 성혈전 등을 통한 수익의 추가 창출도 노려볼 수 있어 시의적절한 업데이트로 볼 수 있다.

■ 피파 21

피파 21이 출시와 함께 차트인에 성공했다. 역대 최고의 인공지능이 반영됐다고 소개한 다이나믹 공격 시스템과 민첩한 드리블-포지셔닝 능력치의 반영으로 템포가 빨라진 것이 축구 게임 플레이어들에게 전반적으로 호평을 받고 있으며 한국어 완벽 지원, 30개 공식 리그 라이선스 정식 취득으로 팬서비스도 확실하다.

특히 주목할만한 점은 패키지 시리즈 최초로 스팀 플랫폼을 지원한다는 점이다. 기존에도 플레이스테이션, 엑스박스, 닌텐도 스위치와 함께 개발사 EA의 공식 ESD에 해당하는 오리진에서만 판매되고 있던 피파를 스팀에서도 만나볼 수 있게 되면서 접근성이 월등히 좋아진 것이다.

■ 몬스터 헌터 월드:아이스본

몬스터 헌터 시리즈에서 가장 많이 최종보스 자리에 올랐으며 상징성도 높은 고룡 '흑룡 밀라보레아스'가 몬스터 헌터:아이스본의 마지막 업데이트로 10월 1일 배포되면서 화제를 불러오고 있다.

밀라보레아스는 전용 필드와 함께 최신화된 멋들어진 모델링, 더욱 위협적으로 변모한 패턴, 그리고 역대급 고난이도를 자랑하여 도전해오는 많은 풋내기 헌터들을 수레에 태워 돌려보내고 있으며 그에 걸맞는 최고급 장비 성능으로 물욕을 자극하고 있어 기사가 작성되고 있는 지금 이 순간도 아스테라와 연구기지, 세리에나 거점에는 이를 공략하기 위한 파티 모집이 활발하게 이뤄지는 중이다.

[신호현 기자 hatchet@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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