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신

출시 전부터 화제를 몰고 다닌 미호요의 오픈월드 액션 RPG 신작 '원신'이 출시하자마자 당당하게 2위를 차지했다.

모바일 게임에서 주류가 되고 있는 자동 진행 위주의 콘텐츠를 과감하게 들어내고 전작 붕괴 3rd에서 호평받은 액션성을 더욱 가다듬은 것이 호평의 주된 요인이며 원소 반응을 활용한 전략적인 플레이, 타바트 대륙을 모험하면서 만날 수 있는 다양한 퍼즐 요소 또한 매력적이라는 반응이 많다.

발매 초기에는 보안 프로그램이나 약관과 관련된 부정적 이슈로 홍역을 앓기도 했지만 적절한 대처로 크게 번지지는 않고 있으며 오히려 크로스 플랫폼이라는 특성상 유저가 분산되고 있음에도 모바일에서만 이 정도의 통계가 집계되고 있는 점은 고무적인 부분이다. 

■ 블레이드 앤 소울 레볼루션

신규 직업 '기권사'를 선보인 블레이드 앤 소울 레볼루션의 순위가 12계단 상승했다.

기권사는 린검사, 주술사와 같이 기본 클래스 여럿의 장점을 취하는 하이브리드 직업 중 하나로 권사의 근접 전투와 기공사의 원거리 전투를 유연하게 활용하여 능동적으로 전투를 주도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단독 전투 능력 뿐만 아니라 내공발산 등 아군에게 이로운 효과를 제공하는 시너지를 제공할 수 있어 출시한지 얼마 되지 않았음에도 파티 플레이 수요가 꽤 높은 편이며 곧 선보일 신규 레이드 '마수 토벌전' 등의 엔드 콘텐츠 공략을 위해 많은 유저들이 육성에 힘을 쏟고 있는 상황이다.

육성을 위한 투자가 동반되니 순위 상승은 당연한 수순이다.

 

■ 패스 오브 엑자일

강탈 리그 업데이트 이후 패스 오브 엑자일의 PC방 점유율이 2배 이상 급등하며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본 궤도에 올라가기까지 어느 정도 시간을 필요로 하는 핵 앤 슬래시 장르의 특성상 명절 연휴 중 넉넉하게 시간 투자가 가능한 환경이 좋은 방향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며 100% 지급이 보장되는 미스터리 박스, PC 접속 혜택 또한 기존 플레이어에게도 꽤나 매력적인 선택지로 다가오고 있다.

■ 마인크래프트

명절 시즌이다 보니 패키지/온라인 게임 중에서는 남녀노소 큰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마인크래프트의 선호가 높은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연휴 기간 중 사설 서버 증설량이 눈에 띄게 늘어났으며 10월 1일 닌텐도에서 슈퍼 스매시 브라더스 얼티밋의 추가 캐릭터로 마인크래프트의 '스티브/알렉스'를 추가하겠다고 밝혀 주목도가 높은 것도 호재다.

[신호현 기자 hatchet@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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