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가 서비스하는 모바일 MMORPG 리니지2M이 서비스한지도 300일이 넘어섰다.

오픈 이후 제법 많은 시간이 흐른 만큼 이전에는 볼 수 없었던 다양한 편의성 기능이 추가, 개선됐기 때문에 게임을 꾸준히 즐겨온 유저라면 충분히 알 수 있는 내용이지만, 반대로 신규/복귀 유저에게는 잘 알지 못하는 기능도 존재한다. 계속 플레이한 유저라도 업데이트 내용을 매번 완벽하게 숙지 못한다면 놓치고 있을 법한 편의성 기능도 있는 만큼 게임조선에서 알아두면 좋은 편의성 기능을 모아봤다.

◆ 아이템 줍기

리니지2M 필드 사냥 중 가장 흔히 볼 수 있었던 논쟁 중 하나가 바로 아이템 획득과 관련된 논쟁이다. 사람이 몰려 사냥하는 사냥터에서 아이템을 먹지 않도록 설정한 유저 탓에 자기 캐릭터가 해당 아이템을 주워 먹으러 가다가 안 맞아도 될 공격을 맞고 몬스터가 몰리는 등 부정적인 이슈가 많아 유저 사이에서 특정 아이템 줍기를 꺼놨을 경우 PK도 서슴지 않을 정도로 많은 논쟁이 된 이슈다.

물론 이러한 이슈는 유저 사이에서 고급 아이템 이상, 기타 아이템 획득 정도로 합의를 봤지만, 그래도 원치 않는 고급 아이템 등으로 인해 스트레스를 주는 주요한 요인 이었다.

엔씨소프트는 이러한 논쟁과 관련해 '자동 사냥시 다른 플레이어가 드랍한 아이템 획득' 이라는 기능을 추가해 온/오프가 가능하도록 했다. 아이템의 종류나 희귀도와는 별개로 다른 플레이어가 드랍한 아이템은 완벽히 무시할 수 있기 됐기 때문에 아이템 획득 논쟁을 피해 갈 수 있게 됐다. 신입/복귀 유저라면 이 옵션은 반드시 알아두고 온/오프 여부를 잘 선택하도록 하자. 이 기능은 환경설정>전투>획득에서 설정할 수 있다.

◆ 동일 아이템 소모

리니지2M에서는 동일한 아이템이지만 남은 유효기간에 따라 차이가 있거나, 같은 옵션이지만 이벤트 아이템으로 등장해 이름이 다르게 등장하는 소모 아이템이 있다.

대표적인 아이템으로 사이하의 숨결과 계승자의 영약이 존재한다. 이 두 아이템은 옵션은 똑같이 3단 가속 효과를 가지고 있지만, 이름이 다르게 설정돼 있다. 혹은 사이하의 숨결(각인)과 사이하의 숨결(이벤트)는 동일한 효과를 가지고 있지만, 다른 아이템으로 설정된다.

이런 아이템은 자기가 일일이 따로 사용을 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동일한 이벤트 아이템도 유효 기간에 따라 다 따로 슬롯이 설정되니 어느걸 먼저 사용해야하는지, 또한 다 사용하면 자동 슬롯을 다시 바꿔 올려야 하는 등 번거로운 점이 많다.

이러한 불편함도 해결해 주는 기능이 존재한다. 바로 '소모품 우선 순위에 따라 퀵슬롯 자동 등록' 기능이다. 이 기능을 켠 상태에서 관련 아이템을 자동 슬롯에 올릴 경우 자동적으로 동일 옵션 중 가장 우선 순위가 높은 아이템이 자동으로 등록되며, 그 아이템을 다 사용할 경우 동일 옵션 중 다음으로 우선 순위가 높은 아이템이 자동으로 등록된다. 이 때문에 동일한 효과를 가진 아이템은 하나의 슬롯으로 손쉽게 관리할 수 있다. 동일 아이템 끼리는 클립 표시가 생기기 떄문에 관리도 훨씬 편해진다.

단, 완벽히 동일한 옵션만 이 기능을 지원하기 때문에 이벤트 요리와 상점 요리를 한 슬롯에 올리는 것은 불가능하다. 해당 요리는 옵션이 미세하게 다르기 때문이다.

이 기능은 환경설정>조작에서 설정할 수 있다.

◆ 자동 스캔

리니지2M은 모바일 게임 특성상 타겟팅이 다소 어려울 수 있는데, 이 떄 타겟팅을 돕는 것이 바로 스캔 기능이다. 스캔은 주변 대상을 우선 순위에 맞춰 10개까지 번호를 매겨 리스트 하는 기능으로, 스캔 버튼을 눌러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자동 스캔 기능은 일정 주기마다 자동으로 스캔을 발동시켜 리스트업을 최신화 시키는 기능이다. 필드 사냥을 할 때에는 스캔 번호 조건을 설정해 번호 우선대로 사냥을 할 수 있도록 도우며, 필드쟁이나 공성전 등에서는 계속해서 주변 적대적 플레이어를 검색해 자동으로 리스트업을 할 수 있다.

자동 스캔은 환경설정>전투>스캔에서 온오프 할 수 있으며, 자동 스캔 사용 주기와 스캔 대상 순위 등을 세부적으로 조정할 수 있다.

◆ 스킬 자동 사용 MP 제한

스킬 자동 사용 MP 제한 기능은 말 그대로 MP가 일정량 이하로 내려갈 경우 스킬 자동 사용을 막는 간단한 기능이다. 리니지2M 초창기부터 있던 기능이지만, 이 기능에 대해서는 다소 안 알려져 있다.

기본적으로 이 기능은 사냥의 효율을 높이고 긴급한 상황에서 스킬을 제대로 사용하기 위해 사용하는 옵션이다. 쟁 중인 유저라면 언제든지 적대적 플레이어가 올 수 있는 만큼 전투를 할 수 있을 만큼 최소한의 MP를 유지할 수 있다. 이러한 기능을 돕기 위해 'PVP 시, MP 제한 설정 OFF' 기능도 따로 추가됐으니 이용이 더욱 편해졌다.

굳이 쟁을 하지 않는 유저라도 충분히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버프 스킬 항상 자동 사용'을 활성화 해둔 상태에서 제한을 낮춰두면 MP 제한이 되지 않은 상황에서는 스킬을 자유롭게 쓰다가도, 제한에 걸리는 순간에는 버프 스킬 이외에는 스킬을 사용하지 않게 된다. 이 기능을 켜두지 않은 플레이어라면 공격 스킬을 자동으로 쓰다가 버프 스킬을 사용할 MP까지 공격 스킬로 사용해 장시간 버프 스킬을 사용하지 못한 채 사냥을 해 효율이 떨어질 수 있다. 자신의 버프 스킬을 모두 사용할 수 있을 정도의 MP를 최저 제한으로 걸어두는 것이 사냥 효율을 높이는 지름길이다.

이 기능은 환경설정>조작에서 온오프할 수 있다.

◆ 스킬 플로터

스킬 플로터는 스킬의 발동 유무를 시각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기능이다. 리니지2M에는 일정 확률로 발동되는 스킬이 있는데, 스킬 플로터를 켜둘경우 크리티컬, 퍼펙트 처럼 시각적으로 발동을 체크해 주기 때문에 실질적인 전투 효율을 확인할 수 있다. 

스킬 플로터는 환경설정>출력에서 온오프할 수 있다.

[이정규 기자 rahkhan@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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