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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미소녀 탈 쓴 묘수풀이 게임! 수읽기 매력 발산 '일루전 커넥트'

작성일 : 2020.09.14

 

창유가 새로운 모바일 캐릭터 수집 게임을 내놓았다. 바로 10일 정식 출시한 '일루전 커넥트'다.

일루전 커넥트는 모바일 캐릭터 수집 게임의 전성기를 맞은 대만과 중국 내에서도 큰 인기를 끌며 흥행가도를 달렸던 게임이다. 높은 수준의 일러스트와 유명 성우를 기용해 매니아들의 눈길을 한데 모으고, 모든 캐릭터 Live 2D 지원이라는 요소로 팬심을 사로잡았다.

이뿐만이 아니다. 일루전 커넥트는 전략성이 돋보이는 실시간 전투 시스템으로 색다른 재미를 선사했다. 이용자들은 사전에 팀을 준비하고, 전투 중 알맞은 시점에 캐릭터를 배치해 공격과 스킬을 사용하면서 전투를 이끌어나간다. 캐릭터 배치가 늦을 경우 공격 기회를 날리게 되므로 이용자들은 스릴 넘치는 전투를 맛볼 수 있는 것이다.

모바일 캐릭터 수집 게임에서 중요한 캐릭터와 전투의 재미를 동시에 잡은 일루전 커넥트. 과연 어떤 게임인지 하나하나 살펴보자.

■ 개성이 돋보이는 캐릭터와 일선에 나서는 리더

일루전 커넥트는 캐릭터 수집 게임인 만큼 이용자들의 이목을 끌만한 매력적인 캐릭터들이 다수 준비됐다. 영령들의 힘을 휘두르는 일루전 커넥트의 캐릭터들은 수준 높은 퀄리티의 Live 2D 일러스트를 자랑한다. 또한 '나바타메 히토미'와 '유우키 아오이', '사쿠라 아야네' 등 일본 애니메이션에 자주 등장하는 유명 성우가 참여해 캐릭터의 매력을 한층 더 끌어올렸다.

게임에 등장하는 캐릭터는 SSR, SR, R 등급으로 나뉜다. 캐릭터는 주로 뽑기로 얻을 수 있지만, 각종 이벤트와 스테이지에서 조각을 모아 SSR 등급 캐릭터까지 얻을 수 있다. 물론 쉽지 않지만 시간만 투자한다면 무과금으로도 SSR 등급 캐릭터도 얻을 수 있는 것이다. 게다가 초반에 등장하는 히로인격 캐릭터인 '무라사키 사야'와 '니나', '빅토리아'는 스토리 진행에 따라 최대 SSR 등급까지 성장하기 때문에 후반까지 요긴하게 사용할 수 있다.


잘 키운 히로인, 열 SSR 안부럽다 = 게임조선 촬영

캐릭터는 각자 상시 발동되는 '고유스킬'과 분노를 소모해 사용하는 '필살기', 일정 확률에 따라 발동하는 '특수스킬', 별다른 효과 없이 공격 및 회복을 수행하는 '일반공격'을 가지고 있다. 스킬과 일반 공격은 자동으로 시전 되지만, 필살기는 등장 즉시, 고유스킬은 캐릭터가 전장에 있다면 상시 발동한다.

또한 각 캐릭터는 단일 공격 피해가 높은 '공격'부터 광역 공격이 가능한 '마법', 아군을 보호하는 '수호', 아군에게 유용한 효과를 부여하는 '사제'와 반대로 적을 약화하는 '주술', 팀의 체력을 회복하는 '치유', 더미를 소환하는 '소환'까지 총 일곱 가지 직업을 가지고 있다. 치유와 소환을 제외한 직업들은 서로 상성 관계를 가지고 있어 이를 활용하면 한층 수월한 전투가 가능하다.

강화 방식은 레벨업과 돌파, 성급 향상, 장비 장착으로 나뉜다. 레벨은 캐릭터의 공격력과 HP, 방어력, 속도 등 기본 능력치를 높여주는 요소로 일정 이상 상승했을 때 재료를 투자해야 상한 레벨이 확장되는 방식이다. 성급은 기본 능력치 외에도 성장에 따라 고유 스킬과 필살기, 특수스킬, 일반 공격에 추가 효과를 주는 요소로 동일 캐릭터, 혹은 조각, 프리즘 잔해를 소비해 높일 수 있다. 자유롭게 탈착 가능한 장비는 기본 능력치 뿐만 아니라 특수 효과를 부여해 캐릭터의 전투력을 높인다. 다만, 나머지 두 강화 방식에 비해 효율이 낮아 후반에나 돌아보게 된다.


레벨업과 성급 돌파가 우선, 장비는 천천히 둘러봐도 문제 없다 = 게임조선 촬영

일루전 커넥트에선 주인공의 분신 격인 '리더'도 캐릭터와 함께 전투에 참가한다. 또한 스토리 진행도에 따라 신규 직업을 얻고, 새로운 '리더 스킬'을 사용할 수 있는데 바로 이 리더 스킬이 전략의 핵심이다. 

예를 들어 초기 직업인 '사쿠라 검사'는 '플라이트랩' 소속 캐릭터인 무라사키 사야, 니나, 빅토리아, '앤', '마츠리' 중 두 명을 팀에 넣어 아군 커넥터 피격 시 50% 확률로 피해 저항 비율을 30% 높여주는 '플라이트랩 지원' 스킬 효과를 받을 수 있다. 여기에 수호, 공격, 마법 커넥터 최소 7명 출전 시 아군 커넥터의 공격력과 치명타율을 6% 높여주는 '왕의 혈통'을 동시에 받을 수 있어 캐릭터들의 능력을 한층 더 끌어올릴 수 있다. 


캐릭터와 마찬가지로 리더도 자신의 직업이 마련됐다 = 게임조선 촬영


자신이 원하는 스킬을 활성화해야 제성능을 낼 수 있다 = 게임조선 촬영


리더 스킬에 맞춰 팀을 구성하는 것이 기본 = 게임조선 촬영

■ 매력적인 스토리에 묘수풀이를 더한 스토리 전투

게임 속 캐릭터 '커넥터'들은 꿈의 세계에 들어가 현실 세계를 위협하는 적 '나이트메어'와 맞서 싸운다. 이를 구현한 것이 스토리 전투로 이용자들이 게임에서 주로 즐기게 될 콘텐츠다.

스토리 전투는 크게 일반 모드와 하드 모드인 붕괴 모드로 나뉜다. 일반 모드의 공략 달성 조건에 따라 히로인 3인방의 조각과 각종 희귀 장비를 보상으로 받으며, 붕괴 모드를 클리어하면 캐릭터 레벨 상한 돌파와 장비 육성에 필요한 재료를 얻을 수 있다. 


스토리는 일반과 하드 모드인 붕괴로 나뉜다  = 게임조선 촬영

일루전 커넥트의 전투는 회복되는 코스트에 맞춰 각자 전장에 캐릭터를 배치하는 식으로 진행된다. 배치된 캐릭터는 공격과 스킬을 자동으로 사용하지만, 광역 공격을 제외하면 자신 전방의 적만 공격할 수 있어 상황에 따른 최선의 포석을 구상해야 전투를 유리하게 이끌 수 있다. 전투의 승패는 리더의 사망 여부에 따라 결정되기 때문에 리더 앞에만 캐릭터를 배치하면 될 것 같지만, 광역 피해나 리더 저격 스킬을 가진 캐릭터도 있으므로 이에 대한 대비도 필요하다. 즉, 전투에 승리하기 위해선 상황에 따른 포석, 상대 캐릭터에 맞는 응수, 마지막 일격을 날리기 위한 초읽기까지 만반의 수를 준비해야 한다.

스토리 후반부 지역과 붕괴 지역은 더욱 높은 수준의 전략을 요구한다. 예를 들어 처음부터 수많은 광역 공격 캐릭터가 등장하거나 동일한 캐릭터가 한 전장에 동시에 배치되는 식이다. 당연히 한꺼번에 많은 캐릭터를 운용하는 적이 더 우세해 보이지만, 등장 캐릭터와 순서는 언제나 동일하기 때문에 전략만 잘 세운다면 낮은 전투력으로도 충분히 공략 가능하다. 일련의 상황을 문제로 제시하고 이용자가 이에 맞춰 구성한 팀으로 대응하는 방식은 마치 바둑의 묘수풀이를 연상케 한다.

스토리 공략에 지친 이용자라면 '탐색'에 눈을 돌려보자. 쿼터뷰 시점에서 자유롭게 맵을 돌아다니며 탐사와 수수께끼, 퍼즐을 즐길 수 있다. 물론 원한다면 맵 곳곳에 배치된 오브젝트에 말을 걸어 전투를 수행할 수도 있다. 각 행동마다 탐사 포인트를 얻을 수 있으며, 달성한 탐사 포인트에 따라 보상이 지급되므로 원하는 방식을 선택해 마음껏 탐사를 즐겨도 무방하다. 만약 모든 것이 귀찮다면 자동 수행으로 간단히 보상만 챙길 수도 있다.


매번 다른 상황을 제시해 전략 세우는 재미가 쏠쏠하다 = 게임조선 촬영


탐색은 RPG 방식에 가깝다 = 게임조선 촬영

■ 긴장감 넘치는 PvP 콘텐츠

PvP 콘텐츠인 '아레나'에는 '일루전 아레나'와 '십자성 토너먼트', '친구 대전' 3종의 콘텐츠가 있으며, 현재는 AI 대전인 일루전 아레나와 친구 대전을 이용할 수 있다.

일루전 아레나는 스토리 전투 팀과 별개로 별도의 공격 팀과 방어 팀을 설정해 진행한다. 또한 스토리 전투와 다르게 적 AI 역시 회복되는 코스트에 따라 정직하게 한 명씩 캐릭터를 배치한다. 자동 전투를 지원하지만, 상대도 이용자가 공들여 육성한 정예 팀인 만큼 수동 전투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물론 자동 전투에서 패배하더라도 여러 번 재도전이 가능하기 때문에 부담 없이 편하게 도전하면 되겠다.

이용자들은 무작위로 등장하는 열 명의 AI와 전투를 벌여 평점을 얻고, 명예와 다이아, 선물 상자 등을 보상으로 받을 수 있다. 참여에 필요한 도전권은 일일 퀘스트와 스토리 전투를 동해 획득 가능하다. 아레나에서 얻은 명예는 최고 SSR 등급 캐릭터와 각종 장비가 등장하는 뽑기에 사용되므로 팀을 강화하기 위해선 아레나 참여가 필수다.


총 10명의 AI와 전투를 치른다 = 게임조선 촬영


스토리가 묘수풀이라면 이쪽은 연속 초읽기 느낌 = 게임조선 촬영

■ 그 외 게임의 재미를 더해줄 콘텐츠

전투 외 즐길 부분도 알차게 준비됐다. 캐릭터 수집 게임에서 캐릭터들의 개성은 그 무엇보다 중요한데 일루전 커넥트는 각종 이벤트 동영상과 일러스트를 모은 '앨범' 콘텐츠로 이를 보충했다. 또한 각종 설비를 설치해 골드와 수정, 경험치, 코스트 등 다양한 재화를 생산하는 하우징 '플라이트랩'에서도 SD 사이즈로 줄어든 캐릭터를 감상하거나 머리를 쓰다듬어 교감할 수 있다.

이처럼 일루전 커넥트는 영령의 힘을 이용하는 캐릭터 '커넥터'의 개성을 잘 살리면서도 독특한 전투로 게임의 재미를 더했다. 또한 앨범이나 하우징 시스템 등 전투 외 콘텐츠를 마련해 캐릭터들의 매력을 충분히 음미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다른 캐릭터 수집 게임에 비해 콘텐츠가 적어 보일 수도 있지만, 다양한 이벤트를 예고한 만큼 앞으로의 성적이 기대되는 게임이라 하겠다.


이벤트 동영상과 일러스트를 되돌아볼 수 있는 앨범 = 게임조선 촬영


캐릭터 교감과 재화 획득에 도움을 주는 하우징 '플라이트랩' = 게임조선 촬영


히로인하고 교감까지, 갖출건 다 갖추고 나왔다는 느낌 = 게임조선 촬영

[성수안 기자 nakir@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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