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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은 마법의 주문을 거는 언어, '원신'의 또다른 매력은 '게임 사운드'

작성일 : 2020.09.02

 

모바일 액션 게임 '붕괴3rd'으로 큰 흥행을 거둔 '미호요 (miHoYo)'가 신작 액션 어드벤처 게임 '원신'으로 또다시 한 번 국내 모바일 시장에 대격변을 일으키려 하고 있다.

오는 28일 정식 서비스가 예정돼 있는 원신은 오픈월드 기반의 3D 액션 어드벤처 게임으로, 모바일과 PC의 크로스 플레이를 지원하고 플레이스테이션4 및 닌텐도 스위치 등의 콘솔 버전도 출시를 앞두고 있다. 원신의 가장 큰 특징은 드넓은 오픈 월드를 탐험하는 재미와 기존 게임 작품들이 보여주지 못했던 색다른 퍼즐 요소, 그리고 원소를 기반으로하는 전략성 등이 있겠다.

그리고 여기에 빼놓을 수 없는 또 한 가지, 바로 '사운드'다. 미호요는 '붕괴3rd'를 통해 뛰어난 퀄리티의 사운드와 OST로 많은 게이머로부터 호평을 받은 바 있는데, 차기작인 '원신'에서도 사운드에 대해 역량을 집중하고 높은 퀄리티의 사운드를 만들어내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음을 알 수 있다.

미호요는 게임 사운드의 역할, 즉 게임 음악을 매우 중요하게 여기는 게임 개발사로 유명한데, 자체 사운드 스튜디오인 'HoYo-Mix'를 운영하고 있을 정도다. 일반적으로 큰 규모를 가진 게임사가 아닌 이상에야 사운드 전문 업체에 외주를 맡기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미호요의 경우 자체 게임 사운드 스튜디오인 HoYo-Mix를 통해 자신들만의 아이덴티티와 색깔이 묻어나는, 그리고 게임의 분위기에 딱 들어맞는 음악을 만들어내고 있다. 이는 미호요의 차기작인 '원신'에도 해당되는 이야기다. 

윈신의 사운드에는 '붕괴3rd' 및 '붕괴학원2'의 게임 음악을 맡았던 미호요 음악 감독 'ZOE'와 함께 원신의 게임 음악을 작곡한 'Yu-Peng Chen' 음악 프로듀서가 참여했다. 또, 영화 '반지의 제왕3'과 '토르2', '아이언맨3' 등과 함께 게임 '파이널판타지15'와 '드래곤 퀘스트' 등의 음악을 연주한 '런던필하모니 오케스트라'가 함께하면서 누구든 한 번 들으면 헤어나올 수 없는 마성을 가진 사운드를 만들어냈다.

원신의 게임 음악 비하인드 이야기를 들려주는 영상인 '여행자의 운율'을 통해 'ZOE' 음악 감독은 "원신은 오픈 월드의 게임으로써, 작품 내에 등장하는 도시마다 다른 스타일의 사운드를 들려주고 싶었다"고 의도를 전하면서, 이를 위해 "클래식풍의 관악기와 현악기를 베이스로 월드 뮤직 요소를 녹여냈다"고 설명했다. 

특히 원신 게임 사운드의 전체적 일관성을 유지하는 것에 중점을 뒀는데, 런던필하모니 오케스트라의 연주 지휘를 맡은 'Robert Ziegler' 지휘자는 "게임은 스테이지마다 비슷한 테마로 진행되기 때문에 게임 음악은 처음부터 끝까지 쭉 이어져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 'Yu-Peng Chen' 음악 프로듀서는 "게임에서 음악은 매우 중요하다"고 언급하면서 "유저가 게임 세계에 발을 내디뎠을 때, 그 세계의 느낌을 알려주고 첫 인상을 주는 것이 바로 음악"이라고 전하면서 원신에서 게임 사운드가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지 밝혔다. 

이어서 "원신의 낮과 밤, 그리고 황혼이라는 시간적 개념이 구현돼 있는데, 이를 위해 기조와 감정이 통일된 음악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전투 음악에 있어서도 게임 내부 설정에 대한 느낌을 유저에게 전하기 위해 많은 참신한 시도가 이뤄졌다는 점을 강조했다.

끝으로 'Yu-Peng Chen' 음악 프로듀서는 "음악은 마법의 주문을 거는 인어와 같다"고 설명하면서 "유저의 마음을 움직이고, 이 게임의 세계에 좀 더 머물고 싶도록 하는 것이 게임 음악의 역할"이라는 자신의 신념을 전했다.

때로는 웅장하게, 그리고 때로는 애절하면서도 감미롭게 울려퍼지는 원신의 게임 음악. 게이머로 하여금 광활한 가상 세계를 탐험하고 싶은 욕구를 자극하고, 고유한 매력을 가진 티바트 세계에서 들려오는 이야기를 바람이 속삭이듯 전해준다.

현재 원신의 첫 테마곡 '바람, 그리고 이방인 (Le Vent etles Enfants des étoiles)은 원신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감상할 수 있으며, 뛰어난 퀄리티의 게임 테마곡을 감상하면서 원신의 정식 서비스를 기다려보도록 하자.

[이시영 기자 banshee@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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