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엇게임즈는 자사의 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에서 챔피언, 스킨 등을 구매할 때 사용하는 전용 재화 RP(라이엇 포인트)의 불법 충전 사례에 대해 강경한 단속 의지를 표명했다.

최근 업데이트된 공지사항에서는 타인 명의로 불법 개설한 '대포폰'을 이용한 비정상적 RP 충전 사례와 이를 대행하는 업체를 단속할 것이라 밝혔으며 근본적으로 이를 막기 위해 개통 이력이 3개월 이내인 휴대전화로는 결제가 불가능하고 계정과 동일한 명의의 휴대전화로만 결제 가능하도록 결제 정책을 변경했음을 밝혔다.

이에 따라 2019년 1월 부터 비정상적인 RP 충전이 이뤄진 계정은 9월 1일부터 게임 이용이 불가능한 '잠금' 상태가 되며 비정삭적 RP 충전으로 얻은 차익을 납부해야 게임을 다시 플레이할 수 있게 된다.

정상적인 방법으로 RP를 충전하여 사용한 계정이라면 위와 같은 페이지로 이동한다 = 라이엇 게임즈 공식 홈페이지

라이엇게임즈는 미납 대금에 대해 원칙대로라면 충전한 RP만큼의 금액 다시 지불하는 것이 옳지만 비인가 업체에 이미 대금을 지불한 상황에서 이용자에게 다시 부담을 지우는 것은 어렵다는 판단하에 업체 평균 할인 금액을 지불하는 것으로 조건을 변경했으며 만약 이 평균 할인 금액보다 자신의 부담금이 클 경우 거래 내역을 인증하면 그에 맞춰 금액을 조정해주겠다는 내용을 덧붙였다.

물론 미납 대금을 납부하더라도 운영정책 4조 4항에 의거하여 계정을 공유하거나 거래한 사례에 해당하기에 잠금 처리와 별개로 일주일간의 게임 이용 제한을 피해갈 수 없으며 향후,업체에 민-형사 조치를 취할 때 이용자가 인증한 거래 내역은 증빙 자료로 쓰일 수 있다.

비정상 RP 충전과 관련된 내용은 라이엇 게임즈의 미납내역 안내 공식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신호현 기자 hatchet@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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